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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영號 카카오뱅크, 금융취약계층 포용…SOHO대출 강화 [인뱅 생존 전략]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4-11 06:00 최종수정 : 2025-04-11 08:05

7~10등급 중·저신용자 금리 은행권 중 가장 낮은 수준
인뱅 유일 '햇살론15', '햇살론뱅크' 모두 취급
올해 개인사업자 담보대출 등 서비스 라인업 강화

[편집자주] 개인사업자 등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금융에 강점을 한국소호은행이 유력한 제 4 인터넷은행으로 떠오르면서, 기존 3대 인터넷은행도 소호금융 관련 경쟁력 강화에 더욱 힘쓰는 모습이다. 이에 한국금융신문은 '메기'의 등장에 대응할 수 있는 인터넷은행 3사의 소상공인·중기 특화 상품과 서비스 역량에 대해 살펴보기로 했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 사진제공 = 카카오뱅크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 사진제공 = 카카오뱅크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카카오뱅크의 2024년 말 여신 잔액은 43조2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중 가계대출이 41조원 규모, 기업대출은 1조8946억원 규모였다.

기업대출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아보이나, 직전해인 2023년 9495억원에 그쳤던 점을 감안하면 1년 사이 2배 가까이 불어난 수치다.

특히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자에 대한 꾸준한 대출상품 공급은 물론 개인사업자 대출 분야에서도 다양한 신상품 출시를 예고하며 포용금융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신용등급 구간별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금리현황 / 자료=은행연합회

신용등급 구간별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금리현황 / 자료=은행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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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저신용자 대출금리 은행권 최저 수준…포용금융 선도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11월부터 중·저신용 고객(KCB 865점 이하, 신용평점 하위 50%)을 위한 신용대출 상품에 0.30%p 금리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 해당 기간 내 신용대출을 실행한 중·저신용 고객은 연간 기준 31억 원의 이자 부담을 절감한 것으로 분석됐다.

최저금리 기준 일반 신용대출보다도 1.6%p 이상 낮은 2%대 금리로 중·저신용 대출을 공급해 중·저신용 고객의 금융 비용부담 완화에 기여했다.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3월 기준 4대 시중은행(KB, 신한, 하나, 우리)과 3대 인터넷은행(케이, 카카오, 토스) 중 7~10등급의 중저신용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금리는 카카오뱅크가 두 번째로 낮았다. 1~3등급의 높은 신용등급 구간에서도 4.61%로 가장 낮았다.

카카오뱅크의 지난해 말 중·저신용 대출 평잔 및 잔액은 32.2%, 4조 9천억 원으로, 카카오뱅크는 2년 연속 중·저신용 대출 공급 목표를 완수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말 연체율은 0.52%로 안정적인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다.

10일 카카오뱅크의 중신용대출은 가산금리 상단은 오르고 하단은 인하됐다. 중신용대출 가산금리는 전날 0.380%∼6.184%에서 0.304%∼6.410%로 조정됐다. 하단이 0.076%p 내리고, 상단이 0.226%p 오르면서 가산금리 폭 자체가 넓어진 셈이다.

카카오뱅크는 올해도 가계대출 관리 기조를 유지하는 동시에 '금리 사각지대'에 놓인 중·저신용자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포용금융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는 인터넷은행 중 유일하게 '햇살론15', '햇살론뱅크'를 모두 취급하고 있는 은행이기도 하다. '햇살론15'는 대부업·불법사금융 등 고금리 대출을 이용할 수 밖에 없는 최저신용자가 최소한의 기준만 충족하면 은행 대출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민금융진흥원 보증 정책서민금융상품이다.

올해 출시된 '햇살론뱅크'는 정책서민금융상품을 이용했던 저소득·저신용자가 부채 또는 신용도 개선을 통해 은행권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징검다리’ 성격의 상품이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가 2025년 카카오뱅크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제공=카카오뱅크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가 2025년 카카오뱅크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제공=카카오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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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사업자 담보대출 등 SOHO 라인업 강화

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 대출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장 정보 등 비금융 데이터를 심사에 활용하고 있다. 특히 음식업, 서비스 및 특수형태 근로종사자, 온라인 셀러 업종의 경우 ‘업종별 특화 모형’을 개발함으로써, 사업역량이 뛰어난 소상공인이더라도 개인 신용도가 낮거나 신용정보가 부족하면 대출이 불가능했던 전통적인 평가모형의 한계를 극복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개인사업자 담보대출을 출시하는 등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향후 사업장 통합 관리 서비스, 개인사업자 대출 비교하기 서비스 등을 선보임으로써 사업자 전용 플랫폼으로서의 성장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대화형 AI 금융계산기, PLCC 카드, 모바일신분증 서비스 등 다양한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이고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성장 중심의 밸류업 전략’ 목표인 ▲2027년 고객 수 3천만 명, 자산 100조, 수수료·플랫폼 수익 연평균성장률(CAGR) 20% ▲2030년 ROE(자기자본이익률) 15% 달성을 추진할 예정이다.

수익성 제고 위한 혁신금융 서비스 출시 준비

5연임에 성공하며 장수 CEO 반열에 접어든 윤호영닫기윤호영기사 모아보기 대표의 당면과제는 거시경제 악화 속 카카오뱅크의 수익성 확보다.

카카오뱅크가 전북은행과 함께 협업 추진 중인 '공동대출 서비스'는 올해 카카오뱅크의 수익성 제고에 기여할 새로운 캐시카우로 기대받고 있다.

이 상품은 카카오뱅크와 전북은행의 공동대출은 고객이 카카오뱅크 앱에서 대출을 신청하면 두 은행이 각각 대출 심사를 한 뒤 함께 대출 한도와 금리를 결정해 취급하는 구조다. 두 은행은 결정된 대출 한도 내에서 대출금을 일정 비율로 분담해 취급한다.

대출 신청, 실행뿐 아니라 카카오뱅크와 전북은행 대출금에 대한 원리금 상환, 금리인하요구권 신청 등 관리 기능까지 카카오뱅크 앱 내에서 한번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는 전북은행과 약관 협의, 상품 개발 등을 거쳐 올해 하반기 공동대출을 출시할 예정이다. 양사는 각자의 신용평가모형과 신용대출 취급 노하우 등을 함께 활용해 대출 심사를 고도화하고, 이를 통해 고객에게 유리한 한도와 금리의 대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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