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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필환 신한캐피탈 대표, 유가증권 평가손익 증가에 수익성 제고…생산적금융 저울질 [금융사 2026 1분기 실적]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4-27 06:00 최종수정 : 2026-06-11 11:20

유가증권수익 2188억원…전년동기比 44.2%↑
부실 영향 대손충당금 전년동기比 106.7%↑

전필환 신한캐피탈 대표./사진=신한캐피탈

전필환 신한캐피탈 대표./사진=신한캐피탈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전필환 신한캐피탈 대표가 주식시장 호재에 따른 유가증권 평가손익 증가로 1분기 수익성을 제고했다. 올해는 신한금융지주 기조에 맞춰 강점이 투자금융 역량을 살려 생산적금융 역할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27일 신한금융지주 1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신한캐피탈 1분기 순익은 61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7.3% 증가했다. 그동안 부동산PF 부실정리로 인한 대손충당금 증가로 순익 하락을 겪었지만, 주식시장 호재로 투자했던 유가증권 평가손익이 오르면서 1분기는 이례적으로 순익이 전년동기대비 증가했다.

신한캐피탈 관계자는 "과거에 투자했던 유가증권 평가손익이 높아지면서 비이자수익이 늘어나 순익이 증가했다"라며 "유가증권 평가손익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해서도 국내 증시 상승에 따른 유가증권 관련 이익 증가 및 전분기 인식했던 거액의 대손비용 감소 등에 따라 큰 폭으로 개선됐다"라고 말했다.

코스피 상승에 비이자수익 증가·건전성도 개선

신한캐피탈은 부동산PF 부실 정리로 인한 충당금 확대로 작년 한 해 순익이 하락했지만 올해 1분기에는 코스피 상승으로 기존 투자부문 평가손익이 높게 나타나며 순익이 증가했다.

2026년 1분기 신한금융지주 1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신한캐피탈 비이자수익은 305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4.4% 증가했다. 비이자수익 부문 중 유가증권이 218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4.2% 증가한 영향이다.

기타부문 비이자 수익도 86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28.8% 증가하며 비이자수익 증가를 견인했다.

투자금융 평가손익으로 비이자이익은 크게 늘었으나 이자이익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신한캐피탈 1분기 이자수익은 전년동기(1186억원) 대비 5.2% 감소한 1125억원을 기록했다.

부동산PF 부실 영향으로 수익성이 높은 중순위, 후순위 여신을 취급하지 않고 선순위 중심으로 전환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부실 정리 노력으로 건전성이 개선된 점도 순익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신한캐피탈 1분기 NPL비율은 3.31%로 작년 1분기 4.51% 대비 1.2%p 감소했다. 신한캐피탈은 부동산PF 부실 정리를 위해 구조조정을 전담하는 구조조정 스쿼드로 부동산PF 부실 자산 정리를 집중했다.

올해는 구조조정스쿼드를 여신관리부 내 구조조정팀으로 정규조직화했다.

아직 정리해야 할 부동산PF 자산이 남아있는 만큼 대손충당금전입액은 증가했다. 1분기 대손충당금은 494억원으로 작년 1분기 239억원 대비 255억원 늘었다.

신한캐피탈 관계자는 "작년에 이어 부동산PF 구조조정 완결을 위해 선제적으로 충당금 정리를 계속 하고 있다"라며 "선제적으로 부실 관리를 하기 위한 연장선"이라고 말했다.

투자금융 평가손익으로 수익성이 개선됐으나, RWA로 신규 투자가 어려워 더 많은 순익을 내지는 못했다. 신한캐피탈과 포트폴리오가 비슷한 IBK캐피탈, 산은캐피탈은 RWA 제한이 크게 없어 투자금융 평가손익으로 순익이 크게 증가했다.

올해 생산적 금융 확대 모색 … 부실 정리 집중

신한캐피탈은 정부 기조에 맞춰 생산적 금융을 강화할 계획이다. RWA로 투자금융 확대에 한계가 있으나, 신한금융지주와 정부 기조가 생산적 금융 활성화인 만큼, 신한캐피탈도 강점인 투자금융 역량을 활용해 생산적 금융에 역할을 한다는 방침이다.

생산적금융 강화를 위해 올해 투자금융그룹 내 생산적금융팀을 신설하기도 했다.

부동산PF로 편중되었던 포트폴리오 다각화 작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신한캐피탈은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일반 기업운전자금, 실물 담보대출 등 비부동산 기업대출로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진행하고 있다.

신 수익원 발굴을 위해 신성장 니치마켓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투자금융에서는 Co-Gp 업무 확대, 신규 투자 영역 발굴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올해는 전사적 AX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AI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를 구축해 업무 자동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직원들의 AI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사내 전반 AI 활용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기업문화 정립에도 노력하고 있다.

올해까지 부실 자산 정리, 포트폴리오 재편 작업이 완료될 경우, 내년부터 수익 개선이 기대된다.

장정훈 신한금융지주 CFO는 1분기 신한금융지주 컨퍼런스콜에서 "내년부터는 여전업을 중심으로 비은행 경쟁력을 단계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 = 신한금융

자료 = 신한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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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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