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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짜 중 알짜' 압구정·여의도 깃발 꽂았던 BS한양, 과거 영광 되찾는다

한상현 기자

hsh@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4-15 19:58

BS한양, 박유신 전 DL건설 대표이사를 건설부문장으로 신규 선임 공시
박 전 대표, 24년간 주택·디벨로퍼 업무 매진…2001년 대림산업에 입사
BS한양, 올해 김포 북변 사업장 등 대규모 사업장 착공…실적 청신호

BS그룹 사옥 전경 / 사진제공=BS그룹

BS그룹 사옥 전경 / 사진제공=BS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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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상현 기자] BS한양(구 한양)이 최근 박유신 전 DL건설 대표를 건설부문장으로 영입한 가운데 수익성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기업의 재무 건전성을 나타내는 부채비율은 양호한 수준이다.

1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BS한양의 지난해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142.4%로 집계됐다. 전년(140.8%)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셈이다. 통상 부채비율이 200%를 넘으면 위험 신호로 간주된다. 다만, 같은 기간 매출은 9010억원, 영업이익은 192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20.4%, 57.9% 떨어졌다.

올해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3000세대 규모의 김포 북변 사업장과 동북아 LNG허브터미널 등 대규모 사업장 착공으로 인해 BS한양의 매출액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최근 BS한양에 합류한 박유신 전 DL건설 대표이사는 건설부문장으로 신규 선임됐다. 박 부사장은 약 24년간 주택·디벨로퍼 업무를 맡은 대표적인 주택통으로 손꼽힌다. 그는 2001년 2월 대림산업(현 DL이앤씨)에 입사한 이후, 2018년 삼호(현 DL건설) 경영지원본부 임원을 거쳐 DL이앤씨 디벨로퍼사업실 실장, DL건설 주택건축사업본부 본부장 등을 지냈다.

BS한양 측은 "폭넓은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박 부사장은 주택영업과 사업관리 등 건설부문 관련 업무를 총괄할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압구정·여의도 등 서울 주요 입지에 수주했던 BS한양은 1987년까지 시공능력평가 순위 10위권 이내를 꾸준히 유지했었다. BS한양의 전성기는 1970년대 말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압구정한양’을 시공하면서 시작됐다. 1977년 압구정한양 1차를 시작으로 1984년 압구정한양 8차까지 총 8개 단지, 2730가구가 공급됐다.

1989년부터 BS한양은 1기 신도시 조성 사업에 참여했다. 경기 성남시 분당신도시에 시범단지와 양지마을 등 4425가구를 공급했다. 고양시 일산신도시에는 3898가구, 안양시 평촌신도시에는 9665가구 등 수도권 주요 지역에 대규모 단지를 시공했다.

이후 1990년대 말 외환위기와 해외사업 실패 등이 겹치면서 2001년에 법원으로부터 파산선고를 받았다. 2004년 BS한양은 보성그룹에 인수되며 회생 절차를 밟았다. 2005년에는 아파트 브랜드 ‘수자인(SUJAIN)’을 출범했다. 이어 경기·인천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하며 전국에 약 70개 단지, 4만여가구를 지었다.

올해 보성그룹은 ‘BS그룹’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계열사들도 새 이름을 사용하게 됐다. 한양에서 사명을 바꾼 BS한양의 아파트 브랜드 ‘수자인’도 출시 20주년을 맞아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BS한양은 올해 전국 9개 단지에서 6887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인천 부평구 부개동 ‘부개4구역’(1299가구) 일반분양 522가구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역세권 재개발’(853가구) 일반분양 404가구 ▲김포시 사우동 ‘풍무역세권 개발 B1·2구역’ 1640가구 등이다. 공급 시기는 올해 하반기로 예정돼 있다.

BS한양 측은 “향후 중대형 상품 특화 표준평면을 개발하는 등 수자인 브랜드를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며 “올해 사명을 변경하고 브랜드 출시 20주년을 맞은 만큼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상현 한국금융신문 기자 h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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