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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동관 vs HD현대 정기선, 하반기 '이것' 놓고 경쟁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9-09 14:30

대규모 신입사원 공채, 우수인재 선점 나서
한화 자사 인재상 강조, HD현대 복지 초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왼쪽)과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사진제공=각 사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왼쪽)과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사진제공=각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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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우수 인재 선점을 놓고 재계 절친으로 소문난 김동관닫기김동관기사 모아보기 한화그룹 부회장과 정기선닫기정기선기사 모아보기 HD현대 부회장이 맞붙는다. 김동관 부회장은 한화의 인재상을 강조했으며, 정기선 부회장은 복지에 초점을 맞췄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 방산 3사와 HD현대 12개 그룹사는 올해 하반기 대규모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나선다. 지난 2일 모집을 시작했으며 한화는 오는 27일, HD현대는 23일까지 지원서 접수를 마감한다.

양사는 인재 확보에서 다른 태도를 취하고 있다. 한화는 김승연닫기김승연기사 모아보기 회장이 올해 새롭게 제시한 인재상인 '그레이트 챌린저(Great Challenger)'를 언급하며 끊임없이 도전하고 스스로 혁신하는 사람을 적극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HD현대는 MZ세대 마음을 사로잡을 복지적 유인책을 전면에 내세웠다.

한화는 총 600여 명을 채용한다. 근래 들어 최대 규모 선발 인원이다. HD현대는 구체적 인원수를 밝히지는 않았다. HD현대 그룹은 지난해 하반기 300여 명을 채용했다.

한화는 현재 채용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은 인사 담당자가 각각 전국 19개, 16개 대학 캠퍼스를 찾아 채용 상담을 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서울 본사에서 현직자와 직접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에어로스페이스 투어(Aero Space Tour)' 행사도 진행 중이다. 특히 독자 항공엔진 개발과 차세대 발사체 공동 개발 등 현재 추진 중인 기술 개발 사업을 중점에 두고, 전체 채용 인원의 55% 이상을 연구개발(R&D) 직군으로 선발한다.

한화오션은 해외 사업 확대를 위해 글로벌 챌린저(Global challenger) 전형을 별도 운영한다. 영어권 해외 대학 졸업자나 국내 대학 재외국민 특례입학자, 통역병 출신 등 영어와 이문화닫기이문화기사 모아보기 수용 역량을 지닌 자를 뽑는다.

한화시스템은 온라인 채용 설명회를 진행한다. 이달 23일 오후 7시 유튜브 라이브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사전 신청을 해야지만 입장할 수 있다.

최근 김동관 부회장이 투자부문 대표이사로 선임된 한화임팩트도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지난 2일 연세대를 시작으로 지난주 고려대와 한양대, 서울대, 서강대, 성균관대에서 채용 설명회를 마쳤다. 오는 10일 중앙대를 마지막으로 방문한다. 이후에는 현직 엔지니어와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런치 설명회'를 연다.

HD현대 채용은 크게 세 부문으로 나뉜다. ▲조선해양(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 HD현대마린솔루션, 아비커스) ▲기계·로봇(HD현대사이트솔루션, HD현대건설기계, HD현대인프라코어, HD현대로보틱스) ▲에너지(HD현대오일뱅크, HD현대일렉트릭)다.

HD현대는 SNS 광고를 통해 '미래로 나아갈 자, HD현대로'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유연한 근무와 따사로운 복지를 적극 홍보했다. 특히 출근 시간과 근무 장소 선택이 가능한 점과 사내 어린이집 운영, 유치원 교육비 지원, 본인 임신 및 출산 시 총 1000만 원 축하 지원금 지급을 내세웠다. '정주영 창업자식 압박 면접 대응법'도 소개하며 지원자에게 도움이 될 만한 HD현대 탄생 배경 등을 제공했다.

HD현대 실무면접 전형은 오는 10월 중 이뤄진다. 임원 면접은 11월이며, 최종 합격과 입사는 내년 1월 초로 예정돼 있다. 한화의 경우 2차 임원 면접 합격자에 한 해 8주간 인턴십을 진행한다. 이후 최종 면접을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한화 측은 "K-방산과 대한민국 미래 우주·항공·해양 산업을 선도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 한화시스템은 이번 신규 채용을 통해 글로벌 핵심 인재를 확보, 기술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HD현대 관계자는 "HD현대는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와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우수한 인재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창의적이면서도 적극적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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