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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사, 주식 투자수익 `짭짤`

김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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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1999-10-01 17:40

FY99 1분기(작게) 삼성 1조1천억·교보 2천6백억·대한 2천억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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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사들이 주식시장의 활황세에 힘입어 주식운용 부문에서 높은 투자수익을 올리고 있다. 삼성 교보 대한 등 빅3의 경우 이미 블루칩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잡았으며, 제일·흥국 등 기존사와 신설 내국사들은 투자 볼륨을 늘리면서 99회계연도 들어 주식 구조조정에 적극 나서고 있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비상장 종목을 포함해 주식부문 투자규모가 3조원에 이르는 삼성생명은 99회계연도 1분기에 1천억원 이상의 주식 매매익을 시현했다. 삼성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식 구조조정을 단행, 계열사 중심의 우량주를 다량 보유, 평가익은 무려 1조원을 넘어 섰다.

교보생명은 상대적으로 투자규모를 줄였다. 자체 투자규모는 3천억원 수준으로 1분기에 매매익 6백억원을 시현하고, 평가익은 1천억원 정도다. 교보는 대신 주식형 수익증권 부문을 아웃소싱, 5천억원 가량을 보유하고 있는 데 이 부문 평가익이 1천억원 정도로 실제 주식운용 부문에서 2천억원 가량의 평가익을 기록하고 있는 상태다.

5천억원 정도를 주식부문에 투자하고 있는 대한생명은 1분기에만 1천억원의 매매익을 시현했다. 평가익은 1천억원 정도로 비교적 단타 위주의 투자로 조기 이익시현에 중심을 두고 있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제일·흥국 생명은 비교적 늦은 주식 구조조정으로 상대적으로 고전하는 모습이다. 제일의 경우 투자규모를 4천억원 정도로 설정하고 있는 데 지난달부터 주식 구조조정에 나서 5월까지 1백70억원의 주식처분익을 남겼다. 그러나 처분손을 감안할 경우 전체적으로는 매매손을 벗어나지 못했으며, 이달들어 포트폴리오 재구성에 따른 영향이 나타나면서 평가익은 약 8백억원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흥국은 아웃소싱한 스팟펀드 및 주식형 수익증권에서 비교적 높은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3천원의 투자규모 가운데 1천8백억원을 아웃소싱한 상태로, 자체 운용실적을 합쳐 5백억원의 매매익을 시현했으며, 평가익은 3백억원 정도다.

대신생명은 주식부문 인력을 대폭 보강한 가운데 3백억원의 투자규모로 처분손을 감안해 80억원의 매매익을 올렸으며, 평가익은 1백49억원 수준이다. 신한생명은 2천억원의 투자규모로 1분기에 주식 처분익이 2백30억원이지만, 처분손 규모도 비교적 커 매매익은 93억원 정도를 시현했으며, 평가손 상태를 아직 벗아나지 못했다.


김병수 기자 bskim@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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