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신동빈의 결단…롯데지주도 ‘비상경영체제’ 돌입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8-02 17:30

롯데지주, 불황실한 경영 상황 선제적 대응
주력사업인 화학, 유통사업 등 부진 등 '위기'
신동빈 "예상치 못한 위기 발생에도 지속성장 기업 만들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올해 상반기 VCM에서 강력한 실행력 발휘를 주문했다. /사진제공=롯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올해 상반기 VCM에서 강력한 실행력 발휘를 주문했다. /사진제공=롯데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롯데지주가 최근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하반기 글로벌 경기침체 등 불확실한 경영 상황이 계속되면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롯데케미칼, 롯데면세점 등 계열사들이 비상경영에 들어간 데 이어 컨트롤타워인 지주도 나섰다. 이번 비상경영체제는 신동빈닫기신동빈기사 모아보기 롯데그룹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지주는 경영 환경이 불확실해진 상황에서 각 계열사의 경영 활동 지원을 늘리고 지주와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임원들의 주 6일제 등이 거론되고 있다.

신동빈 회장은 지난 7월 19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4 하반기 롯데 VCM(Value Creation Meeting·옛 사장단 회의)에서 사장단에게 “예상하지 못한 위기가 발생 하더라도 이를 극복하면서 지속성장하는 기업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역할임을 잊지 말아주길 바란다”며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에도 경영목표 달성 및 재도약을 위해 경각심을 높여줄 것을 단호하게 당부했다.

롯데지주가 비상경영체제를 도입하게 된 데는 주력사업인 화학과 유통사업이 부진하면서 그룹 전반의 위기로 번질 우려가 제기되면서다.

롯데면세점과 롯데케미칼은 지주보다 먼저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지난 6월 롯데 내에서 가장 먼저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 롯데면세점은 고강도 사업부 구조개선, 인력 구조조정, 조직 슬림화, 임원급여 20% 삭감 등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잠실 월드타워점 타워동 매장 면적 축소부터 진행했다. 월드타워점 타워동 매장은 중국인 관광객 증가 및 월드타워 방문객 증가하면서 2017년 6월 4599㎡ 규모로 확장 오픈했다. 하지만 면세점 업황이 좀처럼 회복하지 않자 롯데면세점은 비용 절감을 통한 수익성 확대를 위해 매장 면적 축소를 결정했다.

롯데케미칼 기초소재부문은 7월부터 국내외 출장 예산을 20% 줄이는 등 비상경영에 들어갔다. 롯데케미칼에 따르면 앞으로 가능한 범위 내에서 국내외 출장은 영상회의로 대체하고, 수행 인원은 최대 2인으로 제한한다. 이를 통해 출장비 예산을 전년 대비 20% 줄인다.

임원 항공권 등급은 10시간 이내 비행의 경우 한 단계 하향한다. 오전 10시~낮 12시, 오후 2~4시에는 집중근무제도 시행한다. 회사 측은 이 시간에 흡연과 업무 외 메신저 사용을 자제하도록 했다.

신 회장은 이번 하반기 VCM에서 ▲기존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 ▲글로벌 사업에서의 안정적 수익 창출 ▲미래 성장을 위한 고부가 사업 확대 ▲재무 건전성 관리 강화 등 4가지 경영방침을 강조했다.

롯데뿐만 아니다. 삼성과 SK, 포스코, BGF리테일 등도 주 6일제 등을 도입하며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주 6일제 근무’ 신호탄을 쏘아올린 삼성전자는 지난 4월 글로벌 업황 부진을 이유로 전 계열사 임원들에게 주 6일 출근을 권고했다.

이후 SK그룹, NH농협은행, HD현대오일뱅크 등으로 번졌다. SK그룹은 20년 만에 ‘SK 토요 사장단 회의’를 부활시켰고 NH농협은행은 일요일에 행장과 부행장 등이 참석하는 비상경영위원회를 시행하고 있다.

포스코는 격주 4일제로 운영된 근무를 임원에 한해 주 5일제로 되돌렸다. 임원 급여도 최대 20% 반납하기로 했다.

HD현대오일뱅크는 임원들을 대상으로 주 6일제 근무를 운영한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한미약품, 제넨텍에 비만신약 ‘HM17321’ 기술수출…3.2조 규모 한미약품이 로슈 그룹 산하 제넨텍에 비만·대사질환 신약 후보물질 ‘HM17321’을 기술수출한다. 계약 규모는 선급금 1억9000만 달러(약 2629억 원)를 포함해 최대 23억 달러(약 3조1892억 원)다.한미약품은 제넨텍과 HM17321(UCN2 유사체)의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넨텍은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HM17321의 개발·제조·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한다.한미약품은 이번 계약에 따라 제넨텍으로부터 1억9000만 달러의 선급금을 받는다. 향후 임상 개발과 규제 승인, 상업화 등에 따른 마일스톤을 포함하면 총 계약 규모는 최대 약 23억 달러에 달한다. 제품 출시 이후에는 별도의 로열티도 수령할 예정 2 JW중외제약, ‘프렌즈’ 리뉴얼…의약품 넘어 토탈 아이케어로 JW중외제약이 13년 연속 국내 일반의약품 인공눈물 시장 판매 1위를 기록한 ‘프렌즈’를 의약품을 넘어 화장품·의료기기·식품까지 아우르는 토탈 아이케어 브랜드로 확장한다.JW중외제약은 프렌즈의 브랜드 정체성을 새롭게 정립한 통합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공개하고 제품 포트폴리오와 소비자 접점을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프렌즈는 대표 일반의약품인 ‘프렌즈 아이드롭점안액’을 중심으로 성장한 아이케어 브랜드다. 프렌즈 아이드롭점안액은 아이큐비아 기준 2013년부터 2025년까지 13년 연속 국내 일반의약품 인공눈물 시장 판매 1위를 기록했다.JW중외제약은 이번 브랜드 리뉴얼을 계기로 기존 점안액과 콘택트렌즈 관리 제품 중 3 홈플러스, 회생계획안 인가 앞두고 공익채권 분할상환 동의 요청 홈플러스가 다음 달 4일 회생계획안 인가를 앞두고 협력사와 전·현직 임직원 등 공익채권자들에게 채권 분할상환 동의를 요청하고 있다. 공익채권자 동의율을 높여 회생계획의 이행 가능성을 법원에 입증하기 위한 조치다.24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회사는 공익채권자들을 대상으로 채권을 나눠 갚는 방안에 대한 동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공익채권자 동의율은 법원이 회생계획의 수행 가능성을 판단하는 주요 기준 가운데 하나다. 동의율이 낮으면 법원이 자금 부담 등을 이유로 계획의 이행 가능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회생계획안이 인가되지 않으면 회생절차가 종료되고 파산절차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다. 이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