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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네이버페이 대표, 결제액 72조 달성…온오프라인 생태계 섭렵 [2024 금융사 실적]

김하랑 기자

rang@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2-07 22:59 최종수정 : 2025-02-08 19:36

재작년 56조8000억원보다 21%↑…국내외 가맹점 혜택 확대 효과

박상진 네이버페이 대표/사진=네이버페이

박상진 네이버페이 대표/사진=네이버페이

[한국금융신문 김하랑 기자] 박상진닫기박상진기사 모아보기 네이버페이 대표가 지난해 연간 결제액 72조1000억원을 달성했다. 매출과 순익에서 모두 10%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신규 가맹점들을 늘리며 외부 결제 비중을 키우는 등 온오프라인에서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7일 네이버 2024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네이버페이는 지난해 1조668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총 매출은 2022년 1조3279억원, 2023년 1조4990억원으로 안정적인 상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외부결제 성장세 지속…온오프라인 모두 잡았다

박상진 네이버페이 대표, 결제액 72조 달성…온오프라인 생태계 섭렵 [2024 금융사 실적]이미지 확대보기
네이버페이 성장세는 '외부 결제액'이 견인했다. 외부 결제액은 고객이 네이버가 아닌 쇼핑몰, 사이트에서 결제할 때 네이버페이를 사용하는 '외부 결제' 수익을 말한다. 외부 결제액은 전체 결제액 중 50%가량을 차지했다.

네이버페이는 그간 내부 결제액이 더 높았지만, 외형성장을 위해 외부 결제를 늘려왔다. 중소(SOHO)몰이나 브랜드 등과 가맹점 제휴를 맺으며 외부결제 비중을 키웠다.

외부결제 확대를 위해선 지난 2023년 3월 삼성페이와 손을 잡았다. 네이버페이는 원래 오프라인에선 큐알코드 결제만 지원했기에 스캐너가 있는 소수의 가맹점에서만 결제가 가능했다. 이 점을 보완하고 외부결제를 늘리기 위해 삼성페이 연동을 택한 것이다.

네이버페이 앱 내 삼성페이를 통해 모든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네이버페이로 결제가 가능하다. 삼성페이 외에도 ▲티머니 ▲유니온페이 ▲알리페이플러스 ▲넷플릭스 ▲에어비앤비 등과 제휴를 시작해 외부 생태계를 넓히고 있다. 덕분에 오프라인 가맹점 결제액이 커지면서 외부 결제액도 빠르게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엔 국내 오프라인 큐알결제처를 확대,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외부 결제액을 늘렸다. 올리브영, 골프장, 편의점 등 일상영역 가맹점과 제휴를 맺었다. 제휴처와의 더블혜택도 진행해 카드 대신 네이버페이로 결제할 수 있는 요인을 제공한 것이다.

그 결과 연간 외부결제액은 36조4000억원을 달성했다. 26조3000억원을 기록했던 2023년보다 40% 가까이 늘어난 수준이다.

최수연닫기최수연기사 모아보기 네이버 대표는 이날 열린 2024년도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외부 결제액은 신규 가맹점들의 추가로 4분기는 전년동기대비 27% 성장한 9조8000조원을 기록했으며, 2024년 연간으로는 전년대비 38% 성장했다"라며 "연간 외부 결제액 비중은 2023년 44%에서 2024년 50%로 확대되며 온·오프라인에서의 외부 생태계 확장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내부 결제액(네이버 스마트스토어·브랜드스토어·라이브커머스·웹툰 등 네이버 플랫폼 내 결제)은 35조7000억원으로 전년(33조2000억원)보다 7% 늘었다.

"대출부터 보험·부동산까지"…AI 기반 종합금융플랫폼 경쟁력 강화

네이버페이는 결제를 포함해 보험, 부동산까지 제공하는 종합금융플랫폼을 목표로 하는 만큼 부동산 서비스 유치를 통해 업계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대출·보험 비교 라인업 확장, VR매물·단지투어 확대, 부동산·보험 홈 개편 등 서비스를 고도화하며 종합금융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끌어올리겠단 구상이다.

네이버페이 앱 활성화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말엔 네이버부동산 앱과 서비스를 통합했다. 네이버페이 앱 내 부동산 탭이 신설되는 식이다. 네이버부동산 앱은 전국 분양정보, 부동산 뉴스, 부동산 금융 정보 등을 제공하며 월간 MAU 120만명을 확보하고 있다.

이는 타사와의 플랫폼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카카오페이와 토스의 MAU는 각각 2300만명, 1900만명이다. 네이버페이의 MAU는 지난해 200만명 수준이지만, 네이버페이 결제가 주로 이뤄지는 네이버앱 MAU와 합산 시 총 2400만명에 달한다.

최수연 대표는 이날 컨콜에서 "올해는 AI 기반의 더욱 개인화된 추천 및 탐색 경험을 제공하며 대출, 보험, 부동산, 증권 등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하랑 한국금융신문 기자 r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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