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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ABSTB 거래 관여X…신영증권 불완전판매행위 규명돼야”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5-21 15:03

홈플러스, 신용등급 하락 예견·회생철자 미리 인지X
ABSTB 거래 관여X 관여한 사실無…신영증권 들여다봐야

홈플러스가 ABSTB 의혹과 관련해 반박했다. /사진제공=홈플러스

홈플러스가 ABSTB 의혹과 관련해 반박했다. /사진제공=홈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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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검찰이 홈플러스 단기 채권 사태에 대해 수사를 본격화한 가운데 홈플러스는 “매입채무유동화 전자단기채권(ABSTB) 거래에 관여할 수 없고, 관여한 사실이 없다”며 “신영증권의 불완전판매행위가 규명돼야한다”고 반박했다.

홈플러스는 21일 입장문을 내고 “당사와 주주사 MBK파트너스는 신용등급 하락을 예견하지 못했고 회생절차 또한 미리 준비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들 말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지난 2월 25일 오후 4시께 한국기업평가로부터 신용등급하락 예정 사실을 최초 통지 받은 이후 즉시 이의신청을 준비했다. 이후 이튿날인 2월 26일 오후 2시경 한국기업평가 담당자들을 면담하면서 ▲주주사인 MBK 파트너스의 홈플러스에 대한 1000억원 상당의 자금보충약정 ▲홈플러스 상환전환우선주(RCPS)의 상환 조건 변경에 따른 부채비율 저감 효과에 관한 자료(부채비율이 982.7% 에서 425.9%로 개선)를 제공했다.

홈플러스는 “신용등급하락을 예견했다면 위와 같은 자금보충약정과 상환전환우선주의 조건 변경은 2025년 2월 신용 정기평정 심사 이전에 제시됐어야 함이 마땅하다”며 “2월25일 예정 통지를 받은 후에야 이런 조치를 위했다는 것은 신용등급하락을 사전에 예견하지 못했다는 점을 잘 보여준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용등급 하락은 2월27일 오후 확정됐고, 28일 오후 ABSTB 및 기업어음 발행사인 신영증권으로부터 하락한 신용등급으로는 기존 융통해오던 단기 운전 자금 규모의 40% 정도 밖에 구할 수 없다는 점을 전달받았다”며 “당사는 신용등급 하락에 따라 추가적인 유동성 확보가 어려워 2025년 5월 말이면 대규모의 현금 부족액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고, 2월 28일 오후 회생신청 서류작업을 위한 실무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주사 담당 직원들은 2023년 대형유통회사에게 회생절차가 적합한지 여부에 관해 일회성 자문을 구한 적이 있다”며 “하지만 자문 내용이 현실성이 부족해서 중단됐다. 이는 지난 2025년 3월 4일 홈플러스 회생절차개시 신청과는 아무런 관련성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 지난 2월25일 ABSTB의 발행, 판매 및 재판매의 거래당사자가 아니고, 해당 거래에 관여한 적이 없다는 게 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홈플러스는 “매입채무유동화 전자단기채권(ABSTB)는 신영증권이 만든 특수목적법인(SPC)이 카드사들로부터 홈플러스의 상품거래 카드 채권을 실질적으로 인수한 후, 투자자에게 발행한 금융투자상품”이라며 “신영증권이 설립한 SPC의 카드대금 지급채권 참가 거래(SPC가 카드회사로부터 카드대금 지급채권을 양수하는 것과 유사)나, SPC의 ABSTB 발행 거래, ABSTB 인수인의 재판매 거래 등에 당사는 전혀 관여할 수도 없었고 실제로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사는 상품대금 지급을 위해 신용카드회사와 계약을 체결한 것과 단기 자금 운영 계획을 위해 ABSTB의 발행 주체인 신영증권으로부터 발행 규모(채권 수요)에 대해 사전에 확인을 받기만 했으며, 신영증권이 증권사 리테일 창구를 통해 ABSTB를 재판매 한 사실에 대해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홈플러스는 “신영증권은 당사 신용등급 하락을 인지한 28일 이후에도 계속 ABSTB를 판매하기까지 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그 과정에서 불완전판매행위가 없었는지도 규명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또 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로부터 ABSTB의 발행 규모 등에 대해 정보를 받기만 했을 뿐 ABSTB의 발행과 관련해 어떠한 의사결정이나 경영진에 대한 지시를 하지 않고 관여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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