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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파이낸셜, 크로스 보더 결제·해외 정산 사업 확대 [2026 도약하는 VAN / PG사]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4-07 06:00

유승용 KG파이낸셜 대표/사진= KG파이낸셜

유승용 KG파이낸셜 대표/사진= KG파이낸셜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KG파이낸셜(구 KG모빌리언스)는 국내 결제 기업을 넘어 글로벌 환경에서 정산까지 설계하는 금융 인프라 기업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크로스 보더 결제와 선정산 사업 진출, 해외 정산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KG파이낸셜은 2026년 경영 슬로건을 'Beyond Payment, Designing Cash Flow'로 정하고 ▲선정산 서비스 ▲데이터 활용 사업 ▲스테이블코인 기반 디지털 금융을 3대 핵심 성장 축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선정산 서비스는 KG파이낸셜이 최근에 진출한 신사업 영역이다. 후발주자지만 선정산 시장에 진출한건 결제 산업 내에서 가장 구조적인 문제로 꼽히는 ‘정산 시차’에 대한 해결 필요성이 커졌다는 판단에서다.

KG파이낸셜 관계자는 "이커머스 시장에서는 매출 발생 이후 실제 정산까지 평균 40일 내외의 기간이 소요되며, 이로 인해 중·소형 가맹점을 중심으로 자금 유동성 부담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라며 "KG파이낸셜은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매출채권 기반의 선정산 모델을 도입했다"라고 말했다.

리스크를 최소화 하기 위해 사전 예측 중심의 리스크 관리 체계도 구축했다. KG파이낸셜은 기존 금융권이 과거 재무 정보 중심으로 평가하는 것과 달리 실제 결제 현장에서 발생하는 ‘현재의 흐름’을 기반으로 리스크를 관리하고 있다.

매출 발생 빈도, 결제 수단 변화, 취소 및 환불 비율, 거래 패턴 변화 등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가맹점의 사업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이상 징후 발생 시 한도와 조건을 선제적으로 조정하는 방식으로 리스크를 관리하고 있다.

또한, AI·ML 기반 위험관리 시스템을 통해 거래 이력과 정산 데이터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휴대폰 결제 정보와 신용 정보를 결합한 자체 평가 모델을 활용해 보다 입체적인 리스크 판단을 수행하고 있다.

선정산 서비스 출시를 위해 대표 직속 TF를 운영하고 있다. 7월 정식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각 부문 핵심인력들이 TF에 참여하고 있는 상황이다.

KG파이낸셜 관계자는 "4월 테스트, 7월 정식 출시를 목표로 IT개발, 사업전략, 리스크 관리(RM), 준법지원 등 각 부문의 핵심 인력이 참여하고 있다"라며 "특히, AI기반 데이터 분석을 통해 리스크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금융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기존 신사업본부는 플랫폼사업본부로 변경했다.

KG파이낸셜 관계자는 "선불카드 ‘모빌카드’와 알뜰폰 서비스’ KG모바일’이 안정적인 매출을 창출하는 핵심 사업으로 자리잡았다"라며 "이에 신규 사업이 아닌 플랫폼 기반 주력 사업으로 전환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자산 기반 신사업은 IT 본부를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다. 가상자산사업자(VASP) 라이선스 취득 준비,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정산·송금 서비스 개발, 디지털 금융 인프라 구축 등을 진행 중이며, 디지털자산팀과 AI TF를 중심으로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KG파이낸셜은 크로스보더 결제 및 해외 정산 영역으로도 사업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글로벌 결제 환경은 환전, 정산 지연 등으로 인한 가맹점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스테이블코인 기반 디지털 금융 인프라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향후에는 디지털 콘텐츠, 글로벌 플랫폼 셀러 등 크로스보더 거래 비중이 높은 산업군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KG파이낸셜은 작년 어려운 시장 환경에도 별도 기준 거래액 7조480억원, 매출 2051억원, 영업이익 32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10.7%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영업이익은 265.6% 증가하며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 중 휴대폰 결제 부문 거래금액은 전년동기대비 6.3% 증가한 2조4273억원을 기록, 휴대폰 결제 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 티메프 사태 이후 거래금액 정상화, 쿠팡 등 대형가맹점 확대, 신규 시장 C커머스 개척 등이 영향을 미쳤다.

KG파이낸셜 관계자는 "보험사, 글로벌 이커머스, 지역화폐 등 신규 시장 확대와 대형 가맹점 유치로 거래 규모와 질을 동시에 개선했다"라며 "리스크가 있는 가맹점 정리와 수익성 중심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해 이익 개선을 이뤘다"라고 설명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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