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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민간 5파전 '민 vs 정치권 vs 학계'…박경훈·이동철·윤창환·장도중·김상봉 면면은 [여신금융협회장 선임 레이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5-26 06:00 최종수정 : 2026-05-26 11:50

박경훈 우리금융·이동철 KB금융 지지 유력
이재명 캠프 윤창환·문재인 캠프 장도중
김상봉 교수 여당 네트워크·업계 이해도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여신금융협회는 전신 리스협회부터 신용카드협회와 합병, 2003년 카드사태를 겪은 후, 상근 체제로 전환되며 명실상부 대표 금융협회로 자리잡았다. 회장이 임기 중 금융위원장으로 선임되며 민간, 관료들이 너도나도 가고싶어하는 협회로 자리잡았다. 8개월 만에 여신금융협회장 인선이 재개된 가운데, 여신금융협회와 협회장 역사를 돌아보고 13대 여신금융협회장 전망을 진단한다. <편집자주>

(왼쪽부터) 박경훈, 이동철, 윤창환, 장도중, 김상봉 14대 여신금융협회 입후보자./사진=한국금융 DB, 문희상 전 국회의장 보도자료, 장도중 강동을 예비후보 블로그

(왼쪽부터) 박경훈, 이동철, 윤창환, 장도중, 김상봉 14대 여신금융협회 입후보자./사진=한국금융 DB, 문희상 전 국회의장 보도자료, 장도중 강동을 예비후보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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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금융협회 회장 선거가 최초로 민간 출신 5파전으로 치러지는 가운데, 차기 여신협회장 자리를 두고 업계 CEO 출신, 정치권, 학계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다섯후보 모두 강점이 달라 여신금융협회 이사회 표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6일 여신업계에 따르면, 여신금융협회 이사회는 27일 투표에 부칠 14대 여신금융협회 회장 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후보자들의 역량 평가를 위해 이사회는 지난 21일 회동해 후보자 선정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간 출신 협회장이 가시화됐지만, 투표자의 역량에 따라 이사회 표가 움직이는 만큼, 이사회에서는 박경훈닫기박경훈기사 모아보기, 이동철닫기이동철기사 모아보기, 윤창환, 장도정, 김상봉 다섯 후보들의 강점을 따져볼 것으로 보인다.

박경훈·이동철 업계 CEO…이사회 2표 유리

자료 = 여신금융협회

자료 = 여신금융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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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훈 전 우리금융캐피탈 대표, 이동철 전 KB국민카드 대표는 모두 업계 CEO 출신으로 업계 이해도가 높다.

박경훈 전 대표는 1962년생으로, 현대종합상사, 우리은행 행원 생황을 시작해 우리은행 차장, 부장, 본부장, 상무를 거쳤다. 우리금융지주 전략-재무총괄 부사장을 지냈으며, 우리금융캐피탈 대표이사를 지낸 수 한화저축은행 사외이사로 있다.

박경훈 전 대표가 막판에 깜짝 후보로 거론되면서 다크호스가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온다. 다섯 후보 중에서는 서울대 출신으로,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로 정부 관계자들과 네트워크가 유리하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동철 전 KB국민카드 대표도 국민카드 뿐 아니라 은행, 지주를 두루 거친 금융업계 출신이다.

이동철 전 대표는 1961년생으로, KB금융지주 전략기획부 상무, KB생명 경영기획 부사장, KB금융지주 전략총괄 부사장(CSO), KB국민카드 대표, KB금융지주 부회장을 지냈다. 이 저 대표는 KB금융지주 회장 후보군까지 올랐을 뿐 아니라 카드사 대표를 지내 카드사 CEO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다.

두 후보는 금융지주계 출신으로 이사회 내 2표를 확보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이사회 구성원인 우리카드, 우리금융캐피탈, KB국민카드, KB캐피탈이 각각 출신 후보를 뽑지 않겠냐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재명 캠프 출신 윤창환 눈길…장도중·김상봉 여당 네트워크도

업계 출신인 박경훈, 이동철 전 대표를 제외하고는 이재명 캠프 출신인 윤창환 Global AI Next Center 대표가 유력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윤창환 대표는 1961년생으로, 전남대 법학과,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 언론학 석사, 동국대 정치학 박사학위를 보유했다.

1급 차관보급인 국회의장 정책수석을 지냈으며, 제21대 이재명 대통령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AI정책 특보단장을 역임했다. 현재 Global AI Next Center 대표 외에 여신금융산업 3.0 AI·AX 전략센터장 겸 수석 아키텍트, 생산적 포용금융 정책포럼 상임의장을 맡고 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이재명 캠프 출신이 기관장으로 오는 경우가 있어 이사회에서도 유심히 살필 것으로 보인다. 올해 보험연구원장에 선임된 김헌수 원장도 이재명 캠프 출신이며 예금보험공사 사장도 친 이재명계인 김성식 변호사가 선임됐다.

장도중 후보, 김상봉 교수도 정치권에서 여당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장도중 후보는 현대캐피탈, 국민리스를 거쳐 CB사인 NICE평가정보에서 17년 가량 근무했다. NICE평가정보에 근무하던 중 2012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지원하면서 정치권에 입문했다.

장도중 후보는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통령 예비후보 담쟁이캠프 조직팀장,, 제18대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통령 후보 중앙선대위 금융경제 특별위원회 수석부위원장, 기획재정부 부총리 정책보좌관, 신용보증재단 중앙회 상임이사를 역임하기도 했다.

2016년에는 제20대 강동(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선거에 출마하기도 했다.

김상봉 한성대학교 교수는 1975년생으로 신한카드에서 재직한 후, SK경영경제연구소를 거쳐 한성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김상봉 교수는 여신금융협회 자문위원을 2번 진행하는 등 여신금융협회와 다양한 활동을 했다.

김 교수는 여당 네트워크를 본인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여신금융업계 법적 현안을 풀 때 본인이 적임자라고 설명한다.

김상봉 교수는 한국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민주당과 소통해왔고 정치권과 네트워크가 강점"이라며 "법적으로 풀어야 할 과제에 대해서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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