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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 트인 뷰가 부를 부른다…굳건한 조망권의 가치

조범형 기자

chobh06@fntimes.com

기사입력 : 2025-12-12 15:23

강·산·도심 등 조망여건 우수한 아파트, 전국 곳곳 지역 최고가 ‘우뚝’
높은 선호도 기반, 시장 영향 없이 몸값 상승세 뚜렷… 신고가도 속속

동래 푸르지오 에듀포레 투시도/대우건설

동래 푸르지오 에듀포레 투시도/대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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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부동산 시장에서 '조망권'의 가치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과거에는 역세권 등 교통환경과 명문학군 등이 집값을 결정하는 절대적인 요소였다면, 최근에는 삶의 질을 중시하는 주거 트렌드 확산과 함께 '탁 트인 뷰(View)'가 부(富)를 결정하는 핵심 잣대로 자리 잡는 모양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국민평형 기준 서울 최고가 단지는 서초구 반포동 소재 ‘래미안 원베일리’다. 전용 84㎡ 타입이 72억원(6월)에 거래됐다. 한강 조망권이 강점이다.

아울러, 경기 최고가 단지는 관악산 조망여건을 갖춘 과천시 중앙동 소재 ‘과천 푸르지오 써밋’(28억원)이며, 인천 최고가 단지 역시 바다뷰와 시티뷰가 가능한 연수구 송도동 ‘송도 더샵 파크 애비뉴’(15억5000만원)이다.

지방도 마찬가지다. 부산에는 광안대교 조망이 가능한 수영구 남천동 ‘남천자이’가 지난달 16억8000만원에 손바뀜 돼 올해 국민평형 기준 최고가 단지에 이름을 올렸고, 강원도 최고가 단지 역시 공지천과 삼악산, 도심 뷰가 우수한 춘천시 온의동 ‘춘천 센트럴타워 푸르지오’(8억3500만원)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조망권이 확보된 입지는 물리적으로 한정적일 수밖에 없어 희소가치가 매우 높다"며 "특히 '뷰'가 곧 자산 가치라는 인식이 확고해지면서, 조망권이 우수한 단지는 시장상황에 관계없이 굳건한 몸값 상승세를 기록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실제 강이나 산, 화려한 도심 야경 등 차별화된 조망권을 확보한 단지들은 최근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전국 곳곳에서 신고가를 기록하며 '조망권 불패' 공식을 입증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대구 수성구 만촌동 소재 ‘만촌역 태왕 디아너스’ 전용 84㎡B는 지난달 신고가인 12억9500만원이 거래됐다. 종전 최고가인 10억원 대비 2억9500만원(29.5%)이 뛴 것이다. 대구 연호산과 형제봉 조망 및 도심 조망이 가능한 단지다.

아울러, 경기 수원시 영통구 소재 ‘광교 에듀포레’ 전용 84㎡D 역시 지난달 이 타입 신고가를 새로 썼다. 14억6500만원에 손바뀜 된 것으로, 종전 최고가 대비 6300만원이 올랐다. 원천호수 및 광교 호수공원 조망으로 주목받은 단지다.

이에 새롭게 수요자들을 찾는 분양단지 가운데, 각종 조망여건을 보유한 단지에 관심이 쏠린다.

대우건설은 12월 부산광역시 동래구 안락동 1229-1번지 일원에서 ‘동래 푸르지오 에듀포레’를 분양할 예정이다. ‘동래 푸르지오 에듀포레’는 안락1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단지로, 지하 3층~지상 최고 38층, 총 12개 동 148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전용 74~84㎡ 47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며, 면적별로는 74㎡ 20가구 76㎡ 15가구 84㎡A 439가구로 구성된다.

‘동래 푸르지오 에듀포레’는 수영강과 옥봉산 조망(일부 세대)이 가능한 단지로, 온천천 산책로 등 자연환경을 가까이 누릴 수 있다. 또한, 전체 대지면적 중 약 37%에 달하는 조경면적을 확보해 도심 속에서 자연과 함께하는 주거 여건을 구현했다.

신일은 12월, 인천 영종하늘도시 A19·A20BL에서 신규 프리미엄 브랜드 ‘비아프’를 처음 적용한 ‘영종국제도시 신일 비아프 크레스트’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1층, 전체 11개동, 총 960가구 규모로, 전용 84㎡와 114㎡의 타입으로 구성된다. 가구에 따라 인천대교, 서해오션뷰, 씨사이드파크 조망이 가능한 단지다.

한국자산신탁이 시행하고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하는 ‘태화강 센트럴 아이파크’도 12월 울산 중구 일대에서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84㎡ 총 704가구 규모다. 인근 태화강과 동천강을 바라볼 수 있는 조망권(일부 세대)을 확보한 단지로, 태화강과 동천강을 중심으로 산책로가 조성돼 있고 억새군락지와 체육공원 등이 위치해 있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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