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IG넥스원 2판교하우스. /사진제공=LIG넥스원
방산업체 직원은 업무 특성상 전국 방방곡곡으로 출장을 가는 경우가 많고, 연구개발부터 제품 양산에 이르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장기 출장이 많은 편이다. LIG넥스원 사업장도 용인, 판교, 대전, 구미, 김천, 진해, 진주로 분산돼 있다.
LIG넥스원은 이런 임직원들을 위한 보상체계를 도입해 시행 중이다. 출장 일수별로 현금과 휴가를 차등 지급하는 '출장 마일리지' 제도다.
누적 30박 출장 시 현금 10만원을 제공한다. 60박 20만원, 90박 50만원을 지급한다. 30~90박까지 제공되는 휴가 일수는 1일이다. 누적 120박 출장이면 150만원을 지급하며, 휴가 3일이 주어진다. 모두 출장비와 별개로 제공하는 현금성 복지다.
출장 거리에 따라 격려금도 제공한다. 누적 5000km 달성 시 25만원을 지급한다.
LIG넥스원은 이외에도 '행복하고 즐거운 일터'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자녀 수와 무관하게 학자금을 지원하며, 수도권 입사자의 경우 주택자금 특별대출도 지원한다. 지난해 국내 기업 최초로 잠실 롯데월드를 대관해 임직원과 가족 1만1000여 명을 대상으로 'LIG넥스원 패밀리데이'를 개최했다.
회사는 지난해 말 임직원 노동조건 강화와 상생 노사문화 구축, 가족친화 기업문화 조성을 위해 '조직문화실'을 신설했다.
조직문화실은 '노경기획팀'과 '피플 파트너(People Partner)팀'으로 나뉜다. 노경기획팀은 보상과 포상, 징계, 임금단체협약 등을 담당한다. 피플 파트너팀은 급여, 상여, 출장, 조직문화 기획 업무를 맡는다. 조직문화실은 인사실과 협력해 세대 간 가교 역할도 한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