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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무탄소 추진 LNG운반선' 공개…해양 탈탄소 비전 구체화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9-20 09:21

가스텍 2024서 'LNG선 유저 포럼' 개최
한화엔진 및 한화파워시스템과 시너지

한화오션이 '가스텍 2024'에 업계 최초로 개발하는 '차세대 무탄소 추진 LNG운반선' 모형을 전시했다. 한화오션의 최첨단 친환경과 디지털 솔루션이 탑재된다. / 사진제공=한화오션

한화오션이 '가스텍 2024'에 업계 최초로 개발하는 '차세대 무탄소 추진 LNG운반선' 모형을 전시했다. 한화오션의 최첨단 친환경과 디지털 솔루션이 탑재된다. / 사진제공=한화오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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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한화오션(대표이사 권혁웅)이 글로벌 포럼에서 첨단 친환경 기술이 적용된 무탄소 선박을 공개했다.

20일 한화오션은 미국 휴스턴에서 열리는 '가스텍(Gastech) 2024'에서 선주와 선급을 대상으로 'LNG선 유저 포럼(LNGC User Forum)'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화오션은 각종 친환경·디지털 솔루션을 탑재한 차세대 무탄소 추진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오션1(Ocean 1)'을 공개했다. 지난 1월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서 발표한 '세계 최초 탈화석연료 선박'의 구체적인 기술이 처음으로 소개됐다.

LNG선 유저 포럼은 주요 LNG운반선 선사와 세계 유수의 선급을 대상으로 한화오션의 LNG운반선 기술 경쟁력을 홍보하고 수주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포럼에는 100명이 넘는 전 세계 조선 및 해운 업계의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한화오션이 포럼에서 공개한 가스운반선은 암모니아 가스터빈 기반의 전기추진 방식을 채택해 화석연료 없이 완전 무탄소 추진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현재 선박 연료로 사용되는 LNG와 혼소(혼합연소, LGG와 암모니아를 혼합해 태워 전기를 생산하는 것)도 가능하다. 향후 연료전지와 배터리 기술을 탑재할 수 있다.

이날 고망간강 LNG 연료탱크 맥티브(MCTIB)를 LNG 운반선의 화물창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소개됐다. 맥티브는 한화오션이 건조한 초대형 원유운반선과 컨테이너 운반선에 연료탱크로 적용된 바 있다. 맥티브를 화물창으로 사용하면 증발가스(BOG)가 줄어드는 등 운반 효율을 높일 수 있다.

한화오션은 자율운항 선박의 상용화를 위한 비전도 제시했다. 선원이 없는 완전 자율운항 선박은 무인 작동 및 무인 화물 적재·하역 기술 등이 필요하다. 포럼에서는 이를 뒷받침하는 컨트롤 시스템과 운항 시스템, 스마트십 설루션, 디지털 트윈 기술 등을 함께 공개했다.

한화엔진 및 한화파워시스템과 협업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방안도 소개했다.

한화엔진이 발표한 원격 엔진 모니터링 시스템은 엔진의 이상을 감지하고 부품 교체 주기를 알려주는 기능을 갖췄다. 향후 한화오션의 스마트십 설루션과 연동하면 육상에서 실시간으로 엔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화파워시스템은 현재 운항 중인 선박에 적용된 화석연료 엔진을 암모니아 가스터빈으로 대체하는 친환경 솔루션을 선보였다. 신규 선박의 건조는 부담스럽지만, 탄소 배출 규제를 충족하는 동시에 기존 선박을 경제적으로 운항해야 하는 선주사의 이목을 끌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이번 포럼에서 공개한 무탄소 추진 LNG운반선은 업계를 선도할 혁신적 친환경 설루션"이라며 "앞으로 계열사와의 협업을 더욱 강화해 바다의 탈탄소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져 나가겠다"고 전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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