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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S 도입 대비' 한국거래소, 시장관리종목 지정 시 넥스트레이드 거래분 합산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2-27 22:07

3월4일 ATS 출범…거래소, 통합 시장운영·청산·시장감시 지원
내달 1일 시스템 가동 여부 결정, 2~3일 최종 테스트 수행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오는 3월 4일 국내 1호 ATS(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가 출범하는 가운데, 앞으로 시장관리종목 지정 여부 결정 때 넥스트레이드 거래분을 합산한다.

한국거래소는 ATS 도입에 대비해서 업무규정 시행세칙 등을 개정하고 통합 시장운영, 청산, 시장감시를 지원하기 위한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코스닥시장, 코넥스 시장 업무규정 시행 세칙 개정으로, 투자자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신규호가를 신설(코넥스 제외)한다.

중간가호가는 거래소 시장의 최우선매수호가(Best Bid) 가격과 최우선매도호가(Best Offer) 가격의 중간가격으로 체결하는 호가다.

스톱지정가호가는 직전가격(시장가격)이 투자자가 사전에 설정한 스톱가격(Stop price)에 도달하는 경우 지정한 호가가격(Limit price)으로 매매거래에 참여하는 호가다.

안정적 통합 시장운영을 위한 사항을 반영한다. 시장관리종목 지정의 경우, 공매도 과열종목, 단기과열종목 지정 기준에 ATS 거래대금을 합산하여 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지정 시 넥스트레이드 시장 익일 거래종목에서 제외한다.

시간외단일가매매시장(16~18시) 거래대상종목에서 넥스트레이드 시장 경쟁매매 거래종목을 제외한다. 거래소 시장 단일가매매시 ATS 시장에서 접속매매를 운영하는 경우 양 시장간 매매방법 차이를 이용한 시세조종 행위 등 발생이 우려돼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거래소 시가단일가매매 호가접수시간(8시30분~9시) 중 예상체결가격 공개 시간을 8시50분~9시로 10분 단축한다. 시세조종 등 방지를 위해 예상체결가가 표출되는 시간에는 넥스트레이드 시장의 매매거래가 중단될 예정이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코스닥시장 상장·공시규정 시행세칙 개정으로, 거래량 관련 상장폐지 여부 결정 시 ATS 거래분을 합산해 판단하도록 정비한다.

중요 공시 발생으로 인한 매매거래정지시 해당 정보를 ATS에 제공하는 근거를 마련한다.

거래소가 청산 및 결제기구로 전문성,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증권시장 청산결제 업무규정 및 시행세칙을 개정하고, 넥스트레이드 출범에 따른 연계 청산결제 체계를 지원한다.

넥스트레이드 거래분을 거래소 거래분과 통합하여 결제회원별로 차감하는 연계 청산결제 체계를 구축한다.

거래시간 연장에 따른 결제불이행 위험 등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시장감시규정 시행세칙 개정으로, 투자경고/위험 종목 등 시장경보제도 지정 때 ATS의 매매거래데이터를 합산하여 지정여부를 결정한다.

또 CB(서킷브레이커), 사이드카, 종목별 거래정지 발생 시 넥스트레이드도 거래정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거래정지 정보/공매도 관련 거래데이터 등을 전용망을 통해 송수신한다.

공매도 정보도 기존과 동일하게 공매도 포털을 통해 양 시장 데이터를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넥스트레이드로부터 거래정보를 수신한 후 한국거래소 거래분과 합산하여 청산한다. 양 시장 통합 청산을 통해 넥스트레이드 거래에 대한 결제불이행 등 신용 위험을 최소화한다.

양 시장 동일한 기준으로 통합 시장감시하여 투자자 보호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다만, 넥스트레이드 시장 개설 이후 거래량과 가격 변화 등을 모니터링하여 필요시 시장 특성에 맞게 시장감시 기준 등을 조정한다.

거래소는 특히, 복수시장 체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연계 시세조종행위 및 HFT(고빈도 매매)의 불공정거래를 방지할 수 있도록 감시할 예정이다.
그래픽= 한국금융신문

그래픽= 한국금융신문

넥스트레이드는 프리마켓, 메인마켓, 애프터마켓 운영을 통해 투자자들이 아침 8시부터 저녁 8시까지 12시간 상장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다만 시장 개설 첫 날인 오는 3월 4일은 프리마켓을 운영하지 않고, 오전 10시에 메인마켓을 개장하며, 이후 저녁 8시까지 애프터마켓을 정상 운영한다.

넥스트레이드는 주문유형과 매매유형별로 거래수수료를 차등 적용하여 투자자들의 거래비용 부담을 완화한다. Maker주문, 종가매매, 대량·바스켓매매는 0.134bps, Taker주문은 0.182bps, 단일가매매는 0.158bps다.

시장 개설일로부터 2개월(3월 4일~4월 30일)동안 한시적으로 넥스트레이드 시장을 통한 모든 거래에서 거래수수료를 면제할 예정이다.

거래소의 시장 별 대표지수인 코스피200·코스닥150 구성 종목과 각 시장별 유동성 상위 종목 중 800개 주식(코스피 380종목, 코스닥 420종목)을 선정하여 정규시장에서 거래 예정이다.

다만, 시장 개설일부터 2주간은 10종목으로 거래를 시작하고, 이후에는 1주단위로 거래종목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오는 3월 31일부터 모든 거래대상 종목을 정규시장에서 거래할 예정이다.

아울러 일정규모 이상의 신규상장종목은 상장일의 다음날부터 정규시장에서 거래될 수 있도록 거래종목으로 편입 예정이다.

넥스트레이드 시장에서 중간가호가와 스톱지정가호가를 새로운 호가유형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다만, 중간가호가, 스톱지정가호가, 시장가호가는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에서는 허용되지 않고 메인마켓에 한정하여 허용한다.

정규시장 중 가격 급변 등을 방지하기 위하여 자체 변동성 완화장치(VI)를 도입한다.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에서는 호가유형을 지정가호가로 제한하고, 공매도호가 제출도 금지한다.

거래소에서, CB, 사이드카가 발동되거나 특정 종목에 대하여 거래정지 조치 등을 하는 경우 거래소와 시스템적 연계로 넥스트레이드에서도 동일하게 시행할 예정이다.

오후 6시 이후에 미공시된 중요정보 등이 언론에 보도되는 경우 거래정지 등 자체 시장조치를 적시에 시행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운영할 예정이다.

양 시장을 비교하면, 넥스트레이드 거래시간은 접속매매 기준으로 5시간 30분 증가, 거래소 시간외시장을 포함할 경우 2시간 증가한다.

거래종목은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에 상장된 주식 및 주식예탁증권(DR) 중 NXT가 선정한 800여 종목이다.

단, 법령 및 통합시장관리상 일부 종목의 경우 넥스트레이드 시장에서 거래 제외한다.

대량 매매의 경우, 대량·바스켓 매매 요건 및 가격범위 등에서 차이가 있다.

상속세 및 증여세법 상 배우자 양도주식 증여추정 배제는 거래소 정규시장 대량/바스켓 매매에서 거래한 경우에만 적용하니 유의할 필요가 있다.

변동성완화장치-VI는 통합규제로 동일한 기준으로 운영하되 양 시장 시세에 따라 발동한다.

자사주 매매는 넥스트레이드 시장에서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으므로, 기존과 동일하게 거래소 시장에서만 집행이 필요하다.

HFT 거래 시 발생할 수 있는 시장의 위험성을 관리하고 제도 정합성을 유지하기 위해 고속알고리즘 ID 등록제도를 양 시장에서 동일하게 운영한다.

거래소는 신규호가 도입 및 통합 시장운영·청산·시장감시를 지원하기 위한 시스템 가동 여부를 결정(3월 1일)하고, 최종 테스트를 3월 2~3일 수행할 예정이다.

거래소는 ATS 도입 이후에도 안정적인 시장운영과 투자자보호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넥스트레이드는 오는 3월 4일 시장 개설을 위해 내달 1일 시스템 가동 여부를 결정하고, 내달 2~3일 최종 테스트를 수행할 예정이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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