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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 자산운용 최고 경영자가 직접 챙긴다

김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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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1999-10-01 17:18

제일…자산운용 부서 이전, 펀드매니저 영입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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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하위 손해보험사들이 자산운용 및 리스크 관리 강화를 위해 안감힘을 쓰고 있다. 보유주식을 대부분 매각해 매매익을 조기에 시현하는가 하면, 최고 경영진이 자산운용 부문을 직접 챙기기 위한 작업이 이뤄지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펀드매니저 영입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24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자동차보험을 중심으로 전반적인 손해보험 영업의 위축이 가시화되면서 손보사들이 자산운용 및 리스크관리 차원의 미세한 조치들이 잇따라 시행돼 관심을 끌고 있다.

제일화재는 최근 자산운용 부서를 최고 경영진의 가장 가까운 위치에 배치하기 위한 작업이 한창이다. 본점을 새로 지으면서 현재 자산운용 부서가 최고 경영진과 다른 건물을 사용하는데서 오는 불편함을 해소하겠다는 게 기본 취지다.

이는 표면적으로는 큰 의미를 부여받지 못하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최고 경영진의 자산운용 부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사실의 반증으로 받아들여져 신선한 조치로 평가받고 있다.

물론 제일화재의 경우 본점 이원화에 따른 구조조적인 문제가 없지 않았지만, 손보업계 전체적으로 자산운용에 대한 관심도가 비교적 높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의미있는 변화라는 지적이다.

제일화재는 여기서 한발 나아가 자산운용의 전문성을 기하기 위해 주식 펀드매니저를 영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홍 쌍용화재사장은 취임하자마자 자산운용 부문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 증권업계 출신답게 前 직장에서 받은 퇴직금 3억원을 모두 쌍용화재 주식 매입에 쓰더니, 이달초에는 쌍용화재가 보유하고 있는 1천7백29억원의 주식 가운데 1천72억원을 팔아치워 화제를 뿌렸다.

물론 쌍용화재의 이같은 전략에는 평가가 다소 엇갈리고 있다. 내부에서는 안정적인 경영을 위해 위험자산인 주식운용 규모를 줄이는 차원으로 이해하는 분위기지만, 쌍용의 자산구조를 감안할 때 초기에 유동성을 확보해야할 이유도 없지 않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일부에서는 쌍용이 이익 극대화를 위해 단기매매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는 해석도 있다.



김병수 기자 bskim@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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