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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석 NHN KCP 대표, 테슬라 등 국내외 결제 성장에 역대 최대 매출액 3175억 달성 [금융사 2025 3분기 실적]

김하랑 기자

rang@

기사입력 : 2025-11-12 14:24

테슬라 등 국내외 대형 가맹점 확대 영향
무역대금 결제 플랫폼·KOCES 연결 요인
영업이익 157억원 전년동기대비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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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KCP 박준석 대표이사 / 사진=NHN KCP

NHN KCP 박준석 대표이사 / 사진=NHN KCP

[한국금융신문 김하랑 기자] 박준석 NHN KCP 대표가 올해 3분기 국내외 결제 성장에 역대 최대 매출액 3175억원 달성을 견인했다. 이번 실적은 테슬라 등 수입차와 여행 업종 결제액 확대로 지난해 3분기대비 성장을 이뤘다.

12일 NHN KCP의 2025년 3분기 실적발표에 따르면, NHN KCP의 매출액은 3175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테슬라 등 국내외 결제 성장에 역대 최대 매출 달성
자료=NHN KCP

자료=NHN KC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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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역대 실적은 NHN KCP가 가맹점으로 두고 있는 테슬라 등 수입차 결제액이 크게 확대되며 성장한 영향이다.

NHN KCP의 최근 3년간 3분기 매출을 보면 2023년 3분기 2431억원, 2024년 3분기 2724억원으로 성장세를 이어오다 2025년 3분기 3175억원으로 3000억원대를 돌파했다.

NHN KCP관계자는 "국내외 대형 가맹점의 견조한 결제 증가세 속에서 특히 수입차와 여행 업종 결제액이 큰 폭으로 확대되며 성장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테슬라의 경우 지난 2분기 모델 Y를 신규 출시하면서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해 NHN KCP 거래대금 증가에 영향을 줬다. 한국수입차협회가 집계한 올해 3분기 수입 전기차 신규 등록 대수는 3만3946만대로, 특히 9월에만 1만2800만대가 등록돼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아울러 국내외 여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호텔스닷컴, 익스피디아, 에어비앤비, 마이리얼트립 등 여행 업종 거래액이 늘었다.
자료=NHN KCP

자료=NHN KC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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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부문별로 보면 1년새 오프라인 매출 성장이 눈에 띈다. 오프라인 부문 매출은 2025년 3분기 283억원으로 2024년 3분기(114억원)보다 두배 넘는 수치인 148.24%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4.18%에서 8.91%로 커졌다. 영업이익은 -1억원에서 9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PG 등 온라인사업 매출액은 올해 3분기 2853억원으로 전년동기(2574억원)대비 10.83% 늘었다. 여전히 전체 매출 중 비중은 94%에서 89%로 소폭 줄었지만, 여전히 가장 큰 매출을 차지하고 있다.

프로젝트 사업은 2024년 3분기 35억원에서 2025년 3분기 38억원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판관비는 147억원에서 172억원으로 17% 증가했다. 최근 NHN KCP가 한국신용카드결제(KOCES)를 종속회사로 편입하면서 관련 인건비가 늘어난 영향이다.

인건비 증가에도 역대 최대 매출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157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87억원)보다 80.45% 급증했다. 이에 따라 당기순이익은 137억원으로 작년 3분기(80억원)대비 71.25% 증가했다.
구글 AI 에이전트 결제 지원·스테이블코인 도입 등으로 신성장 동력 확보
NHN KCP는 구글의 AI 에이전트 결제 프로토콜(AP2) 지원, 스테이블코인 기반 신규 사업 준비 등 차세대 결제 기술과 플랫폼 분야에 대한 선제적 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구글 AP2 지원은 NHN KCP가 PG 본업을 넘어 AI 기반 결제 생태계로 확장하는 출발점이다. AI 에이전트는 사용자의 패턴을 학습해 구매·비교·결제를 자동으로 처리하는 '지능형 비서'다.

예를 들어 주기적으로 구매하는 생활용품 재고가 떨어지면, 사용자가 직접 앱을 열지 않아도 AI가 가격을 비교해 장바구니에 담고 결제까지 대신하는 식이다.

이때 결제를 위해 암호서명·거래 검증·책임 주체 구분 등 고도화된 기술 역량이 필수다. NHN KCP는 이를 대비해 실증 테스트와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병행하며 글로벌 표준 정착 과정에 맞춘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도입 준비도 단순한 결제수단 확장을 넘어선다. 환율 변동과 수수료 부담을 줄일 수 있어 글로벌 이커머스·구독형 서비스에서 활용도가 높아지는 만큼, NHN KCP는 관련 인프라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AI와 디지털자산이라는 차세대 결제 수요를 선제 확보해 중장기 성장동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NHN KCP 관계자는 "온오프라인 결제 전 사업부문에서 질적 성장을 달성하며 수익성 개선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다"며 "신규 사업 성과가 가시화된 만큼 하반기에도 연말 소비 특수 효과가 더해지며 안정적인 실적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하랑 한국금융신문 기자 r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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