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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JB우리캐피탈 대표, 오토·투자금융 이익 쌍끌이…ROE 15.78%로 KB캐피탈 제쳐 [2026 금융사 1분기 실적]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5-03 15:35

이자이익 1344억원…전년동기比 18.8%↑
주식시장 호재 유가증권이익 395.9% 증가

김기덕 JB우리캐피탈 대표./사진제공=JB우리캐피탈.

김기덕 JB우리캐피탈 대표./사진제공=JB우리캐피탈.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김기덕 JB우리캐피탈 대표가 오토금융과 투자금융 쌍끌이로 이익을 올리며 1분기도 700억원대 순익을 시현했다. 올해도 중소 승용, 자동차 담보대출 등 오토금융과 기업금융 모두 성장세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3일 JB금융지주 1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JB우리캐피탈 1분기 당기순익은 이자이익, 유가증권이익 증가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24.3% 증가한 727억원을 기록했다.

자동차 금융과 기업금융, 투자금융 등 전반적으로 자산이 고르게 성장하면서 이자이익, 비이자이익이 증가한 영향이다.

JB우리캐피탈 관계자는 "자동차 금융에서 중고 승용과 자동차 담보대출이 증가했으며, 기업대출에서도 자산이 증가했다"라며 "전 분야에서 골고루 증가하면서 순익이 늘어났다"라고 말했다.

중고차 금융 강세에 이자이익 증가…KB캐피탈 대비 ROE 우위

JB우리캐피탈은 이번 1분기에서 이자이익, 비이자이익 모두 고른 증가를 보여줬다.

이자이익에서는 JB우리캐피탈이 강점을 보이던 중고차 금융 강세와 기업금융 대출 자산 증가가 이자이익 증가를 이끌었다.

JB우리캐피탈 1분기 이자이익은 134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8% 증가했다.

실제로 JB우리캐피탈은 전년동기대비 자동차금융, 기업금융 자산이 늘었다. 올해 1분기 자동차 금융 자산은 3조2427억원으로, 2025년 1분기 중고차 금융과 신차 금융 자산을 합친 2조7217억원 대비 5210억원 늘었다. 작년 말 대비 올해 1분기 자동차 금융 자산은 872억원 증가했다.

자동차 담보 대출 취급을 늘리면서 개인금융 자산도 늘었다. 개인금융 자산은 작년 1분기 1조8243억원에서 올해 개인금융은 2조6195억원으로 7952억원 늘었다.

기업대출 자산도 증가했다. 2025년 1분기 일반대출과 부동산 금융을 합한 대출자산이 1조3160억원였다면, 올해 1분기 기업대출자산만 2조1002억원으로, 7842억원 증가했다. 올해 1분기 부동산PF 자산은 8193억원을 기록했다.

유가증권이익 증가로 비이자 이익도 늘었다. JB우리캐피탈 수수료이익은 10억원, 유가증권이익은 357억원으로 유가증권이익이 작년 1분기 72억원 대비 4.95배 증가했다.

이자이익, 비이자이익이 모두 증가하면서 JB우리캐피탈은 이번 1분기에서 KB캐피탈과 비슷한 수준의 순익을 기록했다. KB캐피탈 1분기 순익은 728억원, JB우리캐피탈은 727억원으로 KB캐피탈이 간발의 차이로 더 높은 순익을 기록했다.

순익은 비슷하지만 ROE에서는 JB우리캐피탈이 우위를 보였다. KB캐피탈 1분기 ROE는 11.21%, JB우리캐피탈 ROE는 15.78%로 4.57%p 높게 나타났다.

올해 투자·중고차금융 강화…올해 인도네시아 멀티파이낸스사 인수

JB우리캐피탈은 올해도 기존에 중점을 뒀던 중고차 금융과 투자금융을 강화해 수익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가계대출 총량 규제 강화로 리테일 대출 성장이 제한적인 만큼, 대출 규제가 제외된 중고차 중심으로 리테일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투자금융에서는 올해 경영계획에 따라 메자닌, 프리IPO(Pre‑IPO) 등 핵심 사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JB우리캐피탈 관계자는 "현재 중고차 금융은 총량 규제에서 벗어나 있는 만큼, 중고차 금융이나 자동차 담보대출 등으로 리테일은 확대할 예정"이라며 "기업금융도 전체 자산 50% 정도는 차지하고 있는 만큼, 해당 수준에서 확대하고 투자금융도 수익성을 위해 신규 투자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JB금융그룹 차원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는 외국인 금융 시장에서도 JB우리캐피탈도 확대할 예정이다. JB우리캐피탈은 외국인 대상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건전성 관리를 강화해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다.

전쟁 여파로 여전채 금리가 올랐지만, JB우리캐피탈은 장기채, 단기채 비중을 조절하면서 금리에 대응하고 있다. 유동성 비율 제고를 위해 적정 수준 CP를 유지하면서 회사채 중심으로 조달을 진행하고 있다.

JB우리캐피탈은 올해 인도네시아 멀티파이낸스사 인수를 앞둔 만큼, 해외 사업 비즈니스 모델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JB우리캐피탈은 인도네시아에서 에이젠과 협력해 E-Bike 할부금융, 리테일 금융 등의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꾀하고 있다.
자료 = JB금융지주

자료 = JB금융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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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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