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성안 삼성중공업 부회장 대표이사. /사진제공=삼성중공업
그간 그룹 내에서 주목도가 떨어졌던 삼성중공업이 최근 '마스가(MASGA)' 열풍을 타고 시장의 관심을 받으면서,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둔 최 대표의 재선임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최성안 대표는 오는 2026년 3월 20일 임기가 만료된다. 그는 지난 3여 년간 삼성중공업의 실적과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1960년생인 최 대표는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삼성엔지니어링에 입사한 뒤 39년간 몸담으며 2018년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이후 2023년 3월 오랜 기간 적자 늪에 빠져있던 삼성중공업 구원투수로 투입됐다. 당시 부회장으로 승진하며 삼성중공업 대표이사를 맡았는데, 이는 이재용닫기
이재용기사 모아보기 회장 체제에서 첫 부회장 승진이었다.최 대표 부임 후 삼성중공업 실적은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2022년까지 영업손실 8554억 원을 기록했던 삼성중공업은 2023년 2333억 원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115.47% 오른 5027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 잠정 실적에서도 성과를 보였다. 매출 2조6348억 원, 영업이익 2381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 99% 증가했다.
실적 개선은 곧 주가에 반영됐다. 최 대표 취임일인 2023년 3월 17일부터 2025년 11월 5일까지 약 2년 7개월 동안 삼성중공업 주가는 4910원에서 2만7450원으로 459.06% 증가했다.
이 기간 누적 총주주수익률(TSR)은 483.5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순히 주가 상승뿐만 아니라, 배당금을 포함한 총 주주 가치를 나타낸다. 누적 배당수익률도 24.44%를 기록했다.
최성안 대표는 최근 삼성중공업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고부가 선박 및 해양 설비 수주에 집중하며 질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7월 아프리카 지역 선주로부터 8694억 원 규모 해양생산설비 본계약 체결 전 예비작업을 수주하며, 해양플랜트 부문에서 대형 프로젝트 확보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날 선박 설계 및 기자재 조달 전문회사인 디섹(DSEC)과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협약(MOU)'을 체결했다. 디섹은 상선 및 특수선을 대상으로 미국 조선소와 협업하고 있어, 국내외 중형 상선 건조와 선박 개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며 글로벌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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