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금융위 “대부업 위축에 불법 사금융 성행…서민층 안전 자금 조달 위해 노력하겠다”[금융연구원 2024 전망]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기사입력 : 2023-11-07 20:57

금융위 "대부업권 제도권에 있는 가장 마지막 보루"

7일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2023년 금융동향과 2024년 전망세미나’에서 (왼쪽부터) 오태록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 김민기 여신금융협회 카드본부장, 남재현 국민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신장수 금융위원회 중소금융과장, 이수진 한국금융연구원 금융소비자연구실장, 이태운 여신금융협회 금융본부장, 정미선 금융감독원 상호금융국장, 남진호 금융위원회 사무관, 최병주 저축은행중앙회 수석상무가 토론하고 있다./ 사진 = 홍지인 기자

7일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2023년 금융동향과 2024년 전망세미나’에서 (왼쪽부터) 오태록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 김민기 여신금융협회 카드본부장, 남재현 국민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신장수 금융위원회 중소금융과장, 이수진 한국금융연구원 금융소비자연구실장, 이태운 여신금융협회 금융본부장, 정미선 금융감독원 상호금융국장, 남진호 금융위원회 사무관, 최병주 저축은행중앙회 수석상무가 토론하고 있다./ 사진 = 홍지인 기자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올 한해 대부업권이 위축되면서 불법 사금융 시장이 성행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내년 한 해 동안 제도를 내실화해서 서민층이 안전한 제도권 내에서 자금 조달을 할 수 있도록 계속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남진호 금융위원회 가계금융과 사무관은 7일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2023년 금융동향과 2024년 전망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남 사무관은 “대부업권은 제도권에 있는 가장 마지막 보루라고 할 수 있다”며 “여기서조차 자금을 조달받지 못하게 되면 부득이하게 불법 사금융을 이용 할 수밖에 없어 정부는 상당한 경각심을 갖고 대부업권을 통해 자금 조달이 잘 되고 있는지를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올해 대부업권은 대외적인 상황으로 인해 상당히 힘들었던 한 해로 평가되고 있다.

먼저 조달 금리 상승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금리 상단이 막혀 있는 상황에서 2금융권으로부터의 조달 금리가 상승하면서 대부업체의 수익성이 악화하고 연체율도 상승하게 된 것이다. 조달 금리 상승 영향으로 지난해 말부터 대형 대부업체도 신규 대출을 중단하고 있다.

또한 대부업체들이 신용대출보다 더 안전하다고 여겨지는 담보대출을 위주로 취급하면서 담보가 없는 중저신용자들의 대출 환경이 더욱 어려워지는 한해였다. 그 결과 불법 사금융 시장이 성행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남 사무관은 “불법 사금융은 음성화 되어 있어 정확한 규모를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금감원으로 접수되고 있는 신고 건수와 경찰 단속 실적 등을 봤을 때 사금융 시장이 증가했다고 추정되고 있다”며 “최근에는 개인 단위가 아닌 조직폭력배나 보이스피싱처럼 범죄 단체를 구성해서 더 지능적이고 악질적으로 변화하고 있어 소외층의 피해가 큰 상황으로 보여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부업권 축소로 인한 불법 사금융 발달에 정부는 다방면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남 사무관은 “금융위는 대부업권에서 중저신용자를 위한 신용공급이 원활히 되도록 인센티브를 주고 있다”며 “대부업체 중에서도 개인 신용대출 공급이 우수한 업체들을 서민금융 우수 대부업체로 선정해서 조달 금리를 낮추고 판매 채널을 다양화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은행 내규 등을 개정해서 은행권 자금 차입을 허용하거나 대부업체도 대출 중개 플랫폼에 입점을 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제공을 하고 있다”며 “내년 한 해 동안 이러한 제도를 더 내실화해서 대부업권을 통해 신용대출이 더 잘 될 수 있도록 장려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불법 사금융 단속에 대한 강한 의지도 내비쳤다. 남 사무관은 “불법 사금융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며 “금융위뿐만 아니라 경찰 등 다른 정부기관과 협력해서 범정부 차원의 집중 단속을 하고 서민층은 주로 이제 인터넷 검색이나 전단지등을 통해서 불법 사금융을 접하게 되는데 이러한 다양한 광고 채널에 대한 단속도 강화를 해나가면서 불법 사금융을 이용하는 일이 없도록 유도 할 생각”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정책 서민금융, 소액 생계비 대출과 같은 취약 계층 특화 상품 등도 계속 공급해서 서민층이 불법 사금융이 아니라 안전한 제도권 내에서 자금 조달을 할 수 있도록 계속 유도를 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2금융 다른 기사

1 DQNOK저축은행, 유가증권 이익에 순익 최대…애큐온저축은행 대출 위축에 순익 하락 [2026 저축은행 상반기 리그테이블-수익성] 자산 상위 5개 저축은행(SBI·OK·한국투자·웰컴·애큐온) 중 OK저축은행이 유가증권 처분이익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순이익 1위에 올랐다.반면 애큐온저축은행은 포트폴리오 재정립 과정에서의 여신 축소로 이자이익이 줄어든 데다 유가증권 손상차손까지 겹치며 5개사 중 가장 적은 순익을 냈다.7일 한국금융신문 DQN이 각 사 반기검토보고서 및 경영공시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가장 많은 곳은 OK저축은행(2291억원)으로 나타났다.이어 한국투자저축은행(1530억원), 웰컴저축은행(873억원), SBI저축은행(376억원)이 뒤를 이었다. 반면 애큐온저축은행은 13억원으로 5개사 중 가장 적었다.저축은행 관계자는 "상반기 내내 대출 2 김재관 KB국민카드 대표, 결제부터 금융까지…AI 기반 고객 맞춤형 서비스 강화 [카드사 플랫폼 경쟁력 2.0] 김재관 KB국민카드 대표가 종합금융 플랫폼 ‘KB Pay’를 중심으로 디지털 고객경험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결제를 기반으로 금융·생활서비스까지 영역을 넓히며 이용 편의성과 개인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AI를 활용한 맞춤형 상품·콘텐츠 추천을 강화하고 플랫폼 내 고객 수요를 실제 카드·금융 거래로 연결해 본업 경쟁력도 높인다는 구상이다.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카드 업무의 디지털 전환을 확대하기 위한 핵심 영업·업무 채널로 종합금융 플랫폼 ‘KB Pay’를 강화하고 있다.국민카드 관계자는 “KB Pay는 결제를 기반으로 카드관리, 금융, 혜택, 쇼핑·여행 등으로 고객 접점을 점차 넓히 3 정일부 IMM인베 대표, IMM세컨더리벤처펀드제7호 결성 페달 [VC 2026 하반기 프리뷰 (5)] 상반기 벤처캐피탈(VC) 업계는 주식시장 활황으로 포트폴리오사 대부분을 높은 수익률로 회수에 성공했다. 상반기는 높은 성과를 거두었으나, 하반기에는 주식시장 변동성 심화로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상반기 VC들의 성과를 조명하고, 하반기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성장펀드 조성, 해외 진출, IPO 등을 통한 회수로 수익을 극대화하는 VC들의 하반기 전략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정일부 IMM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상반기 운용자산(AUM) 10조 돌파 성과에 이어 하반기 IMM세컨더리벤처펀드제7호 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6일 VC업계에 따르면, IMM인베스트먼트 올해 하반기는 주요 과제 중 하나인 IMM세컨더리벤처펀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