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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 코리아, 사업 실사(CDD) 시장 본격 진출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6-30 11:00 최종수정 : 2026-06-30 14:53

사모펀드 시장 매물 부족에 기업가치 평가 중요성 부각
운영 실사와 사업 실사가 결합된 통합 CDD 역량

A&M 코리아, 사업 실사(CDD) 시장 본격 진출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글로벌 경영컨설팅 기업 알바레즈앤마살(Alvarez & Marsal, 이하 A&M)이 M&A 투자 판단을 지원하는 '사업 실사(CDD) 전담 팀'을 출범했다고 30일 밝혔다.

CDD는 인수 대상 기업이 속한 산업과 경쟁 환경, 고객 수요, 성장 전략 등을 다각도로 분석해 향후 성장 가능성과 가치 창출 여력을 검증하는 작업이다. 과거 실적과 재무 상태를 중심으로 검증하는 재무실사(FDD)와 달리 미래가치와 사업경쟁력을 평가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최근 국내 사모펀드(PEF) 업계는 기록적인 자금 조달에도 불구하고, 우량 매물 부족으로 실제 투자집행액은 감소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5년 신규 약정액은 역대 최대인 27조8000억 원을 기록했으나, 미집행 약정액도 사상 최대인 43조2000억 원까지 쌓였다.

A&M 코리아에서 CDD 전담팀을 이끄는 이일 파트너는 “시중 유동성에 비해 투자할 만한 기업 매물이 턱없이 부족해지자, 최근 사모펀드들은 평소 선호하지 않던 기존 사모펀드 보유 매물까지 높은 몸값과 경쟁률을 감당하며 인수하는 상황”이라며 “사모펀드 입장에선 투자 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더 비싼 값에 되팔아야 하기 때문에 기업 실사 과정에서 가치를 어떻게 제대로 매길 것인지가 매우 중요해졌다”고 밝혔다.

A&M은 오랜 기간 축적해온 구조조정, 성과 개선, 기업 운영 자문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실사(CDD)와 운영실사(ODD)를 통합해 국내 시장에 차별화된 기업 실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인수 대상 기업의 시장 경쟁력과 성장 잠재력을 평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수 이후 실제로 어떤 방식으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지까지 실사 단계에서 함께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합산 300회 가량 실사 경험을 보유한 리더진과 가치 개선의 핵심인 오퍼레이션 전문가가 2인 1조로 투입되는 더블 파트너 방식, 글로벌 네트워크와의 유기적 협업을 통한 통합 CDD 서비스를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은 시장성과 경쟁 구도는 물론 운영 효율성, 기술 인프라, 조직 역량 등 기업 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소를 종합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 실사 단계에서 도출된 인사이트를 인수 후 통합(PMI) 및 가치 제고 계획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투자자들이 원활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한국 CDD 전담팀 신설은 A&M 본사의 글로벌 역량 강화 전략과 맞닿아 있다는 설명이다. A&M 본사는 지난 5월 베인앤컴퍼니 출신 전문가 2명을 CDD 부문 글로벌 헤드로 영입하는 한편 최재원닫기최재원기사 모아보기 A&M코리아 대표를 공동 수장으로 하는 북아시아 CDD 전문팀을 함께 발족했다.

최재원 대표는 EY파르테논, 모니터, 베인앤컴퍼니 등에서 25년 이상의 M&A 및 전략 컨설팅 경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300건 이상의 CDD 프로젝트와 50건 이상의 통합실사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현재 국민연금과 한국교직원공제회 투자위원회 외부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 대표는 "인수 대상 기업을 평가할 때 지금 당장의 현재 가치보다 인수 이후 실제로 얼마나 기업 가치를 높일 수 있는지에 대한 보다 깊이 있는 검증을 요구하는 게 최근 트렌드"며 "글로벌 기업 현장에서 직접 성과 개선을 이끌어온 실행 경험과 전략적 시각에 기반한 사업 분석 역량을 결합해 투자자들에게 최상의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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