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1년 만에 실전 개발자로…삼성 SSAFY 13기, 산업·의료·콘텐츠 혁신 선봬

정채윤 기자

cy@fntimes.com

기사입력 : 2025-12-18 14:30

85% 취업률로 증명된 대표적 SW·AI 실무형 교육
SSAFY 13기, 산업·의료·콘텐츠서 AI 솔루션 구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삼성청년SW·AI아카데미(SSAFY) 서울캠퍼스. / 사진=정채윤 기자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삼성청년SW·AI아카데미(SSAFY) 서울캠퍼스. / 사진=정채윤 기자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정채윤 기자] “소프트웨어(SW) 전공자도 대부분 이론으로만 학습하는 경우가 많고, 저 역시 코딩을 전공했지만 팀 프로젝트 경험은 거의 없었다. 이번에 ‘삼성청년SW·AI아카데미(SSAFY)’에 참여하면서 다양한 도구들을 직접 사용하고 직접 비교해 가면서 모든 개발 실력을 쌓았다.”

SSAFY 13기 수료생은 사전행사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직접 개발한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소감을 전했다. 이 사전행사는 본행사를 하루 앞둔 17일 교육 현장을 공개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18일 열린 공식 수료식에 앞서 진행됐다.

1년 교육으로 85% 취업… SSAFY가 바꾼 청년 개발자의 길


자료=삼성전자

자료=삼성전자

이미지 확대보기
SSAFY는 삼성전자가 고용노동부와 협력해 취업 준비생(29세 이하 대졸/마이스터고졸자 대상)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1년 과정의 무료 SW·AI능 교육 프로그램이다. 2018년 12월 1기 교육을 시작한 이래 12기까지 누적 1만125명이 수료했다. 이 중 8566명이 취업해 약 85%의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SSAFY는 단순한 코딩 교육을 넘어,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형 AI 인재’를 양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올해부터는 커리큘럼을 AI 중심으로 전면 개편하고, 교육생에게 AI 실습용 GPU(그래픽처리장치)와 챗GPT·제미나이 등 학습용 AI 툴을 제공해 교육 효율을 극대화했다. 모든 교육 과정은 무상이며, 교육생들이 교육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매달 100만원의 교육지원금도 지급하고 있다.

SSAFY 교육생들은 1학기에는 AI 입문 강의와 프로그래밍 등 기초・중급 교육을 받고 2학기에는 AI 실습 특강과 팀 프로젝트를 통해 실전 감각을 키운다. ▲카카오페이 ▲툰스퀘어 등 다양한 기업에서 제안하는 AI 관련 현업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SSAFY는 이와 같은 기업 연계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자료=삼성전자

자료=삼성전자

이미지 확대보기
SSAFY 수료생들이 기업 현장에서 ‘실전형 인재’로 인정받으면서, 채용 시 서류 면제 및 가점 등 SSAFY 수료생을 우대하는 기업도 170여개에 달한다. 실제 수료생들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KT DS ▲LG유플러스 ▲현대모비스 등 IT・통신・유통을 비롯한 다양한 기업에 취업했으며 ▲포티투마루 ▲뉴빌리티 등 유망 스타트업에도 진출하고 있다. 이들이 취업한 기업의 수는 2355개에 달한다.

산업·의료·콘텐츠까지… AI로 현실 문제 푼 SSAFY 프로젝트


사진=정채윤 기자

사진=정채윤 기자

이미지 확대보기
수료식 전 사전행사 현장에서 가장 먼저 공개된 프로젝트는 ‘온에어’다. 제조 현장의 실질적인 문제 해결을 목표로 한 사례로 주목받았다.

온에어 팀은 스마트 헬멧에 AI 서포터 기능과 AR(증강현실) 작업 지시 기능을 결합해,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원격으로 실시간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현했다.

해당 솔루션을 활용하면 작업자는 헬멧 디스플레이를 통해 AI의 점검 지원을 받고, 필요시 관제실 관리자와 실시간 영상 통신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SSAFY 서울캠퍼스 13기 박재환 수료생은 “약 3년간 제조업 근무 경험이 있는 팀원의 제안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현장 내 작업 지연과 소통 오류 문제를 기술로 해소하고자 이 시스템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사진=정채윤 기자

사진=정채윤 기자

이미지 확대보기
이어 소개된 ‘AI EMS(Emergency Management System)’ 프로젝트는 응급환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이송의 골든타임’을 단축하기 위해 고안됐다.

AI EMS 팀은 서울대학교병원에서 개발한 한국 환자 분석에 최적화된 AI ‘hari-q3’ 기반 의료 데이터를 활용해 구급차 내부에서 환자의 맥박・혈압 등 생체 신호를 실시간 분석하고, 인근 병원의 수용 가능 병상과 진료 과목 정보를 자동으로 연동하는 관제 시스템을 구현했다.

응급 상황에서는 AI가 즉시 중증도를 판단해 관제 화면의 우선순위를 조정하고, 구급 인력에게 최적의 이송 경로와 병원을 안내한다. 시연 장면에서는 환자 상태 변화에 따라 관제 시스템이 실시간으로 반응하며, 의료진이 신속히 대응하는 모습을 재현했다.

SSAFY 서울캠퍼스 13기 김소중 수료생은 “AI를 단순한 도구가 아닌 사회적 가치 창출의 수단으로 개발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응급 현장의 혼란을 줄이고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정채윤 기자

사진=정채윤 기자

이미지 확대보기
마지막으로 공개된 AI 기반 3D 창작 플랫폼 ‘스플래티파이(Splatify)’ 프로젝트는 누구나 스마트폰 한 대로 고품질 3D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게 만든 플랫폼을 소개했다.

이 서비스는 AI 기반 디지털 트윈 전문기업 메타로지와 협업해 완성한 결과물로, 스마트폰 카메라로 360도 영상을 촬영하면 불과 10~15분 만에 전문가 수준의 3D 에셋을 자동 생성할 수 있다.

영상에서 추출된 수백 장의 이미지가 AI를 통해 실시간으로 정합·보정되며, 최종 결과물은 웹 플랫폼에서도 즉시 확인 가능하다.

SSAFY 서울캠퍼스 13기 문영은 수료생은 “고가 장비나 숙련된 기술 없이도 누구나 3D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낮추는 게 목표였다”며 “기존에는 12시간 이상 소요되던 작업을 15분으로 단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육으로 끝나지 않고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지난 2일 SSAFY 서울캠퍼스에서 13기 교육생들이 프로젝트 발표회를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삼성전자

지난 2일 SSAFY 서울캠퍼스에서 13기 교육생들이 프로젝트 발표회를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삼성전자

이미지 확대보기
한편 삼성은 이날 서울 강남구 SSAFY 서울캠퍼스에서 13기 수료식을 개최했다. SSAFY 13기 수료식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을 비롯해 수료생 및 가족 등 총 100여명이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 김기표 의원 ▲국민의힘 이상휘 의원 ▲조국혁신당 서왕진 의원은 영상을 통해 축사를 전했다.

정채윤 한국금융신문 기자 chaeyu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포스코 노사, 140일 교섭 끝 임금 잠정 합의…“양보와 대화로 위기 넘어” 포스코 노사가 대화로 2026년 임금교섭 접점을 찾았다. 창사 첫 부분파업이라는 진통을 겪었지만, 예고됐던 무기한 파업을 사흘 앞두고 서로 한발씩 물러서며 합의안을 도출했다.포스코는 30일 포항 본사에서 열린 본교섭에서 노사가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상견례 이후 140일 만이다.잠정합의안에는 기본임금 2.6% 인상과 목표달성 격려금 350만 원, 타결축하·노사화합장려금 200만 원, 지역사랑상품권 50만 원 지급이 담겼다. 명절상여금 상향과 의료비 지원 개선 등 복지 확대 방안도 포함됐다.올해 교섭은 노사 간 입장 차가 컸다. 노조는 기본급 7.1% 인상 등을 요구하며 지난 9월 두 차례 부분파업을 벌 2 현대글로비스, 3분기 대형선 앞세워 '호황 굳히기'…中 완성차 수출 수혜 현대글로비스가 중국 완성차 수출 급증과 컨테이너 운임 강세를 실적으로 연결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2분기 수익성을 끌어내렸던 유가 부담을 유류할증료로 회수한 해운 부문이 반등했고, 현대글로비스는 자동차운반선 공급 부족 국면에서 대형 신조선을 가장 먼저 확보한 이점을 살려 호황을 최대한 길게 누리겠다는 전략을 내놨다.4분기에도 해운 사업의 고운임 흐름은 이어질 전망이지만 원화 강세로 꺾인 유통 부문 수익성 회복은 과제로 남았다.분기 매출 첫 9조…순이익 46% 증가30일 현대글로비스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과 컨퍼런스콜을 통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9조536억 원, 영업이익 5665억 원을 기록했 3 현대제철, 판매 감소에도 3분기 수익 방어…가격 인상 영향 현대제철이 계절적 비수기와 연휴로 판매량이 크게 줄었지만 주요 제품 가격 인상으로 원가 부담을 상쇄하며 3분기 수익을 방어했다. 원료탄과 스크랩 등 원가 상승분을 제품 가격에 반영하면서 전분기보다 이익을 끌어올렸고, 4분기에는 가격 인상 효과가 온전히 반영돼 수익성이 추가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다만 본업인 별도 기준 이익이 전년 수준에 크게 못 미치고 제3국산 수입재 유입이 다시 늘고 있어 물량 회복과 통상 대응이 과제로 남았다.판매량 줄었지만 가격으로 방어…별도 영업이익 123억30일 현대제철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과 컨퍼런스콜을 통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5조8971억 원, 영업이익 871억 원을 기록했
ad
ad
ad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