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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보험업계 신계약비 증가…보장성보험 영업 경쟁 심화 영향

김형일 기자

ktripod4@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5-07 12:10

상해·운전자보험 신계약비 증가세
신제도로 신계약비 비용 분산 가능

지난해 보험업계 신계약비가 보장성보험 영업 경쟁 심화로 증가했다./사진제공=보험연구원

지난해 보험업계 신계약비가 보장성보험 영업 경쟁 심화로 증가했다./사진제공=보험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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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형일 기자] 보험업계 신계약비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상승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장성보험 판매 비용과 영업 경쟁이 심화돼서다.

7일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매년 감소했던 보험업계 신계약비는 지난해 반등했다. 상해보험 신계약비가 2021년 3조9000억원에서 지난해 4조1000억원으로 5.3% 증가하고 동기간 운전자보험도 1조2000억원, 1조3000억원으로 11.7%, 저축성보험도 800억원, 5000억원으로 54.6% 늘어나서다. 신계약비는 보험계약을 신규로 체결하는 과정에서 지출되는 비용이다. 보험사의 이익 관리에 중요한 요소로 보험산업 전체로 보면 영업 경쟁을 추정할 수 있다.

특히 보험연구원은 1원당 초회보험료 증가세를 두고 보장성보험 판매 비용, 영업 경쟁이 확대되고 있다고 해석했다. 통상 1원당 초회보험료는 일시납 보험료 비중이 높은 경우 수치가 낮아지는 경향을 보이지만, 종신보험을 제외한 보장성보험의 경우 일시납 보험료 비중이 매우 낮다는 이유를 들었다.

여기에 보험연구원은 법인보험대리점(GA) 등을 통한 판매 확대 전략도 신계약비를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신계약비를 구성하는 항목 중 하나인 비례수당은 수수료 제도 개편의 영향으로 2021년 이후 낮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판매촉진비는 최근 증가세를 보였다. 비례수당은 모집실적에 따라 모집인에게 지급한 수당이다. 판매촉진비는 모집실적에 따라 지급하는 업무추진비를 의미한다.

다만 올해부터 회계기준이 IFRS4에서 IFRS17로 바뀌면서 신계약비 인식을 분산할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됐다. IFRS17은 신계약비를 보험계약 기간 전체에 걸쳐서 인식할 수 있어서다. IFRS4에서는 신계약비를 이연해 상각할 수 있는 기간이 최대 7년으로 제한됐다.

조영현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IFRS17 도입으로 회계상 수익과 비용 불일치가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업 경쟁 확대 유인이 커지는 한편 보유계약 관리의 중요성도 확대될 것”이라며 “계약초기에 보험사가 지출하는 신계약비에 대한 회계적 부담이 감소해 영업 경쟁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형일 기자 ktripod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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