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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에 떠는 소비자…박대준 쿠팡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패스키 도입할 것”

박슬기 기자

seulgi@

기사입력 : 2025-12-03 18:08

중국 계정 판매, 스미싱 피해 등 소비자 우려 확산
박대준, 정무위 현안질의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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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준 쿠팡 대표. /사진=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

박대준 쿠팡 대표. /사진=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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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박대준 쿠팡 대표가 3일 열린 정무위원회(이하 정무위) 현안질의에서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한 피해 상황과 보상안 등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현안질의에서 쏟아질 질타와 중국에서 계정이 판매되고 있다는 등 보도가 잇따르자 이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모습이다.

박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 현안질의에 출석했다. 전날과 다름 없이 김범석닫기김범석기사 모아보기 의장에 대한 책임론이 거론되는 데 이어 쿠팡의 적극적인 보상 방안과 피해 재발 방지를 위한 방안들이 검토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주를 이뤘다.

박 대표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의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느냐”라는 질문에 “패스키가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조속히 검토하겠다”라고 답했다.

패스키는 비밀번호 없이 얼굴, 지문 등 생체인식이나 핀(PIN) 등을 활용하는 인증 방식이다. 외부 해킹과 탈취 위험이 적어 기업들이 보안을 강화하는 조치로 주요 사용된다.

이 의원은 “지난달 대만에는 보안 강화 차원의 패스키를 도입했다. 한국에서 발생한 이번 사고와 관련해 두 시간 만에 대만 언론에 배포했다. 한국에서라면 그 정도로 즉각적인 조치를 했겠냐”고 지적했다. 그러자 박 대표는 “공감하고 책임감을 느낀다. 서비스에 미흡했던 것도 송구하다”며 “패스키를 적극 검토해 서둘러 도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피해자 보상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강명구 국민의 힘 의원은 “전원 보상할 것이냐”고 물었고 그는 “피해자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또 박 대표는 이날 “결제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 유출 사태 이후 로그인 시도와 스미싱 등 피해를 봤다는 사례가 잇따르자 박 대표는 이와 관련해 선을 그었다. 박 대표는 “망 분리가 돼 있어서 결제 정보는 같이 보관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정무위에서는 해외 체류 등을 이유로 국정감사와 국회 현안 질의에 잇따라 불출석해 온 김범석 쿠팡Inc 이사회 의장을 고발해야 한다는 요구도 제기됐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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