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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아마존 등 美 기업과 SMR 사업 협력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8-26 10:53

아마존·엑스-에너지와 MOU
5GW 규모 SMR 상용화 가속

두산에너빌리티, 아마존 등 美 기업과 SMR 사업 협력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두산에너빌리티(대표이사 박지원 회장)가 미국 현지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원자력 사업 협력에 나섰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아마존웹서비스(AWS), 엑스-에너지(X-energy),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25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직후 진행됐다. AWS 섀넌 켈로그(Shannon Kellogg) 부사장과 엑스-에너지 클레이 셀(Clay Sell) 대표이사, 한수원 황주호 사장, 두산에너빌리티 박지원 회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4개사는 SMR 설계·건설·운영·공급망 구축·투자·시장 확대에 협력한다. AWS가 7억 달러(약 9734억 원)를 투자한 5기가와트(GW) 규모 SMR 상용화 추진 과정에서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이는 엑스-에너지의 80메가와트(MW)급 SMR 64기에 해당하며, 오는 2039년까지 AWS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에 활용될 예정이다.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은 "양국 정부의 관심과 지원 속에, SMR 사업화 속도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이 양국 에너지 산업 협력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두산의 검증된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2023년 엑스-에너지에 지분을 투자해 핵심 기자재 공급사로서 협력 관계를 구축해 왔다. 엑스-에너지는 미 에너지부(DOE) 지원을 받아 텍사스주에서 다우케미칼과 초도호기 사업을 추진 중이다. DOE는 총 12억 달러(약 1조6686억 원)를 투입해 엑스-에너지 SMR 실증을 지원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에너지 개발사업자 페르미 아메리카(Fermi America)와도 원전 및 SMR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페르미 아메리카가 미국 텍사스 주에 추진 중인 ‘AI 캠퍼스 프로젝트’에 공급할 대형 원전과 SMR 관련 포괄적 협력 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대형 원전 4기(총 4GW)와 SMR, 가스복합발전, 태양광, 대규모 배터리에너지저장시스템(BESS) 등을 결합해 최대 11GW 규모 독립 전력 인프라와 세계 최대 규모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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