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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올해 성장률 2.2~2.3% 정도 예상…경기침체 아냐"(종합) [2024 국감]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4-10-29 17:16 최종수정 : 2024-10-29 18:57

기재위 종합감사…"성장률 전망치 조정 必"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왼쪽)가 2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오른쪽) 질의에 답하고 있다. / 사진출처= 국회 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 갈무리(2024.10.29)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왼쪽)가 2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오른쪽) 질의에 답하고 있다. / 사진출처= 국회 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 갈무리(2024.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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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이창용닫기이창용기사 모아보기 한국은행 총재는 29일 "올해 연간 성장률은 2.2~2.3% 수준을 예상한다"고 전망치를 제시했다.

올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속보)이 전기 대비 0.1% 성장하는 데 그친 가운데, 당초 한은 성장 전망치(2.4%)보다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다만, 이 총재는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한 지적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총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 출석해 '성장률 전망치 조정이 불가피해졌다'는 야당 의원 등의 질의 관련 "연간 성장률은 2.4%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커졌다"며 "4분기 결과에 따라 2.2~2.3% 수준으로 떨어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3분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부진한 배경에 대해서는, 이 총재는 "금액 기준으로 봐서는 수출이 안 떨어졌는데, 수량을 기준으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은은 지난 24일 3분기 실질 GDP가 전기 대비 0.1% 성장했으며, 수출은 자동차,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0.4%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 총재는 "자동차 파업 등 일시적 요인, 화학제품, 반도체의 중국과의 경쟁 등으로 수량이 안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원인에 대해서는 더 분석해 봐야 할 사안이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총재는 이날 '재정정책을 제 때 사용하지 않아 경기침체가 이어지고 있다'는 취지의 의원 지적에 대해서도 "경기침체에 있다는 말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3분기 GDP 성장률을 고려하더라도, 잠재 성장률(2%) 보다 높은 수준"이라며, "(재정을 통한) 전면적 경기 부양은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을 보였다.

다만, 이 총재는 "자영업자나 건설업 등 어려운 부분에 대해 부분적 부양은 필요하다"며, "금리 등으로 나서면 의도하지 않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제시했다.

10월에 기준금리 인하가 전격 단행된 데도 불구하고 대출금리 상승이 나타나는 데 대해서는, 이 총재는 "가계부채, 부동산 가격에 대한 경고가 떴기 때문에 은행들의 협조 아래 대출을 줄여가고 있다"며 "(대출금리가 오른 것은) 그러한 과정에서 나타난 현상으로, 가계대출이 안정화되면 정상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판단했다.

오는 11월 28일 열리는 금통위의 기준금리 방향에 대한 질의에 대해서도, 이 총재는 "금리 결정은 하나의 변수만 보는 게 아니고 종합적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미국 대선, 연준(Fed)의 금리 결정으로 경제상황이 어떻게 변하는 지를 보고, 달러 가치가 어떻게 될 지, 수출 등 내년 경제전망, 거시 정책이 부동산, 가계부채에 미치는 영향 등도 고려해 (금리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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