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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폭염 대비 현장관리 강화…현대·SK에코 온열질환 예방 나서

조범형 기자

chobh06@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6-02 10:18

지난 1일 인천 서구에 위치한 가좌 테크센터 현장에서 현대건설 신재점 CSO가 온열질환 예방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체열 감지 웨어러블 장비를 통해 근로자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건설

지난 1일 인천 서구에 위치한 가좌 테크센터 현장에서 현대건설 신재점 CSO가 온열질환 예방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체열 감지 웨어러블 장비를 통해 근로자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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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최근 기온 상승과 함께 건설 현장의 온열질환 위험이 커지면서 주요 건설사들이 근로자 보호를 위한 폭염 대응에 나서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폭염을 기후 재난으로 보고 노동자 건강보호 대책을 추진하는 가운데 건설업계도 현장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 현대건설, 전국 121개 현장 온열질환 예방 프로그램 운영

현대건설은 전국 121개 현장을 대상으로 혹서기 특별점검과 온열질환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올해는 정부의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을 반영해 수분 섭취와 그늘 휴식, 체온 관리뿐 아니라 보냉장구 착용과 응급상황 신고 체계까지 포함한 현장 관리를 강화했다.

전해질 보충 음료와 선풍기 조끼 등 보냉장구 보급도 확대하고 있으며,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다국어 응급신고 안내 영상도 현장에 배포할 예정이다. 체열 감지 웨어러블 장비를 활용한 건강 모니터링도 병행한다.
근로자의 휴식 보장을 위한 제도도 도입했다. 근로자가 휴게시설 이용을 인증하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충분한 휴식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 SK에코플랜트, 고용노동부와 현장 합동 캠페인

SK에코플랜트는 고용노동부 경기지청과 함께 반도체 클러스터 건설 현장에서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SK에코플랜트는 고용노동부 경기청과 함께 지난달 29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건설현장에서 혹서기 온열 질환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들이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현장 근로자들에게 시원한 음료를 배부하고 있다./사진제공=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는 고용노동부 경기청과 함께 지난달 29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건설현장에서 혹서기 온열 질환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들이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현장 근로자들에게 시원한 음료를 배부하고 있다./사진제공=SK에코플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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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캠페인에서는 물 섭취, 냉방장치 활용, 정기 휴식, 보냉장구 착용, 119 신고 등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을 안내했다. 현장 근로자들에게 쿨스카프 등 예방 물품을 지급하고 휴게시설과 냉방·통풍장치 운영 상태도 점검했다.

SK에코플랜트는 평소에도 건강 상태 점검, 온열질환 취약 근로자 관리, 체감온도 모니터링 등을 통해 현장 관리를 이어오고 있다.

◇ 정부도 폭염 취약 사업장 점검 강화

정부도 여름철 폭염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2026년 폭염 대비 노동자 건강보호 대책’을 발표하고 5월 15일부터 9월 30일까지 폭염안전 특별대책반을 운영하고 있다. 특별대책반은 폭염특보와 온열질환 사고사례 전파, 폭염 취약사업장 감독과 기술지원, 온열질환 발생 시 현장 대응 등을 맡는다.

고용노동부는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의 현장 이행 여부도 점검하고 있다. 해당 수칙은 시원한 물, 냉방장치, 휴식, 보냉장구 지급, 119 신고 등이다. 체감온도 33도 이상 작업장에서는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을 부여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극단적 고온에 대비해 ‘폭염중대경보’를 신설한 만큼, 정부는 폭염 단계별 작업중지 조치사항 이행을 권고하고 있다. 건설현장 역시 폭염 취약 업종으로 꼽히는 만큼 여름철 현장 관리와 예방 조치에 대한 점검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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