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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성 KB자산운용 대표, 수익성 제고…성과평가 관건 [2025 CEO 인사 전망- KB금융]

방의진 기자

qkd0412@fntimes.com

기사입력 : 2025-11-14 06:00 최종수정 : 2025-11-14 09:12

전통자산·대체자산 균형 운영...수익성 개선
하반기 ETF 성과 주춤…조직개편으로 재정비

김영성 KB자산운용 대표이사 / 사진제공= KB자산운용

김영성 KB자산운용 대표이사 / 사진제공= KB자산운용

[한국금융신문 방의진 기자] 김영성 KB자산운용 대표는 전통자산 운용 경력을 바탕으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ETF(상장지수펀드)가 운용사들의 핵심 수익원으로 부상한 만큼, ETF 성과가 연임 여부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KB금융지주는 CEO(최고경영자)가 처음 2년의 임기를 채우면 임기를 1년 더 연장하는 관행이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김영성 대표 임기는 오는 12월 말까지다. 지난 2024년 1월 선임됐다.

김 대표는 1969년생으로 미국 미네소타대학교에서 경제학 학사와 템플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이후 삼성생명 채권운용부에 입사한 뒤 FI운용팀장을 맡았다. 공무원연금공단 자금운용단 팀장을 거쳐 2016년에는 KB운용에 합류했다. 글로벌운용본부장, 연금&유가증권부문장, 채권운용본부장을 거쳐 현재 KB운용 사령탑을 맡고 있다.

KB운용의 운용자산(순자산총액+평가액)을 보면, 이달 12일 기준 181조 원이다. 삼성자산운용 446조 원, 미래에셋자산운용 265조 원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규모다.

김 대표는 전통자산과 대체자산을 균형 있게 운영하는 전략을 취해 안정적으로 실적을 개선했다.

김 대표가 취임하기 전 KB운용의 2022년과 2023년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을 보면, 각각 650억 원과 598억 원이었다.

취임 후 KB운용의 2024년 당기순이익은 662억 원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전년보다 10.7% 증가한 수치다.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실적을 보면, 당기순이익 967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순익을 일찌감치 넘어섰다. 전년 동기 585억 원보다 65% 급증한 수치다.

영업이익 역시 크게 늘었는데, 3분기 영업이익은 1297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783억 원보다 66% 증가했다.

김 대표는 운용업계 격전지로 떠오른 ETF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특히, ETF가 운용사들의 핵심 먹거리로 떠오른 만큼, ETF 성과가 연임 여부를 가를 변수로 꼽힌다.

김 대표는 취임 후 자사 ETF 브랜드를 ‘KBSTAR(케이비스타)’에서 ‘RISE(라이즈)’로 바꾸며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운용과 마케팅 조직을 통합한 ETF사업본부를 신설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달 12일 ETF사업본부를 다시 운용과 마케팅으로 쪼개는 등 변화를 줬다. 조직개편을 하기 전인 ETF상품마케팅본부와 ETF운용본부로 복구된 셈이다.

이는 KB운용이 최근 ETF 시장에서 다소 주춤했던 흐름을 반전시키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금융투자협회 자료에 따르면, KB운용은 ETF 순자산총액(AUM)이 지난 12일 기준 22조 원을 기록해 4위다. 다만, 3위인 한국투자신탁운용과 2조 원 가량 차이가 난다는 점에서 추격의 불씨는 살아있다.

KB운용 관계자는 “운용과 마케팅 기능을 분리해 각 분야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ETF 비즈니스 전반의 실행력과 시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개편”이라며 “급변하는 ETF 시장 환경 속에서 역할을 명확히 하고 시너지를 극대화해 효율적인 의사결정과 실행 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방의진 한국금융신문 기자 qkd0412@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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