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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 수도권 직격" 서울시·자치구, 안전 대비 철저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8-09 09:24

사진=주현태 기자

사진=주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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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서울시를 비롯한 자치구가 오는 10일 서울이 6호 태풍 '카눈'의 직접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는 것과 관련해 선제적 대응에 돌입했다.

오세훈닫기오세훈기사 모아보기 서울시장은 지난 8일 서울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제6호 태풍 '카눈' 대응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하며 "카눈의 영향권에 드는 이틀 동안 강풍 피해 대비, 비상시 동행 파트너·돌봄공무원 등을 통한 즉각적인 구호활동이 가능하도록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시는 오는 9일 밤부터 태풍이 수도권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선제적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사전 대비에 들어갔다. 이어 서울 지역이 직접적인 태풍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는 10일부턴 2단계 비상발령으로 대비할 계획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6호 태풍 '카눈'은 8일 현재 일본 가고시마 남쪽 약 300km(킬로미터) 부근 해상에서 매시 3km 속도로 북북동진, 중심기압 970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 35m/s(미터퍼세크), 강도 강으로 이동하고 있다. 태풍은 시간당 10~20km 속도로 천천히 북상해 10일 오전 남해안 상륙 후 내륙을 관통하고 11일 북한 지역으로 이동, 12일이면 중국 선양 부근 육상에서 소멸될 것으로 예보됐다. 우리나라는 9일부터 전국적으로 태풍의 직·간접영향 영향권에 들어 강한 바람(최대 순간풍속 40m/s)이 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시는 하천, 저지대, 지하차도, 산사태 등 침수 또는 안전 취약지역 예방 순찰을 강화하고 위험요인 발견시 선제적으로 전면 통제하는 한편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해 주민이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시는 태풍 '카눈'이 강한 바람과 폭우를 동반한다는 특성을 고려해 폭염 대비로 설치했던 야외 그늘막, 옥외간판·가로수 등의 전도를 예방하기 위해 고정 및 결박여부를 확인했다.

또한 현수막, 공사장 임시 시설물, 가림막, 타워크레인 등 보강이 필요한 시설물도 조치했다. 지하차도·하천제방·산사태·급경사지 등 취약시설을 점검하고 배수로 정비, 방수포 설치 등 조치했으며 저지대나 침수취약지역의 하수관로·빗물받이 점검 및 청소도 완료했다. 시는 폭우가 내리기 전, 환경미화원·통반장에게 빗물받이 배수상태를 확인토록 해 침수 피해를 사전에 막을 계획이다.

특히 시는 ▲하천변 산책로 이용 금지 ▲불필요한 외출을 삼가고 불가피한 외출시 대중교통 이용 ▲집 앞 빗물받이 덮개 제거 및 쓰레기 반출 자제 ▲기상정보 경청 및 비상상황 대처 등도 강조했다.

오 시장은 “안전엔 타협이 있을 수 없다. 태풍이 우리나라를 빠져나갈 때까지 철저한 근무 태세를 유지해달라”고 말했다.

태풍 카눈과 관련해 서울시 내 자치구도 철저한 대비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먼저 마포구는 8일 구청 재해방재센터에서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에 따른 사전 조치를 위해 대책회의를 열었다. 이날 박강수 구청장은 태풍 대비 소관 부서별 세부 추진사항을 보고받고 사전 조치사항을 점검하고자 회의를 개최했다.

마포구는 태풍 대비를 위해 취약 지역·시설 대상 긴급 점검과 돌봄공무원 및 돌봄파트너 사전 예찰활동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위험 상황에 따른 구민 홍보 안내를 강화하고 위험 지역을 수시로 예찰해 신속한 사전 통제 및 주민 대피를 실시하는 등 대비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관악구도 8일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대비체제에 들어갔다. 이날 전 부서장과 동장이 참석해 주요 부서별 조치사항과 세부 대응 계획에 대해 꼼꼼히 점검했다. 구는 강풍으로 피해가 예상되는 건설공사장, 대형 옥외광고물, 가로수 등 시설물을 점검하고 유동 시설물은 고정하는 등 긴급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특히 각 동주민센터에서는 산사태 취약지역, 건축시설물, 현수막, 입간판, 빗물받이 등 예찰 활동을 강화해주시기 바란다"라며 “구민 여러분들께서도 태풍의 경로에 관심을 가지고 국민 행동요령을 반드시 숙지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용산구의 경우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지난 7일 직접 무더위 쉼터 2개소, 대형 공사장 3개소 현장을 점검했다.

이날 박 구청장은 한남동 제1경로당과 보광동 제3경로당에 설치된 무더위 쉼터를 찾아 어르신을 만났다. 이어 방문한 대형 공사장은 폴리텍대학 공학관 및 체육관 증축, 국제빌딩 제5구역 도시정비형재개발 사업, 유엔사부지 복합개발사업 현장 3곳이다.

공사현장에서 박 구청장은 폭염 대비 근로자 안전대책 및 휴게시설 운영 현황을 확인했다. 태풍북상에 따른 폭우·강풍 대비 상황도 챙겼다.

박 구청장은 “가림막이나 중장비가 전도돼 큰 피해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달라”며 “태풍 북상이 예고된 만큼 사고예방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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