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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올해 17억 달러 해외채권 발행…자금 조달 다각화 페달

김하랑 기자

rang@fntimes.com

기사입력 : 2024-10-22 15:58

업계 최초 캥거루본드 발행…해외 조달 확대 순항
국내 채권시장 조달 리스크·금리 부담 완화 장점

2024년 카드사 해외 조달 현황 표 / 출처 = 각 사

2024년 카드사 해외 조달 현황 표 / 출처 = 각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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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하랑 기자] 신한카드가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17억 달러에 달하는 해외채권 발행을 통해 자금 조달처를 넓히고 있다. 조달처 확대로 국내 채권 시장 의존도를 낮추고 조달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최근 카드사 최초로 3억 호주달러(2700억원) 캥거루본드 공모발행에 성공했다. 이번 모집에선 발행액의 다섯 배가 넘는 주문이 들어와 제시금리인 145~150bp보다 20bp 가까이 스프레드를 절감했다.

신한카드는 이번 캥커루 본드를 포함해 호주, 대만 채권 등 다양한 해외 채권을 발행했다. 신한카드는 올해만 17억 달러(2조3200억원) 규모의 해외채권을 발행했다. ▲지난 3월 달러·유로화 ABS(6억 달러) ▲3월 포모사본드(3억 달러) ▲9월 달러·유로화 ABS(4억 달러) ▲10월 캥거루본드(3억 호주달러) ▲10월 해외사모채(2억 달러)를 찍어냈다.

신한카드 해외 조달금액은 큰 삼성·현대카드 발행 규모의 세배가 넘는 수준이다. 삼성카드는 지난 1월 6억원 규모의 달러·유로화 ABS를, 현대카드는 지난 4월 5억 달러 규모의 해외공모채를 발행했다.

이처럼 신한카드가 해외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이유는 국내채권 시장 리스크를 낮추기 위해서다. 카드사들은 코로나19 시기 국내 채권 시장 불안정에 따른 고금리로 조달에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2022년 10월 레고랜드 사태로 채권 수요가 얼어붙었을 당시 여신전문금융채권의 금리는 연초 2%대에서 5%대로 치솟은 바 있다.

해외 채권은 국내 채권 시장보다 낮은 금리에 안정적인 조달이 가능하다. 특히 ABS는 카드채권을 담보로 하고 있어 여전채보다 조달금리가 낮다. 신한카드가 지난달 발행한 ABS 금리는 국내 대비 0.1% 이상 낮게 책정됐다.

상반기 신한카드의 외화 조달 규모는 4조5143억원으로 전년(3조7312억원)보다 30% 가까이 커졌다. 조달 구조는 ▲회사채(1조8296억원) ▲ABS(1조5875억원) ▲외화차입금(1조973억원)으로 구성됐다. 이 중 국내 대비 조달금리가 유리한 ABS 차입 규모는 전년보다 4277억원 늘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신한카드는 자금 차입규모가 크기 때문에 차입선 다변화를 통한 조달 안정성 차원에서 해외조달을 진행하고 있다"며 "특히 해외 ABS는 국내조달 대비 낮은 금리 메리트가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카드는 조달 비용 절감 등을 위해 조달처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대내외 비우호적 환경에도 불구하고 높은 대외 신인도와 우수한 자산건전성을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발행할 수 있었다"며 "향후에도 차입선 다변화와 조달비용 절감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하랑 한국금융신문 기자 r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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