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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자산 선호 확산에 채권시장 심리 반등…기준금리 동결 예상 압도적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4-15 14:40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있는 금융투자협회 본사 전경./사진=금융투자협회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있는 금융투자협회 본사 전경./사진=금융투자협회

[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최근 채권시장 전반의 심리가 뚜렷하게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과 국내 경기 둔화 우려가 안전자산 선호를 자극하면서, 채권 수요가 전월 대비 크게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2025년 5월 채권시장지표(BMSI)’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조사한 종합 BMSI는 113.5로 전월(103.1) 대비 10.4포인트 상승했다. BMSI는 100을 기준으로 이상이면 낙관, 이하이면 비관적 심리를 의미한다.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과 국내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대되며 전반적인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뚜렷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88%는 4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 답했다. 이는 직전 조사(45%) 대비 크게 증가한 수치로, 인하 응답은 12%로 나타났고 인상 응답은 없었다. 미국의 관세 정책 등 경기 하방 압력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환율 변동성 및 가계부채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어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는 해석이다.

시장금리 관련 BMSI는 131.0으로 전월(104.0) 대비 27포인트 상승했다. 응답자의 47%는 금리 하락을 예상해 전월(26%) 대비 21%포인트 증가했으며, 금리 상승 응답은 16%로 전월(22%)에서 6%포인트 감소했다. 이는 글로벌 관세 이슈로 인한 주식시장 약세 속에 채권 수요가 확대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도 전월보다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물가 BMSI는 94.0으로 전월(85.0)보다 상승했다. 고환율 및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가계부채와 정치적 불확실성 등으로 인한 민간소비 부진이 물가 하락 기대를 키운 것으로 분석된다. 응답자의 12%가 물가 하락을, 18%가 상승을 예상했으며, 각각 전월보다 5%p 증가, 4%p 감소했다.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128.0으로 전월(122.0)보다 6포인트 상승했다. 미·중 관세전쟁이 본격화되며 환율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환율 상승을 예상한 응답은 16%(전월 15%), 하락 응답은 44%(전월 37%)로 모두 증가했다. 특히 하락 응답이 7%p 증가하며 시장 전반에 원화 강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홍지인 한국금융신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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