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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 스코어링 시스템 구축 본격화

김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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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1999-10-01 17:17

삼성생명·교보생명 흥국생명등…신규 고객 주대상, 하반기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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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교보 흥국 등 생보사들이 내년 상반기 시행을 목표로 개인대출 고객에 적용하는 스코어링 시스템 구축에 본격 나섰다. 좁게는 대출심사시 자의성을 줄이고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지만, 종합적인 리스크 관리차원에서 보험영업 전반에 활용할 수 있도록 컨셉을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자산운용 부문의 전문화가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대출고객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및 각종 리스크 관리를 위한 여신 프로세스의 개선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삼성은 이미 지난 3월부터 6명의 전담인력을 배치해 기본적인 연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지금까지 현재 보험업에서 활용범위를 극대화하기 위한 시스템의 컨셉 구성에 주력했으며, 최근 구체적인 모델링 작업에 들어갔다.

삼성은 이와 관련 신규대출 고객에 적용하는 어플리케이션 스코어링 시스템 구축을 우선 과제로 선정했으며, 하반기에는 개발업체 선정 등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삼성은 특히 각종 보험 영업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리스크를 감안한 시스템을 구축, 활용도를 극대화하는 데 고심하고 있다.

교보생명도 내부적으로 이같은 스코어링 시스템 구축을 사실상 확정하고 준비작업에 들어갔으며, 오는 8~9월부터는 구체적인 개발에 들어갈 방침이다. 삼성의 경우와 유사한 체계로 기본 컨셉을 잡았으며, 컨설팅 부문을 상대적으로 강화하는 데 관심을 갖고 있다.

흥국생명은 현재 여신관행 혁신 차원에서 마련중인 가운데, 스코어링 시스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이처럼 대형사를 중심으로 개인대출과 관련된 스코어링 시스템 개발이 구체화되면서 나머지 보험사들도 여신 고객의 체계적인 관리 차원에서 유사 시스템의 도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

한편 보험사들이 스코어링 시스템 구축에 본격 나서면서 관련 프로그램 개발 업체들과 밴더들도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국내 업체에서는 한국신용정보 및 한국신용평가, 외국사로는 이미 국내 다른 금융권에 유사 시스템을 공급한 페어 아이작(Fair Issac) 등에 대한 선호도가 비교적 높게 나타나고 있다.

보험 관계자들은 비교적 안정되고 활용도가 높은 스코어링 시스템을 구축할 경우 약 20억원 이상의 자금이 투입돼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병수 기자 bskim@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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