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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은 서울의 미래"…아이수루 서울시의원, 정책 토론회 개최

조범형 기자

chobh06@

기사입력 : 2025-12-2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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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에선 22일 2025년 서울시 관광 지속 발전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사진제공=서울시의회

서울시의회에선 22일 2025년 서울시 관광 지속 발전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사진제공=서울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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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지난 22일 서울 관광의 외형적 성장 이면에 가려진 구조적 한계를 진단하고, 지속 가능한 관광정책의 방향을 모색하는 정책 토론회가 서울시의회에서 열렸다. 관광객 수 증가라는 성과에도 불구하고 현장의 수익성 악화와 산업 체질 문제를 동시에 짚으며, 서울 관광의 ‘다음 단계’를 고민하는 자리였다.

아이수루 서울시의원은 23일, 서울특별시의회와 한국마이스융합리더스포럼이 주최하고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아이수루 의원과 한국마이스리더스포럼이 공동 주관한 ‘2025 서울시 관광 지속 발전을 위한 정책 토론회’가 22일 오후 2시부터 약 3시간 동안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급변하는 관광 환경 속에서 서울 관광의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과 정책 과제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학계·행정·관광업계·시민사회 전문가 등 뿐만 아니라, 서울뉴스통신·뉴스보고·대한일보·뉴스로드 등 언론이 미디어 후원으로 참여했다.

이날 토론회는 정혜진 한반도평화관광협회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좌장은 진홍석 한국마이스융합리더스포럼 회장이 맡았으며, 심창섭 가천대 교수가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이어 박정록 서울시관광협회 상근부회장, 이강수 서울시 미래한강본부 한강문화관광과장, 윤혜진 경기대 교수, 나효우 한반도평화관광협회 부회장, 이슬기 한국마이스협회 박사, 김진만 한국관광유람선업협회 회장, 이민희 서울시의회 출입기자 등 7명의 패널이 참여해 토론을 이어갔다.

이번 토론회를 공동 주최, 주관한 아이수루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은 “관광은 단순한 소비를 넘어 도시의 품격과 시민의 삶, 지역경제를 함께 끌어가는 정책 영역”이라며 “이제 서울 관광은 ‘얼마나 많이 오는가’가 아니라 ‘얼마나 지속 가능한가’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관광객 수는 늘었지만 현장의 어려움은 여전하다”며, “오늘 토론회가 서울 관광 정책의 방향을 점검하고, 실행력 있는 정책 대안을 도출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좌장을 맡은 진홍석 회장은 환영사에서 “외래 관광객은 2000만명 시대를 바라보고 있지만, 업계는 오히려 수익성이 악화되고 문을 닫는 업체가 늘고 있다”며 “관광이 제조업 이후 국가를 이끄는 핵심 산업이 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구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5 서울시 관광 지속 발전을 위한 정책 토론회’에서 심창섭 가천대 교수는 ‘서울 관광의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주제로 서울 관광이 직면한 구조적 문제와 정책 전환의 필요성을 짚었다.

이날 토론에는 관광·MICE·학계 등 각 분야 전문가 7명이 참여해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관광객 수는 늘었지만 현장은 여전히 적자 구조에 머물러 있으며, 지속 가능한 관광으로의 전환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박정록 서울시관광협회 상근부회장은 단기 이벤트 중심 정책으로 현장이 예측 가능한 경영 환경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속 가능한 관광은 관광객 유치보다 산업이 버틸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강수 서울시 미래한강본부 한강문화관광과장은 “한강은 관광 자원이자 시민의 생활 공간”이라며 무리한 상업화보다 단계적 검증 중심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혜진 경기대 교수는 관광 정책의 중심을 ‘관광객’에서 ‘시민’으로 옮겨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생활 불편과 지역 갈등을 줄이기 위한 사전 영향 평가, 시민 참여 구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나효우 한반도평화관광협회 부회장은 “서울은 이야기를 품은 도시”라며 역사·평화·스토리 자산을 활용한 콘텐츠형 관광이 서울의 경쟁력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슬기 한국마이스협회 박사는 “MICE는 단순한 행사가 아니라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산업”이라며, 부서 간 장벽을 허문 통합 거버넌스 구축과 중장기 전략 마련을 강조했다.

김진만 한국관광유람선업협회 회장은 한강 관광의 실패 사례를 언급하며 “수요 예측과 단계별 추진, 철수 기준을 포함한 현실적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토론을 진행한 이민희 서울시의회 출입기자는 “외래 관광객 2000만명 시대를 앞두고도 현장에서는 여전히 수익성 악화와 인력난이 이어지고 있다”며 정책 설계 전반에 현장 의견 반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아이수루 서울시의원은 “오늘 제시된 의견들이 서울시 관광 정책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시의회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며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논의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아이수루 서울시의원은 “오늘 토론회로 제기된 문제들을 정책의 방향성뿐만 아니라 실제 제도 개선과 정책 설계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향후 시민의 삶과 산업의 지속성을 함께 담아내고, 정책 전환의 실질적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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