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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너가 인맥을 만든다 [마음을 여는 인맥관리 50]

윤형돈 네트워킹센터장

기사입력 : 2025-02-06 10:53

나비효과를 만드는 인맥의 베이스캠프가 중요

매너가 인맥을 만든다 [마음을 여는 인맥관리 50]
1953년에 세계 최초로 영국의 에드먼드 힐러리경이 해발 8,848m의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하고 故고상돈 대원이 1977년에 한국에서는 최초, 세계에서는 58번째로 등정에 성공했다. 24년 동안 1년에 불과 2~3명만 정상에 오른 것이다. 그러나 현재는 1년에 약 600여명이 정상 등정에 성공하는데 등산장비의 발달도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베이스캠프의 위치에 있다. 해발 2,000m에 있던 베이스캠프가 90년대 중반에 5,364m로 올라간 것이다. 등반거리가 반 이하로 줄어들면서 체력소모도 감소하고 도전의 기회도 많아졌다.

매너가 인맥을 만든다 [마음을 여는 인맥관리 50]


산과 산의 연결이 많고 의미가 있어야 산맥이 되듯 사람과 사람의 연결도 마찬가지다. 산속에 있으면 현재 오르고 있는 산의 형세도 잘 모르지만 8부 능선에는 올라가야 비로소 산의 특성 등 전체적인 윤곽도 보이고 다른 산과의 연결도 가늠할 수 있다.
10년 이상 기업의 Network관리를 지원하면서 만난 CEO들은 공통적으로 사회 각 분야, 각계 각층의 다양한 인물들과 BIZ이상의 인간관계 유지를 지속적으로 체계적으로 할 수 있는 베이스캠프의 기능을 요청했다. 업무, 비즈니스, 다양한 사회활동 등에서 시작된 인연이 소멸되지 않고 축적되고 연결되어야 비로소 인맥이 되고 작은 관심과 인정으로 나비효과를 발휘하는 세상의 이치를 Relation Networking으로 실천하려는 것이었다.

『인피니트 게임』의 저자 사이먼 시넥은 ‘유한게임’을 ‘나에게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인가’라는 목표와 시간이 있는 게임으로 정의하고 ‘무한게임’은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인가?’라는 개념으로 무한대로 이어지는 게임이라고 정의한다. 무한게임식으로 운영하는 기업은 자기만 생각하지 않고 기업의 의사결정이 국민에게, 지역사회에, 경제에, 국가에 미치는 영향을 전부 고려하고 게임 전체에 가장 좋은 선택을 나간다. 그래서 단순히 외부의 변화를 감수할 수 있는 정도의 기업이 아니라 변화가 왔을 때 스스로 탈바꿈할 수 있는 기업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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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맥은 만드는 것이 아니라 매너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그동안 만난 CEO는 무한게임방식의 인간관계 형성에 반드시 필요한 Relation Networking을 사람과 사람 간의 관계를 존중하는 매너이며 작은 인연이라도 약한 연결의 강한 힘의 효과로 각종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경쟁력이 된다고 보고 있다.
그동안 필자의 Customer Experience와 다양한 사례로 한국금융신문에 기고한 ‘마음을 여는 인맥관리’ 칼럼의 키워드인 Relation Networking을 실천하는 가장 중요한 매너 3가지를 소개한다.

Profiling: 마음을 여는 준비
대체로 사람들은 첫만남에서는 항상 경계의 마음을 가지고 있으므로 상대를 만나기 전에 주요 경력, 관심사항, 업적, 뉴스, 각종 자료를 조사해서 먼저 인정과 관심을 보여주면 호감을 얻을 수 있다. 나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보다는 그의 Life Story가 더 중요하다. 그래야 상대방도 나에게 진정한 관심을 가지게 된다.

Resonance: 주파수 맞추기
인정과 관심의 질문(敬請)은 상대방이 자부심을 갖는 업적, 경력 등 다양한 Life Story를 끌어낼 수 있고 귀 기울여 傾聽하면 신뢰가 형성되며, 敬請과 傾聽이 반복되면 자연스럽게 취미, 관심사항 등 어떤 분야에서든지 서로간 접점이 생기면서 주파수를 맞추게 되어 호감의 인간관계 출발점이 될 수가 있다. 나의 관점이 아닌 상대방의 관점을 존중하는 것이 주파수 맞추기의 기본이다.

Interaction

<상대방의 골든 타임을 존중하는 Follow-up과 Feedback>
상대방의 관심사항, 해결해야 할 어려움을 자발적으로 Follow-up해주고 일이 성사되지 않더라도 그가 다른 대안을 준비할 수 있도록 가장 빠른 시간에 수시로 정확하게 객관적으로 Feedback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좋은 답을 주지 못하는 미안함에 시간만 끌다가 도리어 상대로부터 원망을 받는 사례도 종종 볼 수 있다.

<찾아가는 희로애락의 공유>
현재 서로가 연결 접점에 있지 않거나 자주 만나지 않는 경우에는 경조사 소식을 알기가 쉽지 않다. 동서고금의 사례를 보면 전쟁 중인 적이라도 경조사에 대한 예의를 갖추게 되면 반전의 기회가 오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알려주지 않아도 찾아가는 희로애락은 좋은 인연은 더 강하게 그렇지 않는 인연은 새로운 인간관계 형성의 기회가 될 수 있다.

Relation Networking을 실천하는 매너와 이를 뒷받침하는 베이스캠프는 100년 기업으로 가는 길일 뿐만 아니라 행복한 100세 인생을 위해 가장 필요한 사항이다.

윤형돈 인맥관리지원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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