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적자 낸 이마트, 주주환원 정책으로 배당금 유지…정용진은 얼마나 받았나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2-22 17:00

정용진 부회장, 배당금 103억…전년과 동일한 금액
지난해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유통가 오너 중 가장 많은 배당금은 신동빈 롯데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전년과 동일한 배당금을 받는다./사진제공=신세계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전년과 동일한 배당금을 받는다./사진제공=신세계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지난해 첫 적자를 낸 이마트가 올해 배당금 규모를 유지했다. 지난해 2월 발표한 2025년까지 3년 동안 적용할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배당 규모를 축소하지 않았다. 이런 이유로 정용진닫기정용진기사 모아보기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전년과 동일한 배당금을 받았고, 신세계그룹 내에서는 가장 많은 배당금을 받았다.

이마트는 올해에도 지난해와 같은 1주당 2000원의 배당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정 부회장은 이마트 주식 517만2911주(18.56%)보유로, 전년과 동일한 103억4582만원의 배당을 받게 됐다.

이명희닫기이명희기사 모아보기 신세계그룹 회장은 전년 대비 2.7% 늘어난 약 95억원의 배당금을 받는다. 신세계는 올해 배당금을 1주당 4000원으로 전년 보다 250억원 증액했다. 배당금은 39억3807만원으로 전년(36억9194만원)보다 2억4613만원이 늘었다. 이마트 주식 278만7582주를 가지고 있는 이 회장은 전년과 동일한 55억7516만원의 배당금을 받는다.

정 부사장의 동생 정유경닫기정유경기사 모아보기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의 배당금은 전년보다 0.9% 줄었다. 신세계와 신세계인터내셔날로부터 총 95억원가량의 배당금을 받는다. 신세계의 배당금은 늘었지만,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실적 부진으로 배당이 축소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1주당 배당금을 전년 대비 100원 낮춘 400원으로 결정했다. 정유경 사장은 신세계 182만7521주, 신세계인터내셔날 540만4820주를 보유했다.

이런 가운데 이마트는 지난해 30조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음에도 웃지 못했다. 자회사 신세계건설의 대규모 손실로 2011년 대형마트 부문이 분할된 이후 처음 적자를 내면서다. 이마트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29조 4722억원, 영업손실 469억원을 냈다. 매출은 전년 보다 0.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실적이 부진함에도 불구하고 배당금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지난해 2월 이마트가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 때문이다. 주주 환원재원은 연간 영업이익(별도재무제표 기준)의 20%를 원칙으로 하되, 환원재원이 주당 2000원 미달 시 최저 주당 2000원을 배당하기로 했다.

이마트의 배당수익률은 ▲2019년 1.5% ▲2020년 1.3% ▲2021년 1.3% ▲2022년 2.0%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유통가 오너 중 가장 많은 배당금을 받았다. /사진제공=롯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유통가 오너 중 가장 많은 배당금을 받았다. /사진제공=롯데

이미지 확대보기
다른 유통기업의 배당금에도 관심이 쏠린다. 특히 신동빈닫기신동빈기사 모아보기 롯데그룹 회장은 주요 유통 3사(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그룹) 오너 경영인 중 가장 많은 배당금을 받는다. 신 회장은 롯데지주와 롯데쇼핑, 롯데웰푸드, 롯데칠성음료에서 총 325억5574만원으로 지난해보다 약 5.1% 늘었다.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의 배당금은 오너 3사 중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정 부회장은 현대지에프홀딩스로부터 올해 91억원을 배당받는다. 전년보다 86.1% 증가했다. 현대지에프홀딩스가 전년 대비 배당 규모를 축소했지만 유상증자 등에 참여한 정 부회장의 보유 주식이 늘면서 배당 규모가 증가했다. 올해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전년 보다 1주당 10원 적은 200원을 배당하기로 했다. 정 부회장은 4525만5141주(28.0%)를 보유하고 있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전년보다 83.4% 뛴 143억235만원을 배당금으로 받는다. 정 회장은 현대지에프홀딩스 주식을 6184만7333주 보유해 123억6947만원을 받는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와 같은 주당 1300원이다. 정 회장은 41만3556주를 보유해 5억3762만 원을 배당받는다. 현대그린푸드는 주당 325원을 배당한다. 정 회장은 429만3097주를 보유해 배당금이 13억9526만원을 받는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포스코이앤씨 주거의 진화…‘더샵’과 ‘오티에르’의 탄생 [건설 브랜드의 역사 ⑧] 제철소 설비 정비업체에서 출발한 포스코이앤씨(대표이사 송치영)는 엔지니어링과 시공 역량을 결합한 종합건설사로 성장하며 국내 주거시장에 입지를 넓혔다. 2002년 아파트 브랜드 ‘더샵’을 출시한 이후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과 초고층 건축사업을 수행했고, 2022년에는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를 선보이며 고급 주거시장에 진출했다. 최근에는 리모델링 사업을 확대하며 노후 주택 정비시장에서도 사업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제철정비에서 종합건설사로…2002년 ‘더샵’ 탄생포스코이앤씨의 법인 연혁은 1982년 설립된 제철정비주식회사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후 제철정비철구공업과 거양개발을 거쳐 1994년 포스코개발로 사명을 변 2 몸값은 얼마?…‘성장 프리미엄’, 시험대 올랐다 [무신사 IPO ②] 온라인 패션 플랫폼으로 성장한 무신사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오프라인과 해외로 사업을 확장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하는 가운데, 시장에서 거론되는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무신사의 상장 추진 배경과 기업가치 그리고 상장 이후 성장 전략과 과제를 짚어본다. <편집자 주>시장에서 거론되는 무신사의 기업가치는 8조~10조 원이다. 국내 패션 플랫폼 1위라는 입지에 오프라인과 해외사업의 성장 가능성을 더한 평가다. 다만 실제 공모 과정에서 이 같은 몸값을 인정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무신사를 플랫폼 기업으로 볼 것인지, 패션·유통기업으로 평가할 것인지에 따라 기업가치 산정 기준이 달라 3 내년 FDA 승인 기대…HK이노엔 곽달원, ‘케이캡ʼ 신화 쓸까 [CEO 임기보고서] 최고경영자(CEO)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재임 기간의 경영 성과와 과제를 돌아본다. [CEO 임기보고서]는 CEO가 추진한 주요 전략과 경영 판단이 기업의 실적과 사업 경쟁력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 살펴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풀어야 할 과제를 짚는다. <편집자 주>곽달원 HK이노엔 대표가 국산 30호 신약 ‘케이캡’의 성장에 힘입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매출 1조 원·영업이익 1000억 원’을 달성했다. 나아가 내년 초 예정된 케이캡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은 글로벌 시장 진출의 핵심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임기 만료를 앞둔 곽 대표가 케이캡의 글로벌 도약과 후속 성장동력 확보 과제를 연임으로 이어갈 수 있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