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미·중 반도체 전쟁 한복판…트럼프 발언에 웃는 삼성전자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8-15 09:00

고율관세·BOE 제재·AI칩 수출 완화
반도체·디스플레이 동반 호재 가능성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미국의 대중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재가 강화되면서 삼성전자가 뜻밖의 수혜를 누릴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14일 KB증권 김동원닫기김동원기사 모아보기 연구원은 올 3분기 삼성전자가 매출 83조7000억원, 영업이익 8조8000억원을 거둘 것이라고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지난 2분기보다 88% 증가한 수치다.

사업부문별 영업이익 추정치는 반도체(DS) 3조8000억원, 스마트폰(MX) 3조3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하만 4000억원, 가전 2000억원 등이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개선 속도가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미국 정부가 진행하고 있는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 중국 제재로 삼성전자가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는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미국 대통령은 지난 6일 애플의 대미 투자 계획 발표 행사에 참석해 "(미국 밖에서 생산되는) 모든 반도체에 약 10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미국 공장 건설이 사실상 불가능한 중국 업체를 겨냥한 발언이라는 해석이다. 김 연구원은 "창신메모리(CXMT),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CT), 인터내셔널반도체(SMIC) 등 중국 반도체 업체들의 가격 교랸 요인을 완화시킬 수 있다"고 했다.

앞서 지난달 11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중국 BOE가 삼성디스플레이 OLED 기술과 관련한 영업비밀을 부당 이용했다는 내용의 예비판결을 내렸다. 오는 11월 최종 판결 결과에 따라 BOE는 앞으로 미국 진출이 사실상 어려워질 수 있다.

BOE는 애플의 아이폰 보급형 모델에 탑재되는 OLED 패널을 일부 공급하고 있다. 기존 공급사인 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 등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는 가격 인하 압박을 받고 있다. 소송 결과로 BOE와 애플간 협력 관계가 약해진다면 국내 업체들이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삼성전자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이미지 확대보기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AI칩 중국 수출길을 일부 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 브리핑을 통해 엔비디아 저사양 블랙웰 제품의 중국 수출 허용을 시사했다. 현재 엔비디아는 전작인 호퍼 기반 H20 칩을 탑재한 블랙웰 제품만 중국에 제한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중국용 블랙웰에 HBM3E가 탑재된다면, 관련 수요 증가로 HBM3E 품질 테스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삼성전자도 예상 밖의 수혜를 볼 수 있다는 전망이다.

다만 트럼프 정부의 '당근과 채찍' 전략은 변동성이 크다. 삼성전자가 실질적 수혜를 볼지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해 시장도 의심하고 있는 모습이다.

관련 보도가 쏟아진 이번주 삼성전자 주가는 등락을 반복했다. 지난 8일 7만1000원으로 출발한 삼성전자 주가는 14일 7만1600원으로 0.85% 상승 마감했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포스코인터, 에너지·팜 '쌍끌이'로 3분기 성장…美 셰일가스 밸류체인 확장 포스코인터내셔널이 3분기 에너지와 팜 사업으로 외형과 수익성을 함께 키웠다. 호주 세넥스 증산과 고유가 환경, 인도네시아 팜 농장 인수 효과가 철강·소재바이오 부문 환율 부진을 메웠다.4분기에는 미국 셰일가스 자산 인수 종결과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 도입으로 가스 밸류체인 확장이 본격화하지만, 환율 변동성과 인도네시아 가뭄은 변수로 작용할 예정이다.영업이익 23.9% 증가…누적 영업익 작년 연간 넘어2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과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9조268억 원, 영업이익 400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9.6%, 23.9% 늘었다. 2 포스코홀딩스, 철강 반등에 3분기 이익 개선…리튬 '바닥' 진단 포스코홀딩스가 3분기 포스코 판매가격 인상과 비용 절감에 힘입어 3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을 늘렸다. 반면 리튬 자회사들은 리튬가격 하락으로 일제히 적자를 냈다. 포스코홀딩스는 리튬 가격이 저점이라고 보고 아르헨티나 2공장의 이익 기여를 기대했다.다만 4분기부터 2027년 1분기까지 광양 2고로 개보수로 판매량이 줄어드는 만큼, 판가 인상과 원가 절감 효과를 이어가는 것이 과제로 남았다.영업이익 3개 분기 연속 증가…순이익은 감소2일 포스코홀딩스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9조1410억 원, 영업이익 945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0. 3 팬오션, 벌크 운임 강세에 3분기 영업익 ‘4년만 최대’ 팬오션이 벌크선 시황 강세에 힘입어 3분기 영업이익을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태풍과 수에즈·파나마 양 운하 통항 제한으로 실제로 운항할 수 있는 선박이 줄어든 가운데 철재와 석탄 물동량이 늘면서 주력인 벌크선 부문이 이익 성장을 이끌었다.4분기에는 중고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인도에 따른 탱커 부문 실적 확대가 기대되지만, 신조선 인도 증가와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벌크 운임 상승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영업이익 1974억…순이익 세 배 넘게 늘어2일 팬오션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을 통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973억 원, 영업이익 197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