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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급 665% 받을 만 하네"LG전자 생활가전 '매출'보다 빛난 '이것'

홍윤기 기자

기사입력 : 2024-01-29 13:36 최종수정 : 2024-01-29 14:57

LG전자, H&A 사업본부에 최대 665% 성과급
H&A 지난해 전사 영업익 절반 이상 벌어들여
특히 영업익 상승 두드러져..."재료비, 물류비 안정적 운영"

컨슈머리포트가 '2023 최고의 대용량 세탁기'로 선정한 LG전자 세탁기. 왼쪽부터 드럼, 통돌이, 교반식./사진 = LG전자

컨슈머리포트가 '2023 최고의 대용량 세탁기'로 선정한 LG전자 세탁기. 왼쪽부터 드럼, 통돌이, 교반식./사진 = 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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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홍윤기 기자] LG전자가 3년 연속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매출에 기여도가 높은 생활가전 부문 H&A사업본부에 최대 665%의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했다. H&A 사업부문의 실적을 들여다보면 매출 상승보다도 영업익 측면의 개선이 눈에 띈다. 안정적인 원가 관리가 돋보이는 성적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매출 30조1395억원으로 이상의 매출을 내며 실적을 견인한 H&A사업본부(생활가전)에 기본급의 445~665% 수준 성과급을 책정했다.

H&A사업본부 중에서도 세탁기 글로벌 1위 자리를 유지한 리빙솔루션 부문이 가장 많은 성과급을 받게 된다.

이 밖에 HE사업본부(TV, 오디오)는 200~300%, ‘VS’사업본부(전장) 455%, BS사업본부(B2B)는 135~185%의 성과급이 책정됐다.

H&A사업본부는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청소기 등이 주요 판매 제품이다. 지난해 미국 소비자 전문매체 컨슈머리포트가 발표한 '2023 최고의 대용량 세탁기' 평가에서 LG전자의 제품이 드럼 세탁기, 통돌이 세탁기, 교반식 세탁기 등 3개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

역시 컨슈머리포트가 선정한 ‘2023 최고의 냉장고’ 평가에서에서 LG 냉장고가 1~3위를 차지했다. 1위는 36인치 프렌치도어 냉장고, 2위는 33인치 프렌치도어 냉장고, 3위는 LG 36인치 양문형 냉장고 등이었다.

H&A사업본부의 지난해 매출액은 30조1395억원으로 전년 대비 0.8% 늘었다. LG전자 전체 매출액 84조2278억원의 35% 수준이다. 영업익은 2조78억원으로 전년대비 76.75% 늘었고, LG전자 전체 영업익3조5491억원의 56.57%를 차지했다. LG전자의 지난해 살림을 챙긴 셈이다.

H&A사업본부 실적에서 눈에 띄는 것은 매출 보다 영업익이다. 매출이 0.8% 오르는 사이 영업익은 76.75% 늘어났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3.79%에서 6.66%로 상승했다.

분기별로는 1분기 영업익 1조188억원, 2분기 6001억원, 3분기 504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1분기 128%, 2분기 38%, 3분기 119% 등이다. 4분기에는 11월 블랙프라이데이 마케팅 비용 및 성과급 지급으로 1156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영업익 상승은 재료비, 물류비 안정화에 성공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매출이 줄었던 2분기와 3분기에도 영업익은 각각 38%, 119% 늘었다. 지난해 2~3분기 매출액은 7조9855억원, 7조4574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02%, -0.21% 감소했다.

지난 25일 4분기 LG전자 컨퍼런스콜에서 김이권 H&A 경영관리담당 상무는 영업이익 호조에 대해 “재료비, 물류비 등에서 안정적 운영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최근 홍해발 물류대란으로 인해 물류비가 상승할 전망이어서 이에 대한 대책도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해 9월 886.86까지 떨어졌던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26일 기준 2179.09 까지 치솟았다.

SCFI는 중국 상하이 수출 컨테이너 운송시장 15개 항로의 스팟 운임을 반영해 상하이해운거래소(SSE)가 집계하는 글로벌 운임지수다.

LG전자는 부정적인 시장전망에 대해 “주력 B2C 제품의 볼륨존 공략 강화 및 HVAC 중심의 B2B 비중 확대, 온라인 및 구독사업 가속화 효율적인 자원 투입과 원가개선을 수익성을 방어하겠다”고 밝혔다.

홍윤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ahyk815@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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