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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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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1999-10-02 12:30

상위5사 76.7% 점유…전년比 2.2%P 늘어

일반손해보험의 상·하위사간 시장점유율 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99회계연도 1/4분기 동안 11개 손보사가 일반보험으로 거수한 보험료는 총 4천1백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했다. 이는 특종보험 분야의 선전에도 불구, 선박보험과 화재보험이 급감한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구성비는 12.5%로 12.3%였던 전년보다 다소 상승했다.

회사별 M/S를 보면 상위5사는 전년동기의 경우 74.5%를 차지했으나 올 회계연도에는 76.7%로 2.2%P나 상승,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삼성화재는 22.9%의 M/S로 전년보다 0.2%P 늘어 여전히 선두를 달리고 있고, LG와 동양, 동부도 일반보험 M/S가 상승했다. LG는 18.2%로 16.5%였던 전년동기보다 무려 1.7%P나 늘렸고, 동양의 경우 0.3%P 오른 10.5%를 기록했으며, 동부는 8.1%로 0.2%P 확대했다. 그러나 현대는 17.0%로 전년동기보다 0.2%P 낮아졌을 뿐만 아니라 일반보험시장에서 2위 자리마저 LG에 내주고 말았다.

반면 하위사들은 국제화재만이 0.1%P 점유율이 상승했을 뿐 나머지 5개사는 모두 M/S가 하락했다. 국제는 4.8%를 점유, 전년 9위에서 일약 6위로 올라섰다. 쌍용과 제일은 0.7%P, 0.2%P 줄어들어 4.7%씩의 M/S를 기록했으며 대한은 4.5%로 0.5%P 낮아져 순위도 전년 7위에서 9위로 내려앉았다. 이밖에 신동아와 해동은 0.5%P씩 줄어들어 각각 3.5%, 1.6%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보험종목별로는 화재·선박보험의 하락, 특종보험의 상승으로 특징지을 수 있다. 이중에서도 특종보험은 2천7백86억원을 거수, 0.6% 감소했는데 자보, 장기, 개인연금 등 전부문에 걸쳐 크게 감소한데 비해보면 오히려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특히 LG와 국제, 동양 등은 각각 10.4%, 9.6%, 8.8%씩 늘어나 강세를 보였으며 삼성과 동부도 1.6%, 0.6% 증가세를 나타냈다.

제일화재는 적하보험에서 눈에 띄는 실적을 올려 이목을 집중시켰다. 전년동기 대비 19.5%나 늘어난 27억원을 거수한 것. 현대와 동양도 각각 5.2%, 1.9%씩 늘어났다. 화재보험은 LG, 동부만 2.8%, 2.0% 성장했을 뿐 나머지 9개사는 모두 마이너스 성장했다. 선박보험은 11개사 모두 적게는 5.8%(제일), 많게는 62.3%(해동)까지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으로도 일반보험 중 화재·해상보험은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보이며, 배상책임보험 등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는 특종보험은 고성장이 예상되는 등 일반보험 시장이 크게 재편될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김성희 기자 shfree@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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