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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춘수 농협손보 대표, 산불·집중호우에 순익 감소…장기보험 확대로 대응 [금융사 2025 상반기 실적]

강은영 기자

eykang@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7-31 18:34

365일간병보험·리치하우스 판매 호조 CSM 잔액 전분기 대비 상승 성과

송춘수 농협손보 대표. 사진제공=농협손해보험

송춘수 농협손보 대표. 사진제공=농협손해보험

[한국금융신문 강은영 기자] 송춘수 농협손해보험 대표가 올해 상반기 전국적으로 발생한 산불과 집중호우 여파로 순이익이 줄었다. 자연재해 영향으로 손해율이 113%까지 치솟았지만, 장기보험 확대 전략을 통해 안정적 수익 창출 기반을 다지고 있다.

3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말 기준 농협손해보험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7% 감소한 87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농업지원사업비 부담 후 당기순이익으로 유효세율 26.4%를 감안해 환산한 수치다.

농협손보 관계자는 “산불피해로 인한 보험금예실차 악화 및 농작물재해보험 피해 심화로 인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산불·집중호우 피해에 손해율 상승… 장기보험 확대 전략 가속

농협손보는 올해 4월 발생한 대규모 산불 피해와 여름철 집중호우 영향으로 이익이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영업이익은 12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8% 감소했다.

전국적으로 발생한 자연재해로 인해 농협손보의 손해율은 악화됐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손해율은 113.07%로 직전 분기 대비 5.89%p 상승했다.

농협손보는 정책보험을 포함한 일반보험 비중이 높아 손해율이 상승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장기보험을 확대하면서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실제 올해 상반기 원수보험료는 2조72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

농협손보는 365일간병보험과 ‘리치하우스’ 상품이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밝혔다. ‘(무)NH365일간병인보험’은 가입자가 간병이 필요한 상태가 됐을 때 정해진 보험금을 지급해 간병 및 생활비를 지원한다. 이 보험은 간병인입원일당의 보장일수를 기존 180일 한도에서 365일까지 늘려 간병비 보장공백을 최소화했다. 입원 후 간병인 사용일수에 따라 가입금액(1일 20만원 한도)이 최대 1년간 지급된다.

리치하우스는 주택화재부터 일상생활사고까지 보장하는 개인이 가입하는 재물보험 상품이다. 주택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손해와 건물붕괴나 산사태로 인한 손해, 지진으로 인한 손해까지 보장한다.

장기보험 영업을 적극적으로 한 결과, 올해 상반기 말 기준 CSM 잔액은 1조590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1% 늘었다.

농협손보 관계자는 “지속적인 매출확보와 신계약 CSM확대 등을 주요 목표로 설정하고 상품 판매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춘수 농협손보 대표, 산불·집중호우에 순익 감소…장기보험 확대로 대응 [금융사 2025 상반기 실적]

자본 건전성 개선 노력 지속… K-ICS 비율 전분기 대비 상승

주요 수익성 지표는 실적 하락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ROE(자기자본수익률)와 ROA(총자산수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3%p, 0.6%p 떨어진 9.99%, 1.37%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부터 적용된 무·저해지 해지율 가정 변경 영향으로 올해 1분기 감소했던 자산건전성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중 농협손보는 자본여력 확대를 위해 2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발행을 진행한 바 있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K-ICS비율은 172.8%로 전분기 대비 8% 개선된 것으로 추정했다. 이번에 발표한 K-ICS비율은 추정치로, 향후 추후 확정 공시할 예정이다.

농협손보 관계자는 “산불피해 및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로 인한 손실이 많이 발생했지만, 농민들의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위한 피해복구에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강은영 한국금융신문 기자 ey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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