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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환주號 국민은행, 첨단·중소기업 1.1조 투자 [은행, 생산적 금융 선봉에 서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3-09 05:00

A to F 미래전략산업 집중 지원
비대면·디지털 강화, 기업금융 혁신

이환주號 국민은행, 첨단·중소기업 1.1조 투자 [은행, 생산적 금융 선봉에 서다]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이환주닫기이환주기사 모아보기 행장이 이끄는 KB국민은행은 미래전략산업 육성에 역점을 둔 생산적금융 지원에 나서고 있다.

기술보증기금을 비롯한 금융공기업들과의 협업을 늘려 도움이 필요한 첨단산업 중소·벤처기업들에 발빠르게 자금이 공급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기보 손잡고 4300억원 보증대출 공급

국민은행과 기술보증기금은 지난달 25일 ‘A to F 미래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생산적 금융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KB국민은행은 기술보증기금에 130억원을 특별출연해 총 4300억원 규모의 보증서 담보대출을 지원하게 된다.

지원 대상은 미래전략사업인 ▲A(A.I.) ▲B(Bio) ▲C(Contents & Culture) ▲D(Defence) ▲E(Energy) ▲F(Factory)를 영위하며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있는 중소기업이다. 이와 함께 KB ESG컨설팅을 지원받은 기업, KB이노베이션 허브센터 입주기업, KB굿잡 취업박람회를 통해 인력을 채용한 기업 등도 포함된다.

협약보증 대상 기업은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3년간 100% 보증비율 우대 혜택이 있는 보증서를 발급받거나, 은행으로부터 연간 0.8%p씩 2년간 총 1.6%p의 보증료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보는 국민은행의 보증료지원금 40억원을 기반으로 2500억원 규모의 보증료지원 협약보증을 공급하며, 국민은행은 ▲보증료(0.8%p, 2년간)를 지원한다.

IT 중심 기업 비대면대출 창구 확대

신용보증기금과도 지난해 말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원활한 금융지원을 돕기 위한 ‘기업 비대면·디지털 금융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토대로 양사는 ▲비대면 보증·대출 금융상품 공동개발 ▲기업의 상거래 정보를 활용한 대안신용평가 시스템 개발 ▲데이터 교류를 기반으로 한 신속한 사전검토 시스템 도입 등을 추진 중에 있다.

국민은행은 올해 6월 법인 및 개인사업자 고객을 대상으로 은행의 비대면 채널과 신용보증기금의 비대면 보증 시스템을 연계한 보증서 대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객은 대출 심사 서류를 은행과 신용보증기금에 한 번에 제출할 수 있으며, 대출 신청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처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은행 영업점과 신용보증기금을 각각 방문해야 했던 불편을 해소하고, 보다 편리하고 신속하게 대출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아울러 보증 심사 사전 검토를 자동화해 대출 가능 여부를 더욱 빠르게 안내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디지털 금융 분야 협력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이재명정부의 ‘5극3특’ 지방균형 발전에 호응해 전북혁신도시에 비대면 전문 상담조직인 ‘스타링크’를 구축하기로 했다.

그룹이 조성하기로 한 KB금융타운 내에 들어서는 이 상담조직은 지역 기업들의 편의성을 늘려 수도권과의 접근성 격차를 줄이고, 기업금융·외환·자금관리 등 전문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함으로써 전북을 거점으로 한 금융지원 인프라를 한층 강화하는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투자금융 25조·기업대출 68조 조성

KB국민은행은 그룹 주도로 조성되는 ‘KB국민성장인프라펀드’에도 참여하고 있다.

약 1조원 규모로 조성된 이 펀드는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자금공급에 나선 정부의 150조 규모 국민성장펀드 추진계획에 발맞춰, 국가 전략 인프라 사업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민간투자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자 조성됐다.

주요 투자 대상은 ▲지역균형성장 SOC(교통·환경·사회적 인프라, MICE 산업 등) ▲디지털 인프라(AI 데이터센터, AI 컴퓨팅센터 등) ▲에너지 인프라(반도체 클러스터 집단에너지, 에너지고속도로 등) ▲재생에너지 대전환(태양광·풍력발전, 수소연료전지·발전 등) 등 국내 인프라 개발·건설·운영 사업이다.

특히 이번 펀드는 국민성장펀드 메가프로젝트 중 하나인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집단에너지 사업'을 주요 투자자산으로 편입한다. 이처럼 구체적인 투자 계획 수립에 KB금융의 입증된 인프라 투자·운용 경험을 더해 단순 투자 규모 발표에 그치지 않고, 신속하게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KB금융그룹은 2030년까지 총 93조원 규모의 생산적 금융을 공급하며, 자본의 흐름을 생산적 영역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을 세운 상태다.

이 중 국민은행이 중핵이 되는 곳은 투자금융부문과 전략산업융자(기업대출)로 나뉘며, 투자금융부문 25조원은 ▲국민성장펀드 10조원 ▲그룹 자체투자 15조원으로 구성되고, 기업대출부문 68조원은 첨단전략산업 및 유망성장기업 등에 공급된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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