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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건설, 상반기 영업이익 282억원·순이익 391억원…수익성 동반 개선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8-14 10:20

동부건설 사옥 전경. /사진제공=동부건설

동부건설 사옥 전경. /사진제공=동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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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동부건설이 올해 상반기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외형과 수익성을 동시에 개선했다. 공공 인프라와 첨단산업시설 등 본업의 매출 확대에 HJ중공업의 실적 개선까지 더해지면서 순이익은 1년 새 3배 이상 증가했다.

동부건설은 14일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307억원, 영업이익 282억원, 당기순이익 39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4.3%, 영업이익은 69.2%, 순이익은 266.5% 증가했다.

특히 2분기 실적 개선 폭이 컸다. 2분기 매출은 596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4.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80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16억원에서 10배 이상 늘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지난해 적자에서 231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실적 개선의 중심에는 건설 본업의 성장이 자리했다. 도로·철도·항만 등 공공 인프라와 공공건축 현장의 공사가 본격화하면서 매출 반영이 확대됐다.

주택 부문에서도 안정적인 공정 진행과 원가율 개선이 동시에 나타났다. 반도체 생산시설과 지원시설 등 첨단산업시설 공사도 매출 증가에 힘을 보탰다.

동부건설은 올해 공공사업을 중심으로 대형 수주를 잇따라 확보했다. 계양~강화 고속국도와 남부내륙철도, 고양창릉 공공주택 등이 대표적이다. 민간 부문에서도 서울 모아타운과 가로주택정비사업 등을 통해 수주 기반을 넓혔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송도사업장 테스트동 증축공사와 SK하이닉스 청주4캠퍼스 부속시설 공사 등을 진행하며 첨단산업시설 사업 비중도 확대하고 있다.

관계기업인 HJ중공업의 실적 개선도 연결 기준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

동부건설의 상반기 지분법손익은 지난해 141억원 손실에서 올해 182억원 이익으로 전환했다. 1년 사이 약 323억원 개선된 수치다.

HJ중공업이 고부가가치 선박 중심으로 매출을 확대하고 선별 수주를 이어간 데 따른 결과다. 건설 부문의 원가관리 개선도 실적 회복에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HJ중공업의 영업실적 개선이 동부건설의 투자손익 개선으로 이어졌다. 단순한 지분가치 상승보다 관계기업의 실질적인 수익성 회복이 연결 실적에 반영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동부건설은 하반기에도 공공 인프라와 공공주택을 안정적인 사업 기반으로 유지하면서 첨단산업시설과 수익성 높은 민간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누적 신규 수주액은 이미 2조원을 넘어섰다. 공공과 민간, 토목과 건축, 주택과 첨단산업시설 등 사업 분야를 다변화하며 수주잔고의 안정적인 매출 전환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동부건설은 상반기 실적 개선에 이어 주요 현장의 공정이 본격화되고 신규 수주 물량이 매출에 반영되면 연간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상반기 실적은 공공공사와 첨단산업시설을 중심으로 한 본업 성장과 HJ중공업의 실적 호조가 함께 반영된 결과”라며 “하반기에도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과 균형 잡힌 수주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성장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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