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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하반기 VCM 주재…핵심 키워드는 AI와 수익성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7-15 09:29

15일 롯데월드타워에서 하반기 VCM 개최
글로벌 경영 컨설턴트 ‘더그 스티븐스’ 초빙

신동빈 롯데 회장. /사진제공=롯데

신동빈 롯데 회장. /사진제공=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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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롯데는 15일 롯데월드타워에서 ‘2026 하반기 롯데 VCM(Value Creation Meeting)’을 개최한다. 롯데 VCM은 신동빈닫기신동빈기사 모아보기 롯데 회장을 비롯해 롯데지주 대표이사 및 실장, 각 계열사 대표 등 80여 명이 모여 그룹의 경영 방침과 중장기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로,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열린다.

이번 하반기 VCM에서는 상반기 경영 성과를 점검하고, 하반기 목표 달성을 위한 주요 경영 방침을 공유한다.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 속에서 수익성 중심 경영을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 방안을 면밀하게 논의할 예정이다.

VCM은 미래학자 겸 경영 컨설턴트인 더그 스티븐스(Doug Stephens)의 외부 강연으로 시작한다. 더그 스티븐스는 글로벌 유수 기업의 전략 수립 경험을 바탕으로 롯데 경영진에게 AI 트렌드 변화 및 글로벌 시장에 관한 인사이트를 전할 예정이다. 롯데가 VCM에 외국 연사를 초빙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준형 롯데지주 대표이사와 고정욱 롯데지주 대표이사는 각각 그룹 하반기 경영 전략과 재무 전략을 발표한다. 식품, 유통, 화학, 호텔 부문의 주요 계열사 대표들은 각 사업의 경쟁력 제고 방안을 제시한다.

롯데는 VCM에 앞서 AI 기술의 현장 도입을 확산하기 위해 그룹 AX 추진 현황과 사례를 소개하는 'AI 에이전트 전시'를 진행한다. 전시에서는 음성과 모션 인식 기반의 AI 비서와 더불어 가격 모니터링, 수요예측, 글로벌 시장전망 분석 등 현업 적용 목적으로 개발한 10여 개 AI 에이전트를 선보인다.

아울러 신 회장은 하반기 그룹 경영 방침 및 CEO의 역할과 리더십에 대한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신 회장은 올해 상반기 VCM에서 수익성 중심으로 지표를 관리하며 기업가치를 높이고 지속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둔화된 그룹의 성장세와 사업 포트폴리오 불균형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올해 경영 환경도 우호적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신 회장은 논의된 선결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반드시 실행해야 할 경영 방침으로 ▲수익성 기반 경영으로의 전환 ▲신속하고 능동적인 의사결정 ▲오만함에 대한 경계 및 업의 본질 집중 등을 제시했다.

그는 “고객 중심의 작은 혁신들이 모여서 큰 혁신을 만들 수 있다”며 “고객의 니즈를 이해하고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책임감을 갖고 생각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익숙함과의 결별 없이 변화하지 않는다면 지금 우리가 겪는 문제들을 해결할 수 없다”며, “과거의 성공방식에서 벗어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혁신을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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