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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직구 다 잡았다” 무신사, 中 ‘티몰 글로벌’에 공식 스토어 오픈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6-08 09:51

티몰 이어 티몰 글로벌 진출로 中 채널 다각화
K-패션 브랜드, 중국 수출 판로 확대 가속화

무신사가 티몰 글로벌에 공식 입점했다. /사진제공=무신사

무신사가 티몰 글로벌에 공식 입점했다. /사진제공=무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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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무신사가 K-패션 브랜드의 중국 수출 판로를 확대하는데 속도를 내고 있다. 8일 중국 최대 해외 직구 플랫폼 ‘티몰 글로벌(Tmall Global)’에 온라인 공식 스토어 오픈을 통해서다. 티몰에 이어 티몰 글로벌 진출로 중국 내 채널을 다각화하면서 중국 내수 시장은 물론 해외 직구 수요까지 아우르게 됐다.

무신사에 따르면 지난해 오픈한 ‘티몰’ 플래그십 스토어에 이어 올해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티몰 글로벌’까지 사업 영역을 넓혔다. 기존 티몰이 중국 현지화에 초점을 맞춘 브랜드와 상품 중심의 쇼핑 경험을 제공했다면, 티몰 글로벌은 최신 K-패션 트렌드를 보다 빠르게 만날 수 있는 창구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무신사는 중국 시장 내 고객 접점을 다층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현지 진출 허들을 낮춰 K-패션의 영토 확장에 앞장선다는 구상이다.

특히 이번 티몰 글로벌 입점은 현지 법인 설립, 유통망 구축 등 초기 투자 비용 및 운영 부담으로 인해 중국 시장 진입이 쉽지 않았던 다양한 중소 패션 브랜드들이 간소화된 절차를 통해 보다 많은 중국 고객과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무신사는 기술 연동부터 물류, 마케팅, CS까지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하는 ‘원스톱(One-Stop) 해외 진출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파트너 브랜드는 국내 무신사 스토어에 상품을 등록하는 것만으로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와 티몰 글로벌 판매까지 연계할 수 있다.

향후에는 무신사의 강점인 콘텐츠와 큐레이션 역량을 결합해 현지 소비자가 K-패션 트렌드를 직관적으로 탐색할 수 있도록 운영 시스템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나아가 티몰 글로벌 연계 캠페인을 비롯해 고객 혜택 프로모션, 라이브 방송 등 대규모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며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매출 증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무신사는 지난해 9월 티몰에 ‘무신사 스탠다드’ 공식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현지 공략에 나섰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티몰 오픈 2주 만에 거래액 5억 원을 돌파하고, 같은 기간 온라인 스토어 순 방문자(UV)수는 120만 명을 기록했다. 특히 중국 공식 앰버서더 엔하이픈 성훈과 함께 진행한 캠페인은 오픈 한 시간 만에 거래액 5억 원 돌파하기도 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티몰 글로벌 입점은 단순한 판매 채널 확장을 넘어 중국 시장을 장기적·구조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전략적 접근”이라며 “무신사는 앞으로도 플랫폼이 가진 큐레이션, 유통, 마케팅 등의 강점을 바탕으로 신진 브랜드의 글로벌 성장과 K-패션의 저변 확대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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