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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QN종투사 10곳 NCR 평균 2400%대…'건전 기조 VS 과대 평가' [2026 상반기 증권사 리그테이블 (2) 건전성]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8-24 06:00

자기자본 톱10 증권사 실적 종합

[DQN] 종투사 10곳 NCR 평균 2400%대…'건전 기조 VS 과대 평가' [2026 상반기 증권사 리그테이블 (2) 건전성]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대형 증권사인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10곳의 올해 6월 말 NCR(순자본비율) 평균이 2400%대까지 올라갔다.

이는 규제 비율(100%)을 훨씬 웃돈다. 충분한 버퍼(buffer)를 보유한 것이다.

다만, NCR이 대형사와 중소형사 간 격차 등 증권사 자본적정성의 실질을 온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IMA 미래·한투·NH 최상위권…중소형사 격차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10개 종투사의 2026년 6월 말 평균 NCR(연결 기준)은 2409.1%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1694.7%)와 비교하면 무려 714.4%p 높아진 것이다.

신 NCR 지표의 산식은 '{(영업용순자본-총위험액)÷필요유지자기자본}*100'이다. 이는 자본 규모가 클 수록 유리한 구조로, 분모에 해당하는 필요유지자기자본은 사실상 상수 성격이다.

미래에셋증권의 올해 6월 말 NCR은 4280.6%로 10곳 중 가장 크다. 한국투자증권(4151.9%)도 바짝 추격했다. NH투자증권이 2952%로 세 번째다.

이어 신한투자증권(2347.5%), KB증권(2214.2%), 삼성증권(2113.4%) 순이었다.

미래에셋, NH, 한투는 전년동기 대비 증가폭도 각각 1351.7%p, 1226.%p, 1199.7%p로 컸다.

건전성이 더욱 강화된 이들 3개사는 IMA(종합투자계좌) 인가를 받은 증권사라는 게 공통적이다.

6월 말 미래에셋은 영업용순자본이 14조3970억원, 총위험액은 8조6213억원을 기록했다. 한투증권도 영업용순자본이 13조6234억원, 총위험액은 7조9924억원이었다. NH증권도 영업용순자본이 9조5121억원, 총위험액이 5조6531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부동산금융이 주효한 대신증권의 경우, 올 6월 말 NCR이 682.1%로 종투사 10곳 중 가장 낮았다. 그럼에도 전년 동기보다는 7.8%p 개선됐다.

한편, 중소형사는 대형사 대비해서는 NCR이 낮았다.

올해 6월 말 기준 SK증권(269.4%)이 최저였고, 다올투자증권(269.8%)도 비슷했다. 이어 iM증권(401.1%), BNK투자증권(546.5%) 순이었다.

NCR 건전성 판단 '착시' 지적

현행 신 NCR 지표는 증권사 규모 별로 양극화가 초래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자본 규모가 클 수록 유리한 만큼, 대형사는 건전성이 과대평가되고, 반면 중소형사는 체감 위험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다는 평가다.

투자 중심의 증권업의 경우 NCR 지표 절대 수치가 높은 게 무조건적으로 바람직하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대형사의 레버리지 확대에 대한 경계감이 무뎌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또, 중소형 증권사의 경우 대형사와 동일 규제 잣대에 놓이는 게 부담 요인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채무보증에 대한 NCR 규제 준수 부담 등이 있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에서는 현재 NCR 개편 방안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재무제표 밖 위험'을 주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증권사의 지급보증, 매입약정, 인수약정, 매입확약 등의 채무보증 항목 리스크 관리가 중요하다. 현 시점에 재무제표에서 드러나지 않지만, 위기 발생 시 부채·자산화되는 잠재적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현재까지 공시된 2026년 3월 말 기준으로 최근 3개 분기에서 채무보증 규모를 연속적으로 낮춘 종투사 증권사는 10개사 가운데 3개사(KB, 메리츠, 하나)로 나타났다.

다만 PF 익스포저, 우발채무 등 항목의 경우 절대적인 액수나 규모도 중요하지만, 건전성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자기자본 대비 비율 변화를 살피는 게 훨씬 중요하다.

같은 규모의 위험 부담이 있다고 하더라도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증권사가 리스크를 감당할 수 있는 자본 여력을 갖췄는 지 여부가 중요한 기준이 된다.

* DQN(Data Quality News)이란
한국금융신문의 차별화된 데이터 퀄리티 뉴스로 시의성 있고 활용도 높은 가치 있는 정보를 전달하는 고품격 뉴스다. 데이터에 기반해 객관성 있고 민감도 높은 콘텐츠를 독자에게 제공해 언론의 평가기능을 강화한다. 한국금융신문은 데이터를 심층 분석한 DQN을 통해 기사의 파급력과 신인도를 제고하는 효과를 기대한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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