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유료방송 위기 속 독주’ SKB, SKT ‘AI 컴퍼니’ 전략 핵심 도약

김재훈 기자

rlqm93@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2-18 14:37

통신사 유료방송 3사 중 유일하게 지난해 실적 성장세
SKT, SKB 지분 99.1% 확대하고 AI 사업 시너지 강화
AI 방송 서비스부터 AIDC 확대까지 수익성 확보 집중

 SK브로드밴드 가산 IDC에 구축된 AI 데이터센터(AIDC) 모습. / 사진=SKT

SK브로드밴드 가산 IDC에 구축된 AI 데이터센터(AIDC) 모습. / 사진=SKT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 CEO, 유영상닫기유영상기사 모아보기)의 자회사 SK브로드밴드(대표이사 박진효)가 유료방송 시장 위기에도 B2B(기업간 거래) 사업 확대로 유일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올해는 SKT의 AI 인프라 전략의 핵심 자회사로서 본업인 방송 서비스부터 AI B2B 영역까지 ‘AI 컴퍼니’ 비전 실현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18일 SK브로드밴드에 따르면 회사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3.1%, 13.7% 증가한 4조4111억원, 351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국내 주요 유료방송 3사(SK브로드밴드, KT스카이라이프, LG헬로비전) 중 유일한 실적 성장을 나타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영업손실 11억원으로 적자전환했으며, LG헬로비전도 전년 대비 71.5% 급감한 영업이익 135억원을 기록했다.

SK브로드밴드가 국내 유료방송 시장이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이용 증가와 가입자 둔화로 위기인 성장 둔화에 빠진 가운데 데이터센터 등 B2B 사업 확장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SK브로드밴드는 SKT의 전통적인 데이터센터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올해 SK브로드밴드는 모회사 SKT의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 전략 아래 중요성이 더 커질 전망이다. SKT가 올해 AI 수익화를 위해 선언한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는 ▲AI 데이터센터(AIDC) ▲GPU 클라우드 서비스(GPUaaS) ▲에지AI(Edge AI) 등 세가지 축을 중심 AI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경쟁력을 끌어 올리는 전략이다.

SK브로드밴드는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의 한 축인 AIDC 사업의 핵심이다. 이를 위해 SKT는 지난해 말 태광그룹과 미래에셋그룹이 보유한 SK브로드밴드 지분 24.8%를 1조1500억원에 인수하며 SK브로드밴드 지분 99.1%까지 확대했다. 특히 SK브로드밴드가 추진하던 IPO(기업공개)를 철회하고 통신·데이터센터·해저케이블 등 사업간 시너지 강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후 SKT는 조직개편을 통해 양사의 임원 겸직체제를 확대했다. 또한 시너지를 내기 위한 ‘AIDC 사업부’를 격상시키고 수장에 하민용 SKT 부사장을 선임했다. 양사는 SK브로드밴드가 운영 중인 전통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AIDC 생태계를 확장해 간다는 구상이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말 AIDC로 탈바꿈한 가산 데이터센터가 있다. 가산 데이터센터는 서초, 일산, 분당 등 SK브로드밴드가 서울, 경기권에 운영 중인 데이터센터 6곳 중 하나로 SKT, SK브로드밴드, 미국의 GPUaaS 기업 람다가 협력해 오픈했다.

SKT가 람다와의 파트너십으로 확보한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H100’을 가산 데이터센터 유휴 공간에 배치한 형태다. 지난해 SKT의 AI DC 매출은 가산 데이터센터 등 신규 데이터센터 가동률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13.1% 상승한 3974억의 매출을 기록했다. SKT는 향후 다량의 엔비디아 GPU를 확보해 SK브로드밴드가 운영 중인 데이터센터에 배치하는 등 국내 최대 규모 AIDC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SK브로드밴드는 본업인 유료방송 영역에서도 SKT와 협력을 통해 새로운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영역에서도 AI 컴퍼니 전략을 가속한다는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말 자사 IPTV 서비스 Btv와 SKT의 AI 에이전트 ‘에이닷’을 결합한 ‘Btv 에이닷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에이닷 기반의 음성 검색 범위를 Btv뿐 아니라 OTT, 유튜브, 웹까지 확대해 고객에게 최적의 콘텐츠 정보를 제공한다. 고객 경험 강화로 이용자 이탈을 막겠다는 구상이다.

이 밖에 SK브로드밴드는 스포츠 채널 SPOTV와 함께 업계 최초로 실시간 방송에 AI 기술을 적용해 UHD 초고화질로 제공한다. 이번 SPOTV 채널의 초고화질 개선은 AI 딥러닝 알고리즘 기반인 SKT의 '슈퍼노바(SUPERNOVA)' 솔루션을 바탕으로 SK브로드밴드의 기술력이 더해졌다. 슈퍼노바는 AI 딥러닝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영상, 이미지, 음원과 같은 미디어 콘텐츠의 품질을 직접 개선해준다.

또 고성능 AI GPU가 내장된 서버를 통해 영상의 색감과 선명도 등을 향상시킨 화질 최적화로 체감 품질을 개선해 일반 스마트 TV에 내장된 AI 기능 대비 훨씬 뛰어난 초고화질 경험을 제공한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현대차 레이싱 시뮬레이터에 LG전자 올레드 모니터 탑재 LG전자는 현대자동차 레이싱 시뮬레이터 ‘현대 N 레이싱 시뮬레이터’에 올레드 모니터를 공급했다고 11일 밝혔다.현대 N 레이싱 시뮬레이터는 현대차 고성능 N 브랜드의 드라이빙 경험을 구현하기 위해 개발했다. 사양에 따라 프로와 레이서 2종으로 구성된다. 프로 모델에는 65형 LG 올레드 프로 모니터가, 레이서 모델에는 65형 LG 올레드 TV가 적용된다.4K 올레드 패널이 적용된 LG 올레드 프로 모니터는 고화질·고용량의 콘텐츠를 압축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전송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갖춘 전문가용 모니터다. 자체 색 보정(Calibration)과 화면 밝기·색상을 균일하게 표현하는 최적화 보정 기능으로 생생한 색감을 그대로 표현하는 데 2 LG CNS, 한전 AX 설계도 그린다…차세대 영업배전 ISP 착수 LG CNS가 한국전력공사(한국전력)의 핵심 업무 시스템인 ‘영업배전시스템’을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전면 개편하기 위한 청사진 그리기에 나선다. 단순한 시스템 노후화 교체를 넘어, 수작업 위주의 요금 산정과 설비 관리 전 과정을 자동화·지능화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LG CNS(대표 현신균)는 한국전력의 ‘차세대 영업배전시스템 구축을 위한 정보전략계획(ISP) 컨설팅 사업’을 수주하고 본격적인 작업에 돌입했다고 11일 밝혔다.LG CNS 측은 “이번 ISP 사업이 향후 수천억 원대로 추정되는 본 구축 사업의 중장기 실행 전략과 기술 로드맵을 좌우하는 선행 프로젝트”라며 “차세대 시스템의 설계도를 그리는 핵심 작업 3 현대모비스, 협력사 SW 인재 확보까지 돕는다 현대모비스가 국내 부품사 소프트웨어 인재 생태계 육성을 통해 협력사에도 양질의 SW 인재 확보를 지원했다.현대모비스가 협력사들의 우수 소프트웨어 인재확보를 지원하는 교육 프로그램인 ‘모비우스 부트캠프’ 1기 수료생 270여 명을 배출했다고 11일 밝혔다.모비우스 부트캠프는 현대모비스가 취업준비생과 협력사 재직자에게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인재수급을 원하는 협력사로 취업을 연결시켜주는 상생형 인재양성 활동이다.현대모비스는 지난해 9월 취업준비생과 협력사 재직자를 대상으로 총 6개월 간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교육 과정을 제공하며 실습과 채용을 연계한 인재육성 플랫폼을 구축한 바 있다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그래픽 뉴스] “AI가 소프트웨어를 무너뜨린다? 사스포칼립스의 진실”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