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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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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1999-10-04 09:20

명예퇴직, 나이많거나 인사고과 나쁘면 우선 정리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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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많거나 근무년수가 오래된 사람, 인사고과가 나쁜 사람등은 마음의 각오를 단단히 하고 미리부터 퇴직 준비를 하는 것이 현명할 것으로 보인다. 조흥은행에 이어 한빛은행이 설 연휴가 끝나면서 18일부터 명예퇴직 신청을 받기시작했고 외환은행도 내주부터 인력정리에 들어갈 계획인 가운에 이들 3개 은행은 상위직 명퇴자 대상자 선정에 있어 나이와 인사고과를 최우선 기준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개 은행중 제일먼저 상위직 감축에 착수, 목표인원 1백43명 가운데 1백30명을 정리하고 사직원을 제출하지 않은 사람들에 대해서는 조사역 발령을 낸 조흥은행은 8가지 기준을 마련했다. 인사과과에 30점을 배점하고 연령, 징계여부, 부실발생, 승진누락, 근태, 표창등에 각 10점씩을 매겼다. 특이한 것은 부채 과다여부도 기준으로 채택했는데 이는 부채가 많은 사람일 경우 금융사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조흥은행은 처음에는 나이에 배점을 많이 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연령을 기준으로 할 경우 본점 주요 부서장들이 무더기로 퇴직하는 등의 부작용이 생겨 인사고과 등을 종합해 점수로 환산, 점수가 낮은 사람 순으로 정리하는 방식을 택했다는 후문.

노조 반대에 밀려 명퇴신청을 설 이후로 미뤘던 한빛은행은 1급 81명, 2급 2백명, 3급 82명등 총 3백63명을 감축목표로 오늘부터 명퇴신청을 받기 시작한다. 한빛은행은 3가지 기준을 마련했다. 나이, 근무년수, 인사고과등이다. 한빛은행은 현재 인사부 조사역 등으로 발령나 있는 44년생들에 대해서는 1차로 정리할 계획. 또 근무년수와 관련해서는 대졸 1급은 29년이상, 고졸 1급은 33년 이상 근무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명퇴를 권유할 방침이다. 인사고과 기준으로는 하위 30%에 해당되면 일단 위험하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외환은행은 22일 금감위와 협의가 끝나 상위직 감축 숫자가 확정되는 대로 곧바로 명퇴에 들어갈 계획이다. 외환은행 역시 43~44년생들에 대해서는 임원으로 승진하지 못할 경우 정리한다는 방침을 세워두고 있다. 나머지 사람들에 대해서는 지난해 적용했던 기준을 조금 바꿔 인사고과, 퇴직금 과다 등을 종합해 대상자를 결정한다는 계획.

한편 금융계에서는 3개 은행의 예에서도 알 수 있듯이 명퇴자 선정이 나이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것에 대해 불만의 목소리도 많지만 현실적으로 다른 대안이 없지 않느냐는 반론도 제기되고 있다.



박종면 기자 myun@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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