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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BGN그룹과 합작법인 설립…벌크 포트폴리오 강화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5-11-19 09:34

BGN그룹과 LPG선 2척 15년 장기운송 계약
2030년까지 LPG 및 암모니아선 20척 확대

HMM 여의도 사옥에서 개최된 합작법인 설립식에서 정준 HMM 벌크사업본부장(오른쪽 첫번째)과 오잔 투르굿(Ozan Turgut) BGN 대표(오른쪽 두번째)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HMM

HMM 여의도 사옥에서 개최된 합작법인 설립식에서 정준 HMM 벌크사업본부장(오른쪽 첫번째)과 오잔 투르굿(Ozan Turgut) BGN 대표(오른쪽 두번째)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H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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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HMM(대표이사 사장 최원혁)이 아랍에미리트(UAE) BGN그룹 계열사와 합작법인을 설립하며 오는 2030년까지 액화석유가스(LPG)·암모니아 운송선대 확대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HMM은 'B International Shipping & Logistics(이하 B쉬핑)'와 싱가포르 합작법인 'HMMB INT Shipping Pte. Ltd'를 설립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5일 HMM 여의도 사옥에서 개최된 설립식에는 HMM과 BGN그룹, B쉬핑 임직원 10여명이 참석했다.

'HMMB INT Shipping Pte. Ltd'는 HMM과 B쉬핑이 각각 50%씩 출자했으며, 향후 8만8000CBM급 초대형가스운반선(VLGC) 2척을 운영할 예정이다.

해당 선박들은 BGN그룹 원자재 및 에너지 트레이딩 계열사인 'BGN INT DMCC'와 15년 장기 운송계약이 체결돼 있어 안정적인 사업 운영이 가능하다. 현재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 중으로, 오는 2027년 상반기에 인도될 예정이다.

BGN그룹은 연간 약 1400만톤(t) 규모 LPG 무역량을 기록하며, 40여 척 LPG 선박을 운영 중인 글로벌 리딩 트레이딩 기업이다.

과거 LPG 선박 5척을 운용했던 HMM은 2016년 이후 해당 사업을 중단했으나, '2030 중장기 전략'을 기반으로 벌크 부문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HMM은 오는 2030년까지 LPG 및 암모니아 운송 선대를 약 20척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중형 LPG선 3척을 확보한데 이어, 이번 합작법인 설립으로 2척을 추가 확보했다.

정준 HMM 벌크사업본부장은 "이번 합작법인 설립은 BGN그룹과 HMM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증가하는 가스운송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나아가 저탄소·친환경 에너지 운송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는 미래지향적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오잔 투르굿(Ozan Turgut) BGN 대표는 "이번 협력으로 양사는 해운업 탈탄소화를 위한 비전을 공유하게 됐다"며 "향후 선박 인도는 BGN이 LPG 사업을 지속 가능하게 성장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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