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SK이노 기술자 전진배치, 5년전 하이닉스 위기와 닮은꼴 해결책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4-12-20 15:32

계열사 CEO 1년 만에 대폭 교체
기술 전문가 중용
SK온 하이닉스 출신 전진배치

최재원 SK이노베이션 수석부회장

최재원 SK이노베이션 수석부회장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지난달 SK E&S와 통합에 이어 이달초 임원인사와 조직개편까지 단행하며 리밸런싱(사업재편) 작업을 일단락했다.

SK이노베이션과 계열사는 최근 1년 안에 거의 모든 CEO(최고경영자)를 교체하는 대대적인 인적 쇄신을 거쳤다. SK어스온 명성 사장만 2021년부터 석유개발사업을 이끌고 있고 있다.

지주사 역할을 하는 SK이노베이션에는 최태원닫기최태원기사 모아보기 SK 회장의 친동생인 최재원닫기최재원기사 모아보기 수석부회장과 박상규 사장 등 경험 많은 전략·재무 전문가를 통해 중심을 잡도록 했다.

이하 계열사엔 SK에너지(김종화), SK지오센트릭(최안섭), SK엔무브(김원기), SK인천석유화학(노상구) 등 각 사업분야에서 경험을 쌓아온 1960년대 후반~1970년대 초반에 태어난 기술 전문가를 전진 배치했다.

이 밖에도 SK이노베이션은 CTO(최고기술책임자) 겸 환경과학기술원장에 김필석 박사를 영입하는 등 기술 전문가를 중용한 점이 눈에 띈다. 그는 미국에너지부(DOE) 산하기관 출신으로 기후변화와 신재생에너지 관련 다수 프로젝트를 주도했다.

SK이노베이션 계열사 CEO 명단

SK이노베이션 계열사 CEO 명단

이미지 확대보기
SK이노베이션의 인적 쇄신 배경에는 정유·석유화학·배터리 동반 부진에 따른 재무 위기가 있다. 당면한 위기 상황을 기술 경쟁력 강화를 통해 돌파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이는 과거 반도체 다운사이클 국면에서도 R&D(연구개발) 투자는 늘려 현재 AI 시대를 맞아 기회를 잡은 SK하이닉스의 결단과 닮았다.

지난 2019년 SK하이닉스는 D램 판매가격 하락과 낸드플래시 적자로 인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87%나 감소했다. 그럼에도 SK하이닉스는 R&D 투자를 사상 최대 규모로 집행했다. 2017년 2조4870억원, 2018년 2조8949억원, 2019년 3조1885억원 등으로 오히려 늘렸다. 시장 위축 상황에서도 기술 개발 속도를 올린 것이 2019년 3세대 HBM(HBM2E) 개발 성공으로 이어졌다.

SK이노 기술자 전진배치, 5년전 하이닉스 위기와 닮은꼴 해결책
SK이노베이션 리밸런싱 핵심은 11개 분기 연속 적자를 내고 있는 배터리 제조사 SK온이다. 현재 SK온 CEO는 당시 SK하이닉스를 이끈 이석희닫기이석희기사 모아보기 사장이 맡고 있다. 지난 2022년 경영 최일선에서 물러났던 이 사장은 작년 12월 SK온 대표이사로 복귀했다.

또 SK온은 SK하이닉스 연구원 출신인 피승호 SK실트론 제조개발본부장을 영입해 제조총괄을 맡겼다. SK온은 작년부터 대부분 C레벨 직군을 폐지하는 조직 슬림화를 단행했다. 기존 직책은 운영총괄, 제조총괄로 단순화 했는데 이 가운데 기술 책임자는 SK하이닉스 출신에 맡긴 것이다.

SK온 이석희 CEO(왼쪽)와 피승호 제조총괄

SK온 이석희 CEO(왼쪽)와 피승호 제조총괄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포스코 노사, 140일 교섭 끝 임금 잠정 합의…“양보와 대화로 위기 넘어” 포스코 노사가 대화로 2026년 임금교섭 접점을 찾았다. 창사 첫 부분파업이라는 진통을 겪었지만, 예고됐던 무기한 파업을 사흘 앞두고 서로 한발씩 물러서며 합의안을 도출했다.포스코는 30일 포항 본사에서 열린 본교섭에서 노사가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상견례 이후 140일 만이다.잠정합의안에는 기본임금 2.6% 인상과 목표달성 격려금 350만 원, 타결축하·노사화합장려금 200만 원, 지역사랑상품권 50만 원 지급이 담겼다. 명절상여금 상향과 의료비 지원 개선 등 복지 확대 방안도 포함됐다.올해 교섭은 노사 간 입장 차가 컸다. 노조는 기본급 7.1% 인상 등을 요구하며 지난 9월 두 차례 부분파업을 벌 2 현대글로비스, 3분기 대형선 앞세워 '호황 굳히기'…中 완성차 수출 수혜 현대글로비스가 중국 완성차 수출 급증과 컨테이너 운임 강세를 실적으로 연결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2분기 수익성을 끌어내렸던 유가 부담을 유류할증료로 회수한 해운 부문이 반등했고, 현대글로비스는 자동차운반선 공급 부족 국면에서 대형 신조선을 가장 먼저 확보한 이점을 살려 호황을 최대한 길게 누리겠다는 전략을 내놨다.4분기에도 해운 사업의 고운임 흐름은 이어질 전망이지만 원화 강세로 꺾인 유통 부문 수익성 회복은 과제로 남았다.분기 매출 첫 9조…순이익 46% 증가30일 현대글로비스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과 컨퍼런스콜을 통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9조536억 원, 영업이익 5665억 원을 기록했 3 현대제철, 판매 감소에도 3분기 수익 방어…가격 인상 영향 현대제철이 계절적 비수기와 연휴로 판매량이 크게 줄었지만 주요 제품 가격 인상으로 원가 부담을 상쇄하며 3분기 수익을 방어했다. 원료탄과 스크랩 등 원가 상승분을 제품 가격에 반영하면서 전분기보다 이익을 끌어올렸고, 4분기에는 가격 인상 효과가 온전히 반영돼 수익성이 추가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다만 본업인 별도 기준 이익이 전년 수준에 크게 못 미치고 제3국산 수입재 유입이 다시 늘고 있어 물량 회복과 통상 대응이 과제로 남았다.판매량 줄었지만 가격으로 방어…별도 영업이익 123억30일 현대제철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과 컨퍼런스콜을 통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5조8971억 원, 영업이익 871억 원을 기록했
ad
ad
ad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