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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그룹, 창립 50주년 맞아 미래 비전 선포…‘To the Greater Value’ 제시

조범형 기자

chobh06@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3-18 13:51

HDC그룹은 창립 50주년을 맞이해 다가올 50년을 위한 미래 비전을 밝히고 이를 담은 새로운 슬로건과 CI, 성장 로드맵을 발표했다(사진 앞줄 왼쪽 여섯 번째 정몽규 HDC그룹 회장)./사진제공=HDC그룹

HDC그룹은 창립 50주년을 맞이해 다가올 50년을 위한 미래 비전을 밝히고 이를 담은 새로운 슬로건과 CI, 성장 로드맵을 발표했다(사진 앞줄 왼쪽 여섯 번째 정몽규 HDC그룹 회장)./사진제공=HDC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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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HDC그룹(회장 정몽규)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향후 50년을 향한 새로운 비전과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18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정몽규 HDC그룹 회장을 비롯해 그룹과 관계사의 주요 경영진,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 재계 및 사회 각 분야 인사들이 참석했다.

정몽규 회장은 기념사에서 “지난 50년이 대한민국 도시와 주거 문화를 만들어 온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각 사업 영역을 넘나드는 유기적 결합으로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전하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HDC는 이제 단순한 건설사가 아니라, 삶의 플랫폼을 설계하고 에너지를 순환시키며 AI로 혁신하는 ‘경계를 넘나드는 스페셜리스트’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 HDC그룹, 새 슬로건과 CI로 방향성 제시

기념식에서 HDC그룹은 새로운 그룹 슬로건 ‘To the Greater Value(더 큰 가치를 향하여)’를 선포하고, 새로운 기업 이미지(CI)인 ‘Great Continuum’을 공개했다. HDC는 이번 CI를 통해 연결과 확장의 가치를 시각화하고, 다양한 영역의 전문성을 융합해 더 큰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방향성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HDC 심볼, 로고& 슬로건./사진제공=HDC그룹

HDC 심볼, 로고& 슬로건./사진제공=HDC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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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CI는 직사각형 구조를 통해 HDC의 전문성과 헤리티지를 상징하고, 곡선과 원형의 결합으로 열린 사고와 융합적 사고를 표현한다. 또한 완결되지 않은 확장형 구조인 ‘Moving Continuum’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향한 의지를 담았다. ‘Invisible H’는 이러한 흐름의 중심축으로, HDC의 철학적 기반을 상징한다.

◇ LIFE·AI·ENERGY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재편

HDC그룹은 이에 맞춰 그룹 포트폴리오를 ‘LIFE’, ‘AI’, ‘ENERGY’ 등 3대 부문으로 재편한다고 밝혔다. ‘LIFE’ 부문은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사업에 집중하고, ‘AI’ 부문은 디지털 전환 기반의 기술 혁신, ‘ENERGY’ 부문은 에너지 밸류체인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마련할 계획이다.

조직문화도 ‘전문성·통합적 사고·추진력·배려’의 4대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새롭게 정의했다. 이에 따라 각 부문별 사업 정체성에 맞는 브랜드 체계 개편도 추진된다. LIFE 부문 계열사는 기존 ‘HDC’ 대신 ‘IPARK’를 전면에 내세워 HDC현대산업개발을 ‘IPARK현대산업개발’로 변경하며, 관련 계열사의 사명도 순차적으로 조정할 예정이다. 반면 AI와 ENERGY 부문 계열사는 기존 HDC 브랜드를 유지한다.

◇ 도시개발 넘어 삶의 가치를 설계하는 기업으로

HDC그룹은 1976년 한국도시개발로 출범해 1986년 현대산업개발 설립, 1999년 독립 경영을 거쳐 국내 도시 개발과 건축 문화 발전에 기여해왔다. 2001년 도입한 ‘IPARK’ 브랜드는 HDC가 디벨로퍼로서 입지를 확고히 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현재 약 30여 개 계열사와 자산 규모 18조원을 갖춘 HDC그룹은 이번 비전 선포를 계기로 도시 개발을 넘어 삶의 전 영역에서 지속 가능한 가치를 창출하는 종합 그룹으로 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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