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네이버웹툰, 나스닥 성공적 데뷔…야놀자·셀트리온홀딩스 IPO 기대감↑ [IPO 포커스]

전한신 기자

pocha@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6-28 15:34 최종수정 : 2024-06-28 15:44

상장 첫날 9.5% 급등…시간 외 거래서 6%대 강세 지속
야놀자·셀트리온홀딩스, 나스닥 IPO 추진 가속화 전망
‘밸류업 정책’ 무색…“인센티브 제도 도입 등 개선 필요”

사진 = 웹툰엔터테인먼트 누리집 갈무리

사진 = 웹툰엔터테인먼트 누리집 갈무리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네이버웹툰의 모기업인 웹툰엔터테인먼트(WBTN)가 뉴욕증시 상장 첫날 10%에 육박하는 상승률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이에 나스닥 상장 계획을 밝혔던 야놀자와 셀트리온홀딩스의 IPO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7일(현지 시각) 웹툰엔터테인먼트는 나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21달러)보다 9.52% 오른 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631만주, 1억4100만달러를 기록했다. 해당 종목은 시간 외 거래에서도 6%대 급등세를 이어갔다.

앞서 웹툰엔터테인먼트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수정 증권신고서(S-1)에서 공모가 희망 밴드를 주당 18~21달러로 제시했다. 최종 공모가는 희망 범위 최상단인 21달러로 결정됐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보통주 1500만주를 발행해 3억1500만달러(한화 약 4400억원)를 조달한다. 첫 거래일 종가 23달러를 적용한 상장 후 기업가치는 약 29억달러(약 4조원)다.

이번 IPO를 통해 조달한 공모자금은 인공지능(AI) 등 미래 기술 투자, 글로벌 사업 성장 가속화, 콘텐츠 지식재산권(IP) 투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네이버웹툰이 공언한 목표는 ‘아시아의 디즈니’가 되는 것이다.

김준닫기김준기사 모아보기구 웹툰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처음 주니어 때 아시아의 디즈니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세운 계획 기간이 36년이었다”며 “이제 20년이 지났으니 목표까지 절반 조금 넘게 지나왔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의 디즈니를 목표로 세웠던 데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며 “디즈니처럼 훌륭한 작품들을 글로벌로 배급할 수 있는 배급망과 IP를 갖춤과 동시에 디즈니처럼 100년 넘게 가는 회사를 만들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웹툰은 한국, 일본에서는 독보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있지만, 또 다른 성장을 위해서는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네이버웹툰은 지난해까지 영업적자가 지속돼 글로벌 지역 확장을 위해서는 추가적인 자금이 필요하다”고 봤다.

이어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통해 작가, 유저 등 콘텐츠 확보를 위한 노력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이는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네이버웹툰 아바타 아앙의 전설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 네이버웹툰

네이버웹툰 아바타 아앙의 전설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 네이버웹툰

이미지 확대보기

하장권 LS증권 연구원은 “한국 콘텐츠 기업 중 최초로 나스닥에 상장한 네이버웹툰은 네이버가 지분 63.4%, 라인 야후가 지분 24.7%를 보유하게 될 예정”이라며 “시장에서는 최근 웹툰 컨텐츠가 영상으로 제작되는 확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네이버웹툰이 뉴욕증시에 성공적으로 데뷔하자 나스닥 상장 목표를 밝혔던 후발주자의 IPO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여행플랫폼 야놀자는 지난해 말 뉴욕증권거래소(NYSE) 출신 알렉산더 아브라힘을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영입했고 올해 2월 미국 델라웨어주에 100% 출자법인 ‘Yanolja US LLC.’를 설립했다. 또한 3월에는 뉴욕 맨해튼에 50번째 해외 지사(Yanolja US Office)를 열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야놀자는 이번 IPO를 통해 4억달러(약 5548억원)를 조달할 계획이며 기업가치는 70억~90억달러(약 5조5480억~12조4830억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로는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를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약회사 셀트리온의 자회사 셀트리온홀딩스도 나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초 서정진닫기서정진기사 모아보기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24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셀트리온그룹 합병 이후 계획으로 이르면 연말 셀트리온홀딩스를 상장하고 이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시드머니로 활용해 100조 원 규모의 글로벌 헬스케어 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연사로 참석한 한국 경제인협회 퓨처리더스 캠프에서도 “이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 초에는 셀트리온홀딩스를 나스닥에 상장시키라고 관련 부서에 주문했다”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국내 증시 저평가)를 해소하기 위해 밸류업 정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조 단위 국내 기업들이 해외에서 IPO를 추진하는 사례가 늘어나 빠른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기업이 밸류에이션(가치) 측면에서 더 유리하다고 판단되는 경우나 해외 진출을 통한 사업 확장을 위하는 경우 해외 상장을 선택하게 된다”며 “국내 기업들이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코스피에서 미국 장으로 떠나는 등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어 밸류업에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 정책 도입 등 유인책을 늘려야 한다”고 밝혔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하방 위험 관리가 더 중요”…NH-Amundi운용-올스프링, 은퇴자산 분산투자 TDF 운용전략 중점 은퇴자산 운용 시 TDF(타깃데이트펀드)를 활용한 글로벌 분산투자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또, 하방 위험 제한 전략이 중요하다고 강조됐다. NH-Amundi자산운용(대표이사 길정섭)은 18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글로벌 자산운용사 올스프링(Allspring)과 함께 '하나로 TDF 투자전략 간담회'를 개최했다.하방 위험 제한 전략 중요…“글라이드 패스로 관리해야”프랭크 쿡(Frank Cooke) 올스프링 글로벌솔루션부문 총괄은 은퇴자산 배분에서 글라이드 패스(Glide Path)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글라이드 패스는 투자자의 은퇴 시점이 가까워질수록 위험자산 비중을 점진적으로 낮추고, 안정자산 비중을 높이는 자산배 2 기자·주가조작 세력 결탁…특징주 기사 악용해 93억 부당이득 현직 기자들이 주가조작 세력과 결탁해 특징주 기사를 시세조종 수단으로 활용하거나 직접 선행매매에 나선 사실이 금융당국 수사로 드러났다. 이들이 챙긴 부당이득 규모는 총 93억원을 웃돈다.투자 판단에 영향을 미치는 언론 보도가 시세조종 수단으로 악용됐다는 점에서 자본시장 신뢰 훼손 우려가 커지고 있다.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은 18일 회계사 출신 주가조작 총책 A씨와 현직 기자 B씨 등 2명을 구속 송치하는 등 총 7명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 송치했다고 밝혔다.수사 결과 A씨는 2020년부터 현직 기자 3명 등과 조직적인 주가조작 세력을 구성해 특징주 기사를 시세조종 수단으로 활용한 것으로 드러났 3 한양증권 "중앙일보·JTBC 익스포저 103억원 회수…추가 충당금 필요 없어" 한양증권이 중앙일보·JTBC 관련 익스포저에 대한 자금 회수가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시장의 우려를 일축했다. 현재까지 100억원 이상을 회수한 데다 담보 구조와 현금흐름을 고려할 때 추가 대손충당금 설정 필요성도 없다는 입장이다.18일 한양증권은 중앙일보·JTBC 관련 자산에서 총 103억원 이상을 회수했다고 밝혔다.앞서 한양증권은 지난 15일 신탁계좌와 담보권 전반에 대한 점검을 마치고 필요한 조치를 완료했다. 이후 매출처로부터 발생하는 자금이 신탁계좌로 정상 유입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으며, 실제 회수도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는 설명이다.세부적으로는 지난 16일 중앙일보 매출채권 신탁계좌에서 43억7600만원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