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금융위 개편되면 임명 제청권은? 산하 공기업 '혼란' [금융권 인사 폭풍전야]

김성훈 기자

voicer@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9-08 06:00 최종수정 : 2025-09-08 08:34

금융위 정책 기능 이관 시 산하 기관장 임명 제청권도 기재부로
신보·서금원 임기 만료, 산은 회장 공백···역할 큰데 새 수장 아직

금융위 개편되면 임명 제청권은? 산하 공기업 '혼란' [금융권 인사 폭풍전야]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성훈 기자] 금융위원회에서 금융 정책 부문을 분리하는 형태의 당국 개편안이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금융 공기업과 관계 기관들의 혼란도 커지고 있다.

특히 새로운 CEO를 맞이해야 하는 기관들의 경우, 임명 제청권이 금융위에서 기재부로 다시 이관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임원추천위원회 구성과 후보 선정 등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공기업 수장 임명 제청권, 기재부 이관 가능성↑

금융위 개편되면 임명 제청권은? 산하 공기업 '혼란' [금융권 인사 폭풍전야]
5일 '공공기관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현재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공기업은 총 8곳이다.

▲신용보증기금 ▲예금보험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한국주택금융공사 등 4곳이 기금관리형 '준정부기관'으로 분류되며, ▲서민금융진흥원 ▲한국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등 3곳은 기타공공기관으로 구분된다.

이 중 기관장 임기가 이미 끝났거나 만료 예정인 곳은 신용보증기금, 예금보험공사, 서민금융진흥원, 산업은행, IBK기업은행 등이다.

준정부기관과 기타공공기관 모두 기관장 선임을 위해서는 금융위원장의 승인이나 임명 제청이 필요하다.

그러나 최근 금융당국 개편이 현실화되면서 이들 기관의 소관이 기획재정부로 변경, 기관장 선임 승인과 임명 제청권도 기재부 장관이 갖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금융위 '금융 정책' 기능의 기재부 이관이 사실상 확정됐기 때문이다.

사실 금융위원장이 산하 기관장에 대한 임명 제청권을 가진 것은 2008년 2월 금융위원회 출범 이후부터다. 그 전에는 재정경제부 장관이 권한을 갖고 있었다.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29조는 공기업·준정부기관의 장은 대통령이 임명·위촉하되, 주무부 장관의 제청을 거치도록 규정하고 있다.

'정부조직법' 개편으로 금융위가 설립, 재경부의 국내 금융 정책 기능이 이관되면서 금융 정책 관련 공공기관도 금융위 소관이 됐고 임명 제청권도 금융위원장이 갖게 된 것이다.

신보·서금원·산은, 새 수장 '무한대기'

금융위 개편되면 임명 제청권은? 산하 공기업 '혼란' [금융권 인사 폭풍전야]이미지 확대보기

이억원닫기이억원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 후보자 선임으로 가까운 시일에 새 기관장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했던 일부 금융공기업들은 법 개정과 조직 개편 등의 절차를 위해 다시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됐다.

특히 이재명 정부의 상생금융 기조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신용보증기금'과 AI 100조 펀드 등 첨단산업 전략의 주축인 산업은행의 경우 이사장 유임, 회장 공석으로 난감한 상황이다.

이재연 원장이 유임 중인 서민금융진흥원도 기타공공기관이지만 내규 변경으로 임추위 구성과 금융위원장의 임명 제청이 필요한 상황인데, 당국 개편 관련 내용이 확정되지 않아 원장 후보 선임 절차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당국 입장에서는 단순히 승인 권한과 임명 제청권이 넘어가는 것으로 볼 수 있지만, 기관 임직원들은 리더의 출신과 전문성, 성격 등에 따라 근무 환경 자체가 바뀔 수 있어 중요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소관 부처 변화에 따라 각 기관에서 임원 후보 심사와 선정 기준을 재검토 해야 할 가능성도 있다.

일각에서는 "지금도 기재부의 영향이 적지 않은데, 소관이 바뀌면 기관장의 출신이 기재부 일색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김성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voicer@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최우형號 케이뱅크, SOHO 2배·대출금리 ‘동결’···비이자 68%↓ '과제' [2026 금융사 상반기 실적] 케이뱅크가 상장사로서 처음 받아든 실적 성적표에는 뚜렷한 명암이 나타났다.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30% 가까이 줄었고, 2분기만 놓고 보면 60% 이상 급감했다.그러나 대출채권 매각이익의 기저효과를 걷어내면 평가가 달라진다. 상반기 이자이익은 약 20% 증가했고, 순이익 성장률도 77%가 넘는다.특히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개인사업자의 경영난이 심해지는 상황에서도 평균 대출금리를 유지한 채 SOHO(개인사업자) 여신을 두 배 이상 확대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는다.다만 요주의여신 증가와 NPL(고정이하여신)커버리지비율의 연속 하락은 적극적인 자산 확대 이후 건전성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신호로 해석된다.대출금리 4.40% ‘ 2 DQNiM 'RWA 관리'·JB 'TSR'…지역금융 3社3色 밸류업 전략 [2026 금융사 상반기 리그테이블] 지역 기반 금융지주 3사가 서로 다른 강점을 앞세워 기업가치 제고에 속도를 내고 있다. iM금융은 위험가중자산(RWA)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보통주자본(CET1) 비율을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1단계 목표에 근접시켰다. BNK금융은 비경상 비용에도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기조를 유지했고, JB금융은 비교 대상 가운데 가장 높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실제 주주환원으로 연결했다.세 회사의 밸류업 성과는 한 가지 지표로 가르기 어렵다. iM금융은 자본적정성 개선, BNK금융은 주주환원 정책의 연속성, JB금융은 자본효율성과 환원 실행력에서 각각 강점을 보였다. 앞으로는 개선된 지표를 추가 환원으로 안정적으로 연결하는지가 공통 과제다.주 3 DQN‘일류’ 다진 신한, 1등 향해 '부스트업'···비은행 35%·리딩뱅크 '성과' [진옥동호 신한금융 부스트업 점검] ‘일류’를 강조해온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이제 1등을 향한 성장 속도전에 나섰다.진 회장은 취임 이후 단기 순이익과 외형 경쟁보다 지속 가능한 재무구조와 고객 신뢰를 중시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계열사별 자산·자본·이익의 성장 속도를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부스트업(Boost Up)’을 주문하고 있다.일류를 포기하고 단기 순위 경쟁에 뛰어든 것은 아니다. 그동안 축적한 자본과 위험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상대적으로 더뎠던 비은행·비이자 부문의 성장 속도를 높이고, 일류를 실질적인 1등 경쟁력으로 증명하려는 것이다.올해 상반기는 변화의 성과를 처음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점이다.5대 금융지주 합산 순이익에서 신한금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